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엔 추워 ~ 독서광의 겨울나기
청소년 웹진 /사이버 문학광장 글틴 / 12월 표지 / 주제 : 아래
[아래]라는 걸로 뭘 그릴까 하다가 눈 오는 겨울 땅속 - 지면 아래를 그려보기로 했다
독서광의 겨울나기
1. 찢어서 붙이고 그리기 시작 - 요즘 종이 찢기에 빠졌다. 그림을 찢어서 붙였을 뿐인데 양감이 살아난다.
캔버스 위에도 흰 종이를 찢어서 붙이고 땅을 표현해줬다. 대충 칠해도 양감이 생긴다.
땅속 아래 굴 모양으로 동그랗게 찢는다 가위로 오렸다가 찢은 가장자리가 더 좋아서 계속 찢었다.
동그랗게 찢는 거 조금 어렵다
파란 밑그림위에 연필로 다시 한번 스케치했다.
밑그림을 파란색으로 한번 더 그려줬다. 가는 붓이 없어서 굵은 붓을 그렸더니 이게 최선이다.
채색 - 물감은 위의 빠렛트에 보이는 것처럼 별로 안 썼다.
여기까지 그리고 스캔해서 나머지는 컴에서 포토샵으로 완성 - 커피 2잔, 녹차 1잔 귤 3개 - 또 커피 한잔
완성
이웃 굴속에 연주가가 있음 좋겠고
겨울 내내 책만 읽을래
황금공을 안고 자는 개구리 - 공주님 뽀뽀받으면 왕자님 됨
보물을 지키는 초록뱀 -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친구는 손전등을 잊지 마요
도토리 가득 - 다람쥐 삼총사
머리위 지상엔 눈 펑펑 바람 씽씽 - 겨울엔 나돌아 다니지 말라고 했잖아?
눈 속을 걷고 있는 남자 눈 꼭 감은 게 귀여운데 클로즈업해봤다
붓이 너무 커서 감은 눈이 꼭 새 발자국 같다. 추운지 손을 꼭 쥐고 있군 흐흐흐
오늘은 여기까지...
후일담 :
이 그림은 후일 달력으로 만들어졌고 달력 표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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