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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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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사과에게 어제밤 생긴 일 우리는 작년 가을에 딴 사과들이야 - 어엿한 어른 사과지 (어른 사과가 5월에 이러고 있으니 좀 어색하네) 예전엔 어른사과가 겨울을 넘기고 봄까지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는데 오래 살고 볼 일이야 ~ 요즘엔 냉장법이니 뭐니 기술들이 좋아져서 5월인데도 우리 상태 좀 바바~ 여전히 물 좋지?? ㅋㅋㅋ 사람들말야 -( 이런식으로 말하는게 참 미안하지만) 가지에 매달려 마음껏 가을 햇빛을 즐기고 있던 싱싱한 어른사과를 땄었지? 바로 햇빛 한모금도 없는 저온창고 가뒀어- 그 뒤로 한번도 세상구경을 못했어 - 우리가 얼마나 태양을 좋아하는지 안다면 그게 얼마나 가혹한 형벌인지 안다면~ 도대체 왜 그런거야? 어쨌든 말야 덕분에 어른사과 주제에 봄을 보고 말았어 원래 봄은 사과꽃만이 목격 할 수 있는 계절인데말야 어..
건방진 미역국 - 오늘은 건방진 미역국 만드는 날~ - 냄비에 참기름을 조금 두른 뒤 깨끗하게 씻은 미역을 넣고 볶은 후 물을 넣어주면 돼~ - 여유되면 고기도 넣고~국물이 보글 보글 끊어오르면 간을 하고~ - 간은 뭘로 해? - 소금으로 간하면 돼. 마침 자료 이미지가 있으니 보면서 할까? 미역국은 오래 끓일수록 맛있는거 아시죠? 어느 정도 끓으면 불을 낮춰주고 소금으로 간 합니다. 소금은 꽃소금을 애용하지요. 이유요? 싸니까요^^ 그런 다음 [인형꼬마 주제에 빠마를 한 건방진 녀석]을 넣습니다. 살려주세요 ~ 살려주세요 멋진 오빠 - 잘생긴 오빠~ 살려주세요 (바둥 바둥 바둥) 이런~ 건방지긴 하지만 거짓말을 하진 않는군. 그렇다면 살려줄 수 밖에! 히유~ ( 그날 저녁 ) 인형꼬마 주제에 빠마를 한 건방진 녀석이..
단호박 샐러드 만드는 법 To: 아래의 악조건에 처한 사람들에게 . 요리를 못한다 & 요리 하는 것을 싫어 한다 . 하지만 맛있는 걸 먹고 싶다. . 정성이 많이 들어가면 안돼 (귀찮아서 결국 안하게 된다) . 요리시간이 너무 길어도 안돼 (귀찮아서 결국 안하게 된다) . 재료비가 비싸도 안돼 ...^^; 바로 접니다.... 그래서 결론은 단호박!!!!!!!! 왠 단호박? 요즘 슈퍼에 가면 뉴질랜드산 단호박이 무지 많이 나와 있다. 한개 산다 - 2000원 줬다. ............... 집에와서 두꺼운 껍질을 요령껏 박박 씻는다. 1. 전자렌지에 통째로 그냥 넣고 아무 생각 없이 5분 돌린다. 꺼낼 때 뜨거우므로 조심( 4등분으로 자른 뒤 꼭지와 속을 파내고) 2. 다시 4분 돌려준다. 반은 그냥 돌리고 반은 그릇에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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