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만 머리 감기 1년 해본 체험 소감 -
내가 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샴푸나 비누없이 물로만 머리를 헹군다
2. 마지막으로 찬물로 마무리 ^^
3. 끝으로 헤어드라이기로 잘 말려줌 - 대충 말리지 말고 (이 부분이 중요)
-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다는 게 가능한가?
- 절대 불가능할 거 같은데 누가 그게 가능하다는 거다
- 처음엔 긴가민가 하다가 오히려 머리카락이 더 싱싱(?)해진다?! 는 말에 홀랑 넘어가서
- 작년 이맘때 허리까지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시작해봤다.
- 긴 머리로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음 -
- 샴푸 안 쓰면 더 건강해진다는데 실험 안 해볼 이유 없음
- 인터넷 보니 감기 전에 몇 분 빗질을 해주라는 둥 두피 지압을 해주라는 둥 어쩌고저쩌고
- 린스 대신 식초를 어쩌고저쩌고 - 정말 복잡해 - 이런 거 실제로 하는 사람 있나? 정말 부지런들 하시군
- 물론 그런 거 하면 더 좋기야 하겠지만
- 난 긴 머리 때도 빗질조차 안 하던 여자라 모두 생략 (손가락 빗질만 함 ^^)
- 그냥
- 평상시처럼 샤워실 들어가 샤워기 틀고 따뜻한 물로 구석구석 잘 헹궈주면 됨 -
- 대충 1분 내외로다가 - 길게 하면 지겹고 -
- (나는 좀 대충 하는 편 - 님들은 1분보다는 길게 해야 효과 커요 - 하지만 5분 넘기면 별로)
- 처음엔 혹 샴푸질 안 해줘서 냄새나면 어쩌나 싶어 두피 지압을 좀 해줬더니
- 오히려 마른 비듬 같은 게 생겨서 바로 생략
- 마치 깨끗하게 감은 머리에 우유라서 쏟아서 - 그것만 헹궈준다는 기분으로
- 머리카락과 두피 속의 머리기름을 따뜻한 물로 씻어내면 끝
- 1년 후 결과 대만족 -
- 정말 머리카락 정말 건강해짐
- 무엇보다도 두피가 어찌나 건강한지 만지면 탱글탱글한 수준 ㅋㅋㅋ- 신이여 이 건강한 두피가 제 두피 맞습니까?
- (사실 잦은 염색으로 두피가 장난 아니게 망가져 있었다)
- 좋으라고 비싼 돈 처발라 헤어제품 샴푸 린스트린트멑트 썼는데
- 헤어제품 끊고 나니 두피도 헤어도 더 좋아지다니 정말 아이러니 -
- 그동안 퍼부은 돈이 진심 아깝다
- 예전 몸에 피부 트러블 있을 때 피부과 같더니 의사 선생님이 해준 말이 명언이었음
- 현대인들 바디제품 때문에 피부 다 망가지고 - 헤어제품 때문에 두피 다 망가지죠 -라고 했었지
즉 우리 몸은 알아서 지 몸을 보살펴 - 그냥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물 샤워만 하라는 처방이었음
- 그때 보름 만에 피부 트러블 사라졌었다.
- 헤어도 마찬가지 - 사실 샴푸는 샴푸회사가 발명한 듯
- 우리 머리카락은 샴푸를 좋아하지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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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탁상달력으로 줄 선물 만드는 게 정말 일이네
- 오만 원 구매자에겐 떴다 그녀 주인공 나비 인형 와펜을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낼 예정
- 광목천에 세탁에도 지워지지 않는 직물 염료로 그리는 거라 손이 무척 많이 간다.
- 월말에 일이 몰리기 전에 미리 만들어둬야 한다.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1월 0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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