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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_완결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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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의 물고기 이야기 삼박자만화공방 선반에 있는 수경식물 이 병속에 작은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키운다면 초록색 물고기로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A4 종이에 그려본 그림
독서광의 창밖에는 봄 삼박자만화공방의 만화가 소공입니다. 오늘은 예전 도서관협회 웹진 표지로 쓰였던 일러스트입니다.  글을 쓰는 창작자의 마음을 방으로 표현했습니다.  스탠드의 불빛은 켜져 있고 쓰다만 글이 어떤 내용인지 다가가서 읽어보고 싶은 기분을 담았습니다. 올리고 보니 방안풍경이 너무 을씨년스러워서 유언일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드네요 수북한 마실 것들 - 쌓인 컵라면 그릇들... 방안 가득 쌓인 종이뭉치들 - 제가 생각하는 글 쓰는 창작자의 작업실 풍경입니다. 그림이 완성된 뒤 대충 사진을 찍었더니 그림 위에 바른 유광 바니쉬 때문에 스탠드 위쪽이 반사광이 심하네요  어라? 다가가서 봐도 읽히지 않네 -  수북한 종이들 - 뭔가를 많이 쓰긴 했는데 아직 책이 되지 못했습니다. 창작자의 글이든 그림이든 8할이 책이 되지 ..
독서광의 배낭여행. 주워온 옷장 문으로 작업대 만들어서 그 위에 그린 독서광 도서관협회 인터넷 웹메거진 문장 7월표지 - 여행에 대해 그려달래서 배낭을 그렸다. 배낭 속 물건들을 그리고 싶었다. 짐가방에 이런 것 챙기는 여행 전날 밤은 설레겠지 뭘그릴까? 침낭을 먼저 챙겼다. 코펠이랑 버너, 칼, 성냥, 라이터, 두통약, 물티슈, 속옷, 운동화, 또 뭘 그릴까? 즐겁다. 이번 여름엔 옥탑마당에 작업대를 하나 만들었다 누군가 버려논 옷장에서 문짝만 떼어와서 야외 작업대로 쓰기로 했다. 연필로 밑그림을 그리고 배경색을 먼저 칠한다. 마감이 내일이라서 급하다. 옷장 문짝을 테이블로 만드는 것은 무지 쉬웠다. 원통형 다리만 붙였다. 테이블 다리도 누군가 버린 걸 주워야 썼다. 가구 문짝은 원목 아니고 MDF 재질의 싸구려 가공목재..
독서광의 응- 하는 시간 도서관 협회 청소년 웹진 [글틴] 5월 표지 제작과정 5월호 표지는 [응]이라는 단어로 그림을 그려달라는 주문 - 도서관협회는 매달 특정 단어를 그려달라고 한다. 응 이란 단어로 어떤 걸 그리지? 그때 바로 떠올렸던 풍경- 그래 - 내가 보도 듣지도 못한 응을 그려주마 ㅋㅋㅋ 보이시나요? 응? - 해와 수면과 물에 비친 해로 응자를 만들었다. 초등들이 쓰는 캐릭터 연필 - 아름다운 가게/ 10자루에 500원/ HB로 스케치하면 연필이 덜 묻어나서 4B보다 애용한다. 버리는 종이박스로 만든 골판지 캔버스에 버리는 종이를 재활용해서 찢어서 붙인 소공표 기본 에코 캔버스 질감이 우둘투둘해서 그냥 한 장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더 재미난 그림이 된다. 종이 재질이 다른 걸 붙이면 수채화가 스며드는 속도가 달라서 ..
독서광의 겨울나기 한겨울엔 추워 ~ 독서광의 겨울나기 청소년 웹진 /사이버 문학광장 글틴 / 12월 표지 / 주제 : 아래 [아래]라는 걸로 뭘 그릴까 하다가 눈 오는 겨울 땅속 - 지면 아래를 그려보기로 했다 독서광의 겨울나기 1. 찢어서 붙이고 그리기 시작 - 요즘 종이 찢기에 빠졌다. 그림을 찢어서 붙였을 뿐인데 양감이 살아난다. 캔버스 위에도 흰 종이를 찢어서 붙이고 땅을 표현해줬다. 대충 칠해도 양감이 생긴다. 땅속 아래 굴 모양으로 동그랗게 찢는다 가위로 오렸다가 찢은 가장자리가 더 좋아서 계속 찢었다. 동그랗게 찢는 거 조금 어렵다 파란 밑그림위에 연필로 다시 한번 스케치했다. 밑그림을 파란색으로 한번 더 그려줬다. 가는 붓이 없어서 굵은 붓을 그렸더니 이게 최선이다. 채색 - 물감은 위의 빠렛트에 보이는 것..
독서광의 독서 산책 도서관협회 웹진 [문장] 1월 표지 / 이번 달 주제는 해돋이로 그려 달라는 주문 해돋이? 1. 기본 종이 캔버스 만들고 버리는 종이 이용해서 나무 모양으로 찢어주거나 잘라줌 독서광 녀석도 스케치해서 잘라줌 자른 나무와 독서광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위치를 지정함 눈산의 맞은편은 바다 - 라고 생각하면서 바다 위 하늘을 그렸는데 그리다 보니 산이 돼버림 눈 산의 질감을 위해 종이를 몇겹 덧발라줌 3. 바다 대신 호수 ... 그리려고 했는데 그리다 보니 산이 어둠 속에 안 보여서 다시 바다 느낌으로 모래사장도 그림 4. 앞 쪽 눈쌓인 언덕에 아까 잘라놓은 자작나무, 새벽 산책자, 해돋이 해 붙이기 - 오려 붙이기 할 때는 요렇게 붙이기 전에 - 어디다 놓을까 레이아웃 할 때가 가장 즐겁다 색이 들어가지 않은 ..
독서광의 우정 도서관 협회 [문장] 웹진 12월 표지 - 주제는 우정 병상의 친구에게 병문안을 가서 책을 읽어주는 장면- 두 남자의 오랜우정을 따뜻하게 그려봤다 햇빛이 가득하고 화분과 꽃바구니에 초록색 빨간색 생명이 가득하지만 침상 위의 풍경으로 봐서 환자의 병이 위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근데 환자는 정말 환하게 웃고 있다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주길래 저렇게 환하게 웃을까 - 책 제목이 뭘까? 어쩌면 책 읽어주는 사람은 옆 병실의 손님이거나 환자의 동료일 뿐이고 저 책 - 저 책이야말로 저 환자가 죽기 직전에 다시 한번 읽고 싶었던 인생을 함께 한 - 진짜 친구였을지도 모른다 저 할아버지 환자는 그 책을 다시 읽으며 (들으며) - 그 장면 - 그 장면 한 번만 다시 읽어주세요- 하하하하 이랬을지도... .......
독서광의 휴가 똑같은 그림 두 번 그렸네요 첫 번째 그림 완성하고 보니 거친 선이 어울리지 않아 - 누드가 눈에 거슬려 조금 더 깔끔한 선과 맑은 칼라라 다시 시도 1 밑그림 - 연필이나 파란 색연필로 표지 일러스트는 이런식으로 그림 위에 표지 제목이나 텍스트가 올라갈 자리를 비워둬야 하는데 처음엔 전체적으로 빈공간이 많아서 자꾸 채우고 싶었는데 요즘엔 이 레이아웃이 좋아졌다. 2. 방안에서 텐트 치고 휴가 중-이라는 설정 옆에 쌓아논 책을 순서대로 한 권씩 1차 완성 - 했는데 뭔가 맘에 안 들어 - 칼라가 탁하고 누드인 거 편집장이 싫어할 거 같아 인간이여 - 너는 여잔가? 남자인가? 아무리 더워도 속옷까지 벗고 있냐? 의도했던 것은 뭔가 시원하고 깔끔한 그림이었는데 검은 붓선이 너 거칠어서 결국 다시 그리기로 ...
독서광의 레스토랑 청소년 문학웹진 [ 글틴] 4월 표지 [맛]이라는 단어로 일러스트를 그려달라고 주문이 왔다 맛?으로 어떤 그림을 그리지? 독서광의 레스토랑 - 을 그려보기로 했다. 일단 레스토랑이니까 넓은 식탁을 그리고 접시 위에 책을 올리자 청소년 웹진이니까 식탁 앞의 인물은 교복을 입히자 이 그림의 포인트는 접시위에 있는 저 책들을 칼을 나이프로 썰어 먹을 때 절대로 절대로 종이 맛이 안 난다는 점이다. 그리고 부드럽다 - 아삭아삭하다. 쫄깃쫄깃하다 , 혀 안에서 녹는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딱딱한 것도 있겠지만 - 결코 싫은 맛이 아니다. - 오늘의 주방장님의 추천요리입니다. 아니 이 책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꿀꺽~) 메인 요리와 같이 드시면 좋은 메뉴를 가져왔습니다. 드디어 이 메뉴를 먹어보는구나 와아~ ..
두고 간 빨간 하이힐 to leave a red high heels 두고 간 빨간 하이힐 to leave a red high heels 그녀는 늘 운동화를 신고 다녔는데 치마를 즐기는 그녀의 스타일로 봤을 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그는 그런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진 않는다. – 남이 어떻게 하고 다니든지 상관할 바 아니지 않겠는가- 그런데 지난해 9월 – 아무런 예고도 없이 뜻밖에도 그의 입에서 그 말이 튀어나왔다. - 치마에 운동화라니 – 어울리지 않아요. 워낙 사람이 많았고 다들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으므로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못한 듯 했으나 불행히도 그녀만은 확실히 들은듯하다. 보란듯이- 기다렸다는듯이 그 다음 모임에 그녀는 빨간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으니까. 그는 못 본 척 하기로 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돌..
찰랑 찰랑 be full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송영감의 마지막 인사 [송영감의 마지막 인사 ] front on the left to the right the lower part .............................................................................................................. detail content view 송영감의 마지막인사에코 캔버스(재활용 종이캔버스) / 아크릴 물감표면 보호처리: 아크릴 바니쉬 투명광택 4회 14cm X 14cm X 2cm (thickness) 구입는 여기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첫 낚시와 거북이, 엄마의 기대 오늘같이 날씨가 좋은날엔 낚시하러 갔던일이 생각난다 ㅡ 태어나서 처음으로 간 낚시 ㅡ 줄 던지자마자 입질이 와서 배운대로 줄을 당기니 낚시줄에 큰 거북이가 매달려 올라왔었지 ㅡ 어찌나 큰지 옆에 있던 친구들이 다들 놀라서 난리난리였었어 # 거북이는 어찌됐냐구? 근처 횟집에서 큰돈줄테니 팔라고 했는데 - 기어코 집에 들고 갔어 식구들한테 자랑할라고 거북이를 넣어둘데가 없어 임시로 집에 있는 스텐레스 들통에 넣어뒀는데 거북이가 어찌나 힘이 센티 들통을 넘어트리고 밖으로 나오고 얼굴도 무지 무지무지무지 무지 ---------- 무섭게 생겼어 아무래도 보통 거북이 아니라고 잡았던 강에 (소양강이었음) 풀어주자고 엄마가 제안했다 한밤중 - 12시가 넘은 시간에 세 여자가 밤길을 걸어 강가로 갔다 (엄마 동생 나)..
빨갛지만 뜨겁지 않아 빨갛지만 뜨겁지 않아 - 너를 좋아하지만 사랑하지는 않아 - 그럼 앞으로 사랑 할 가능성은 있어? - 사랑이 아니면 안되겠니? 여름이 가면 가을이 오듯이친구였던 편안한 시절은 사라져 가같이 있을 때는 따뜻하고 행복했는데...왜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할까? - 왜 따뜻한 것은 뜨거운 것이 되어야 하지? - 좋아하는 감정이 사랑한다는 감정보다 부족한 것이니?- 여름날의 그 무성하고 푸른 잎사귀는- 오직 사랑하기 위하여 태어났을까?'나는 너를 사랑한다 , 너도 나를 사랑하는가?'- 오직 그 답을 구하려고 살아가는 거야? - 답을 얻지 못한 푸른 잎사귀들은 어떡해야 돼? - 낙엽이 되어 떨어져 나가는거야 답이 없는 질문이 계속되고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지 않아 사랑하지 않아서 붉은 낙엽이 진다. ..........
목말라 나무 저 나무는 봄이 와도 새싹이 나지 않고 여름이 되어도 열매를 맺지 않아. 뿌리까지 완전히 죽어버린 모양이야. 근데 이 나무는 이상한 점이 있어. 나무에 대고 이 말을 하면 갑자기 죽은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비처럼 돋아나는 거야. - 목말라 물 좀 주세요 - 목말라 물 좀 주세요 - 목말라 물 좀 주세요 쏴아아아아아 - on the left to the right the lower part ...........................................................................상세 이미지 go into detail 재료 / 에코 캔버스(재활용 종이캔버스) / 아크릴 물감표면보호처리 / 아크릴바니쉬 , 광택4회 크기 / 소 14cm X 14cm X 2cm(두께) ..
아이큐는 타고나는가? 길러지는가? 작업실 이사하는 와중에 3권 출간 ^^ 원래 아이큐는 타고나는가? 길러지는가? 라는 주제였는데 편집진에서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주셨네요~ 표지도 원래그림은 이런 밑그림에서 앞표지 밑그림 뒷표지 밑그림 앞 뒤 한장면으로 1차 완성해서 보냈었다. 주니어 김영사에서 유일하게 전화통화를 하게 되는 고영완 편집실 팀장님이랑 표지 디자인 김순수 과장님 이번엔 표지 수정 딱 한번으로 통과 - 앞 뒤 표지 나눠서 간단 명료- 단순한 쪽으로 수정하여 2차 완성 표지 하단의 상딱지랑 큐알코드 등등 산만하다하여 올려다보던 달학교 친구들이 과감하게 삭제되었다. 처음으로 표지모델에서 탈락된 달나라의 심정은 충격이었을라나 ^^;; 표지 디자인 러프는 아말록이 해줬는데 내가 잡은 1.2권에 비하여 확실히 동적이다. 앞으로도 표지 레..
동요를 이용한 철학공부, 팃포탯 전략 철학고양이 요루바 2권 이기주의 대 이타주의 중에서 어린이 철학만화를 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전문용어가 나올때 어떻게 하면 쉽게 표현하나 ?!!! 1권에 이어 이번에도 동요 개사하기를 이용해서 팃포탯 전략을 설명해봤다. 이 곡은 리리 릿자로 끝나는 말은 - 이라는 노래를 개사한 것이다. 단순한 악보니까 따라 부를수 있으면 따라 불러보세요~~ 유치원생이나 초딩들은 영어공부 한다며 해맑고 귀여운 얼굴로 부르지만 가사가 예사롭지 않아 - 애들이 부르기엔 무지 철학적이라는 - 인생 한낱 꿈? 장자가 가사를 썻나봐요~ ^^ 오늘은 여기까지~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이런 마을에서 살고싶다 - 2권 표지 해가 지고 있는 달마을 모습- 하늘빛이 그대로 비치는 깨끗한 개천 철학고양이 요루바 표지배경인데 그리면서 무척 재미있었다. 이 그림은 표지 최종버젼이고 몇장의 시안작업이 있었다. 크로즈업씬을 그리고 싶어 이것 저것 많이 이미지 레이아웃을 해봤지만 편집진에게 채택된건 마지막 시안 달마을 전경장면 수정사항 1. 어린이 책 표지에서 검은 배경을 피할 것 2. 이기주의 이타주의를 마을 풍경속 행렬로 바꿀 것 3. 뒷배경의 인물을 좀 더 키워줄 것 4. 요루바 시선을 마을쪽으로 바꿔줄 것 수정 된 그림 주인공 캐릭터에 푸른색이 많아서 산뜻하게 노란색 배경을 써봤다 [출판사에서 수정한 최종버젼 표지] 파란 배경을 살리기 위해 마을의 채도 명도를 낮춰주어 안정감이 있다. 글자가 레이아웃되니 이제사 표지 같군 ^~^ ..
삼박자 드림, 그림글자 싸인 비와 우산과 예쁜 소녀를 잘그리는 작가 레인북에게 보낸 책 싸인 책이 나오게 가교역할을 해주신 모해규 스승님께 보낸 책 사인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왜 저렇게 조잡하게 됐지?!!! 매번 책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책을 바치고 싶은 절친 우슬라에게 보낸 책 싸인 일렉트릭 서커스 의 운기,현경 , 유나 - 셋을 위한 책 싸인 삼박자의 왕 특별한 친구 왕보를 위한 책 싸인 오랜 친구 정훈, 미란 커플 에게 보낸 책 싸인 환타지 만화가 마고딕님 에게 보낸 책 싸인 바다위의 배는 돌아오고 있는가 떠나가고 있는가? 의문... 삼박자 서버를 몇년전부터 지원해 주고 있는 송석원씨께 보낸 책 싸인 감사의 마음을 물로 표현했는데 - 그만 홍수가 난 분위기 .. 뭐든 지나치면 안돼~~ 감사합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
in front of the Crosswalk...episode 01 test 버젼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숨겨둔 배경 속 설정들 철학고양이 요루바는 철학통조림(저자: 김용규)이라는 철학입문서를 기본 골격으로 이야기를 만들고 그림을 그렸다 원작자인 김용규 선생님과는 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고 가끔 직접 만나기도 한다 1권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지난 겨울 어느날 - 선생님을 만났을 때 선생님께서 서류가방에서 뭔가를 꺼내 보여 줬는데 내가 보낸 원고이미지 중 몇장면을 직접 프린트 한 것이었다 순간 직감적으로 이렇게 생각했었다. 앗 - 그림수정을 원하시는구나 - 하고 (완전 철렁) 그런데 - 진심으로 칭찬을 해주시는거다. 구도도 좋고 구석 구석 재미있는 장면이 많아서 좋다고 하시며 조목조목 그 장면들을 찍어주시며 칭찬을 해 주셨다. 심지어 내 스타일이 맘에 든다고 하시면서 준비하고 계신 다른 책에 그림을 그려줄 수 없냐는 제의까지 해주시는..
동요를 개사한 철학공부, 노래기억법 철학고양이 요루바 1권의 주제는 약속 그에 관련된 (철학적 관점에서의) 도덕법칙이 많이 나옵니다. 고민 ...저의 경험으로 봤을때 책에서 이런 부분 나오면 그냥 건너뛰고- 다음페이지 읽거든요^^; (어떻하면 독자들이 딱딱한 도덕법칙이 반복되는걸 덜 지루해할까 - ) (오히려 재미있어하면서 반복 될때마다 꼬박 꼬박 읽어줘서 머리속에 남게 할까? ) 그래서 내린 처방 (출판사에 그림콘티를 보내면서 추가했던 내용중 일부) 풀빛동요마을 이라는 동요사이트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많은 악보를 나 혼자 어떻게 구한단 말인가? 풀빛동요마을 만세 만만쉐) 다른 사이트도 동요악보가 올라온 곳은 가능한 한 모두 검토 매일 밤 두시간 내외~ 보름정도 넘겨서야 왠만한 우리나라 동요 악보를 대부분 체크할 수 있었음 그래서..
요루바의 교복 입는 법 수채 러프로 그렸던 교복 입는 요루바 (전복과 복건) 달학교에 입학하면 노란보따리 하나가 배달됩니다 열어보면 빨간 공책( 빈 페이지- 앞으로 자신이 채워야 해요) 파란 교복(전복과 복건)이 들어있어요 1. 전복을 입는다 앞뒤를 구별하여 입어요 구멍에 팔을 집어넣는 것이 힘들지만 조금만 연습하면 꼬마 고양이라도 금방 할 수 있어요 앞뒤 비슷하게 생겼으니 주의하세요 트임이 있는 곳이 앞쪽이예요 2. 붉은 허리띠를 묶어요 붉은허리띠를 허리에 두르고 매듭을 예쁘게 ~ 고양이 손이라 힘들어도 나중에 풀어지면 곤란하니까 확실하게 묶어주세요 3. 짠 - 완성 어때요? 쉽죠? 개나 고양이도 쉽게 할 수 있는 전복 입는 법이었습니다. *전복 갑오경장(1894)이전에는 주로 어른들이 입던 옷- 즉 문관들이 평상시에 편하게..
마고딕 작가의 황당한 인터넷 괴담 만화가가 되고 나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좋아하는 작가에게 내 책을 선물로 주고 그 작가의 싸인이 든 만화책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는 점 ^~^ [철학고양이 요루바]도 출판사 증정본이 나오자 마자 몇명의 작가들에게 선물로 보냈다. 만화웹진 코믹스 시절 [넝마친구 노래방] 을 읽고 팬이 된 마고딕 작가가 첫번째! 웹진 화끈 시절 만화가 모임에서 자주 봤지만 요즘엔 안 본 지 대략 천년 정도 ^~^; 전화번호를 구해 (내 책을 보낼테니 님의 최근작을 보내주세요) 문자를 보내고 그렇게 주소를 받은 뒤 철학고양이 요루바에 그림글자 사인을 해서 소포로 보냈다. 잘 받았다는 문자 하나 없었다. 그리고 몇주가 지나고 - 히유 까였나보다 - 하고 있는데 드디어 도착한 마고딕 작가의 소포 주소봐라 바~ 지하와 옥탑의 만남..
인간이 되고 싶은 애완동물, 보름달 학교 동물아이들이 가장 갖고 싶어하는 인간이 되는 약 - 그 인간이 되는 약 이 들어있는 주머니는 한복 입을 때 옆에 차는 복주머니 모양을 참고했습니다. 약속의 세 번째 힘과 요루바의 선택 중 - 한 장면 약주머니가 작아보이죠? 하지만 어린이 몸크기에 비교하면 결코 작은 사이즈는 아녜요 [철학고양이 요루바] 후일담 인간의 소원 고양이의 소원 중 한 장면 인간어린이와 비슷한 키의 달토끼가 어깨에 가방처럼 맨 걸 참고하면 어린이 어깨에 두르는 가방 정도의 크기입니다 참고한 조선시대 복주머니엔 칼. 옥. 조리, 각종 매듭 등 복주머니 장식이 참 많았지만 전 방울 두개만 선택했습니다. 방울은 잡스런 것을 물리치는 의미로 주머니장식에 많이 쓰였죠 제 생각엔 분실방지에 좋을듯 합니다. 움직일때마다 늘 소리가..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행동이미지 표지에 그려진 달나라와 요루바의 모습은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라파엘로의 대표작 아테네학당중에서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의 행동이미지입니다. 달나라는 플라톤의 행동이미지를 따라하고 있고 요루바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동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어요 플라톤은 우리가 느끼는 감각 세계 뒤편에 참된 현실- 다른 어떤 진짜세계가 있다고 믿었고 그 현실성을 이데아라고 부르며 이데아라는 개념을 철학사에 가져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 플라톤의 생각에 동의할 수 없없죠 플라톤이 이데아 세계 및 사람의 영혼 속에 실재하는 어떤 참존재에 몰두하는 걸 보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이 신화적(미신적?) 세계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저 위의 하늘이나 우리가 잡을 수 없는 이상세계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땅 - 우리가 살아..
독자분이 인터넷 서점에 남겨 준 감동 리뷰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철학고양이 요루바의 독자 리뷰를 읽다가 어제 본 리뷰 중 특이했던 글은 hamancan이라는 독자가 인터넷 서점에 남겨 준 짧은 리뷰 노래 외에도 그리스 항아리에 나오는 그림같은 장면으로 설명해줘서 인상깊었습니다. 기억에 잘 남을 것 같아요 정말 짧은 리뷰였지만 - 감동 백만송이~ 한참동안 이 페이지를 바라봤답니다. 좋아서 ^~^ 히히 복잡하고 어려운 철학서를 어떤식으로 소개해야할까 많이 고민했는데 역시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는게야 파이아~~~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선 단순화와 흑백대비구조를 의도했기 때문에 흑백 단순 도안화에서 시작해서 고대 그리스 도기화 기법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그리스 도기화 를 설명하자면 모양에 따라 암포라, 킬릭스, 크라테르 라고 다르게 불립니다. ..
민폐 고양이, 누페 달나라의 앙숙~ 나는야 민폐고양이 누페 착해지는 건 무서워 너무 무서워~ 악당이라는 기분이 들면 어쩐지 기쁘다네~ ㅋㅋㅋ ~ 오늘은 또 누굴 괴롭혀 줄까나~ 고양이인 주제에 단짝 친구는 대머리 강아지 뿌이~ 뿌이와 함께 돌아다니며 못된 장난을 한다네 ~ 매일 매일 달나라와 티격태격 싸운 경력이 있는 나는야 골목대장 우울할때면 비열한 미소짓기 연습을 하며 기분전환을 한다네 누군가 주목을 받으면 친한척 하지만~ 평상시엔 마음속으로 모두를 무시하지롱 특히 토자라를 놀리는것은 커다란 즐거움 ^~^ 대머리 강아지 뿌이랑만 친하지롱 ~ 뿌이랑 나는 통하는게 있다네 내 주인은 늘 재일 싼 사료만 사주는 자린고비 가난뱅이 T~T 뿌이의 주인은 쌀이 가장 쌀때 한꺼번에 사는 지지리 짠돌이 T~T 가난뱅이 주인땜에 나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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