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왜 자꾸 날 괴롭혀, 팔손이

so_gong 2010. 12. 17. 18:35
  • 어린이책과 어른책의 차이점은 엔딩부분에 있다.
  • 왜 자꾸 날 괴롭혀 -
  • 갑자기 해피해지고 문제 해결- 서로 이해. 인간은 없고 어린 꼭두각시가 정해진 연극을 한다.
  • 옳은 가치관을 전하려는 어른들의 이런 뻔한 시도가 좋은 결과라도 가져오길 바란다.
  • 예를 들어 같은 상황의 어린이 독자에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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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만의 천국 - 제목과 표지 그림으로 이런내용이 아닐까 짐작했다
  • 옥상에서 우리들의 비밀기지 아지터를 만들고 엊저고 저쩌고 ㅡ
  • 하지만 전혀 다른내용이었다. 어린이 내용답지 않게 굉장히 현실적이다.
  • 물론 관대한 건물주 사장은 어린이책에나 등장할법한 캐릭터 
  • 혹시나 해서 원제를 찾아보니 ㅡ 탑 오브 더 월드 ㅡ 세상의 꼭대기ㅡ 였다.
  • 건물꼭대기에 등장한 벌거벗은 소년- 기세등등해서 세상이 자신의 아래에 있음에 희열한다
  • 그 장면이 두고 두고 마음에 남을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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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난척쟁이 경시대회 ㅡ 참 별거 아닌 흔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잘썼다.
  • 내가 주인공과 같은 초딩 3이 아닌게 아쉬울정도로 ㅡ
  • 그의 관심 그의 즐거움이 눈에 보이는듯했고 특히 그의 쓰레기 목록은 날 즐겁게 했다.
  • 이 작가 거 따로 찾아서 읽어봐야지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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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일어났다 옥탑방풍비닐 밖으로  눈이 소복히 제법 쌓였다. 작년 생각난다.
  • 눈이 너무 쌓여서 쌓여서 문이 열리지 않았고
  • 평상지붕위로 올라가 눈 무게에 무너지지 않도록 눈을 쓸어 내려야했었지 ㅡ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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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약 이번에도 작년처럼 눈이 오면 꼼짝없이 갖힌다. 그땐 방풍비닐 찢고 탈출해야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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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마감으로 정신줄 놓고 있는 사이 옥탑 마당에 있던 팔손이가
  • 뿌리채 얼음덩어리가 되어 있음을 목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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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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