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밑반찬 택배, 백만광년이나 멀리 떨어진 음식솜씨
so_gong
2013. 10. 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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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잘 사귀면 굶어죽지 않는다 - 송화가 보내준 밑반찬 -
송화는 1년전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 있다.
내년쯤에 올라올 예정인데 그래도 주말엔 자주 서울에 온다
가끔 이렇게 택배를 보내주기도 하는데
이번주말에는 전시회 준비작업을 도와주러 작업실에 올 예정 -
혹시 지가 와 있을동안 먹을걸 미리 보낸건가?
어쨌든 -
택배박스 열었을때 감동 -
요렇게 하나하나 정성들여 포장하고 있을 송화랑 송화엄마가 보인다
꺼내서 고구마랑 사과 씻고 밑반찬 통에 넣고
특히 송화 엄마의 밑반찬 맛 -
똑같은 재료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담백하고 맛있는거지?
모양도 빛깔도 사서 먹는거나 매 한가지인데
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은 백만광년의 맛차이- #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걸 내 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급하게 고구마 쪄서
보낸것 그져 쪘을뿐인데 고구마마저 맛있다. 완전 밤고구마
제법 큰건데 - 한자리에서 송화 엄마가 보내준 신김치 올려서
세개나 먹었다 ^^; -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번 주말엔 정말 정말 화 안내고 말도 잘들을께 ^ O ^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10월 1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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