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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 평상 만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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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 평상 4] 드디어 평상 지붕 설치완료 To: 비와 눈에 시달려 폐기처분 코 앞이던 평상을 수리하고 다시는 비를 맞지 않도록 평상지붕을 만들어주자고 시작한 일 드디어 오늘 평상지붕 올렸어~ 핫하하 지난번 비가와서 애써 칠해논 페인트칠이 벗겨졌던 거 기억나지? 각목으로 틀을 만들어 주어온 비닐장판을 붙여서 지붕을 만들었었지 - 그 위에 실외용 수성페인트를 칠했었는데 - 수성페인트이긴 하지만 실외용이라고 해서 왠지 비가 와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었지 하지만 실외용 수성페인트라고 해서 어디라도 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었나봐 하긴 - 수성페인트를 비닐장판위에 칠하다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벗겨질것이 뻔한것 같아 - 에너멜 - 유성 페인트를 칠했어야 했나봐 (작업하기전에 젯소작업이라도 해줬으면 벗겨지지 않았을라나?) 상심과 실망이 컷지만 과감하게 장판 지붕을..
[옥탑 평상 3] 다시 태어난 평상 To: 4월이 된 뒤로 20페이지짜리 만화원고 하나 해놓고 그 뒤로 내내 옥탑마당에서 망치질 - 톱질 하고 있으니 삼박자의 아말록-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모양이야. 원고를 해야지 - 술광 다음화 빨리 보고 싶어 - 주문을 해오네 지금이 6월이거나 7월이래도 말을 듣겠지만 이 좋은 4월에 실내에 앉아 있기 싫다 싫어 - 옥탑위에서 망치질 하면서 노는게 얼마나 재밌는데 (나도 흙이 있는 마당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 옥탑 평상의 잡담 (3)- 다시 태어난 평상 이 날은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손이 바빴어 해가 나왔다 들어갔다 바람도 숭숭~ 날씨가 요상- 비와 눈에 방치되어 휘어지..
[옥탑 평상 2]옥탑 평상 만들기 To: 원래 나는 다용도 테이블이었어 어느날 - 아무런 예고도 없이 새로운 다용도 테이블이 들어 온 날 별로 낡지도 않았는데 교실 밖으로 끌려 나왔어 그리곤 미련없이 학교앞 골목에 버려졌지...아... (아아~이제 끝이구나) 그때 누군가 다가왔어 녀석은 나를 데려가더니 옥션에서 테이블 다리만 사서 붙여줬어 으아아악~~~왠 짧은 좌식 테이블 발통?!- (날 뭘로 보는거야? 난 원래 입식용 - 롱다리였다구~~) 그 뒤 옥탑의 마당에서 녀석과 함께 살게 되었어 그래 - 나는 평상으로 다시 태어난 거야 날씨가 좋은날이면 녀석은 음료와 책- 그리고 라디오를 들고 나에게 오곤 해 우리는 나른한 오후의 햇빛을 함께 즐겼어 .... 얼마후 녀석은 일 때문에 몇개월동안 다른 작업실로 떠났어 ........ 아무도 오지 ..
[옥탑 평상 1] 평상과 평상지붕 설치작업 시작한 날 To: 오늘부터 옥탑 평상의 지붕이 되어 줄 차양막을 만들 생각인데 설치작업이란 것이 완성될 때까지 아무 것도 장담 할 수 없는 거 알지? 따가운 정오의 햇빛이 좀 지난 오후 4시쯤에 시작했어 일단 옥탑 마당에 어제 잘라논 각목 재료들을 펼쳐놓고 - ㄱ자 꺽쇠로 이음새를 연결했어. 보쉐 전동드라이버가 진가발휘~ 틀을 고정한 뒤 고물상에서 구해 온 재활용 장판을 틀에 맞춰서 잘라줘. 방열기능이 있는 다른 재료를 사고 싶었지만, 재료비를 아껴야지~ 마침 고물상에서 이 녀석을 구할 수 있어서 돈을 많이 아꼈어^^ 사이즈를 맞춘뒤 잘라낼 부분을 발로 밟아주면 자르기 쉬워 여기서부터는 타카작업을 했어 - 타카란 큰 스테플러 같은 거야 비닐장판이 떨어지지 않도록 쫌쫌하게 바느질하듯이 박아줘 바느질은 못하지만 타카는..
우리도 빨개질 수 있어? ............................................................................. 보석함보다 더 아끼는 내 공구함 -1000원몰에서 샀어 (싸구려 주제에 정말 요긴해) 지난 몇년동안 살까 말까 망설이던 DIY계의 총아 보쉬 전동드라이버- 얼마전 생일 선물로 갖게 되었어.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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