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협회 청소년 웹진 [글틴] 5월 표지 제작과정
5월호 표지는 [응]이라는 단어로 그림을 그려달라는 주문 - 도서관협회는 매달
특정 단어를 그려달라고 한다. 응 이란 단어로 어떤 걸 그리지?
그때 바로 떠올렸던 풍경-
그래 - 내가 보도 듣지도 못한 응을 그려주마 ㅋㅋㅋ
보이시나요? 응? -
해와 수면과 물에 비친 해로 응자를 만들었다.
초등들이 쓰는 캐릭터 연필 - 아름다운 가게/ 10자루에 500원/ HB로 스케치하면 연필이 덜 묻어나서 4B보다 애용한다.
버리는 종이박스로 만든 골판지 캔버스에 버리는 종이를 재활용해서 찢어서 붙인 소공표 기본 에코 캔버스
질감이 우둘투둘해서 그냥 한 장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더 재미난 그림이 된다.
종이 재질이 다른 걸 붙이면 수채화가 스며드는 속도가 달라서 더 재밌다.
간만에 그리는 석양 그림 - 석양은 좋아하는 빨간색을 쓸 수 있어서 좋음
붉은색은 자꾸 덧칠하고 싶구나
옆면도 꼼꼼하게 칠해준다
그리고 초록과 카키의 시간
이 두 가지를 색만으로 완성하기로 한다. 팔레트 다시 씻기 귀찮아서가 절대 아님
그림자가 길어지고 진해지기 시작 - 기분이 좋다
해 질 녘이니까 그림자가 아주 길게 - 더 길게 - 더 길게
완성
응-이라는 단어로 그린 독서광 - 포인트는 저 멀리 농가 앞에 서 있는 사람 1명과 동물 (?) 1마리
책에서 눈을 못 떼는 저 남자가 물에 비친 해를 가르며 지나는 것에 심혈을 기울였다
독서광이라면 저 정도는 돼야지 암 ~
넓은 들판을 저러고 책 읽으면서 하루 종일 걷고 싶다. 걸으면서 책 읽고 싶다
오늘은 여기까지
철학 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 가기
'독서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광의 물고기 이야기 (0) | 2022.04.26 |
---|---|
독서광의 창밖에는 봄 (0) | 2022.04.21 |
독서광의 배낭여행. (0) | 2015.07.27 |
독서광의 겨울나기 (0) | 2015.01.14 |
독서광의 독서 산책 (0) | 2015.01.03 |
독서광의 우정 (0) | 2014.12.02 |
독서광의 휴가 (0) | 2014.08.26 |
독서광의 레스토랑 (0) | 201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