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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겨울 습도는 커피컵 재활용하면 됩니다. 1. 봄,여름,가을의 삼박자만화공방 선반 위는 깨끗한 편입니다. 2. 겨울이 돌아오면 실내습도가 낮아집니다. 난방기를 틀면 습도가 20%대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입술이 트고 얼굴이 매말라서 웃을때마다 피부가 구겨지는것 같습니다. 작은 가습기를 사봤지만 사무실 천정이 오픈되어 있어서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3. 근처 꽃집에서 스킨답서스 화분을 하나 삽니다. 1만원 내외입니다. 흙을 분리하고 큰 유리병에 물을 채우고 모두 물꽂이해둡니다. 4 음료를 마시는 탕비실에 갈 때마다 누가 버린 일회용 커피잔을 주워옵니다. 깨끗하게 씻어옵니다. 간혹 4개이상 발견하면 횡재한 기분이 듭니다. 1개도 못 구한 날은 쓸쓸한 눈으로 쓰레기통 주변을 배회합니다. 새로운 커피컵이 생길때마다 스킨탑서스 3입정도씩 물꽂이를 합니..
마지막 남은 1개는 삼박자만화공방에서 일하다가 졸리면 맞은편 웹툰파트너스 라운지에 가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보면서 릴랙스 한다 SBA웹툰파트너스에는 웹툰 작가들과 웹툰 플랫폼 PD 스토리 작가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24시간 사용가능하다. 밤 10시가 넘으면 대부분 퇴근하지만 밤샘 작업을 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다. 늘 커피가 있고 커피를 다양한 방법으로 먹는 사람들이 있다. 비치되어있는 드롱기 커피머신의 커피는 그동안 내가 마셨던 커피들 중에 가장 맛있다. 김현국 매니져님을 커피내리는 시간에 만나는 날은 직접 내린 원두커피를 마실 행운을 만끽할 수 있는데 그건 커피머신 커피맛보다 더 좋고 향도 진하다. 다른 작가님중에 차를 드시는 분은 정말 맛있는 차를 조제(!)하고 있다 얼굴만 알고 서로 말을 해본 적이 없는 내향적인 모두들..
구피 곰팡이병 완치후기 구피 곰팡이병 완치 가능? 네 가능합니다. 저처럼 구피 곰팡이병으로 폭풍 검색 중인 분들을 위해 공유합니다 .............................................................. 제가 구피 곰팡이 병 완치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1. 발견당시 증상 처음 발견했을 때 저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랐어요. 물고기 주제에 털이 북실 거리는 저 못난이 생명체는 누구냐? 구피 곰팡이병 모습 폭풍 검색하니 구피 곰팡이병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어마 무시하네요 이름대로 물고기한테 곰팡이가 생기고 살이 흐물흐물 떨어져 나오고 꼬리가 찢어지고 너덜거립니다. 2. 소금욕을 해 봤습니다 저 파란 구피는 예전에 도리도리병에 걸렸었고 그때 소금욕으로 완치했었지요 그래서 이번에도 5% 소금욕 하루..
그림 그리는 사람이 5월에 한 여행은? 저처럼 그림 그리는 일을 하는 -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화가들에게 농사 돕기 여행을 권합니다. 작업대 앞에만 앉아있으면 몸이 망가지니까 저는 뭐라도 몸 전체를 사용할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얼마 전 고창에 있는 친구 집에 가서 텃밭 흙 뒤집기를 했는데 그날의 경험담을 기록해 볼게요 ......................................................................................... 밭일하기 전 준비물 일을 시작하기 전 편한 옷으로 갈아입고 장화도 신었습니다. 흙도 질척거리고 뱀이 자주 출몰한다고 장화를 신으라고 했습니다. 텃밭 만들기와 흙 뒤집기? 친구 집 뒤뜰- 방치되어 있던 장소인데 올해는 이곳에 작은 텃밭을 만들 거라고 합니..
도자기 접시 만들어서 판매할 때 가격 책정 실패담 저처럼 그림 창작하는 직업-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화가 분들에게 도예를 추천합니다. 꼭 전공 도예가가 아니더라도 취미로 배우는 정도로 도자기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에버러닝을 이용해 도서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 3년 동안 도예수업을 받았습니다. 뭘 만들려면 기본 3년 정도 배워야 하냐? 하면 그건 아니고요 3개월 정도 배우면 소품부터 차곡차곡 만들 수 있어요 도자기 소품들의 제작과정과 판매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을 가끔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은 가격책정 실패담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도자기 소품 만들 때 가장 좋은 것? 1. 흙을 조물조물해서 뜨거운 불에 구우면 도자기가 된다? 마법이 별건가 이게 마법이지 불의 마법 2. 내가 만든 도자기 소품을 쓰는 것이 너무 좋아요 - 선물로 주면..
올해는 가도 돼 - 고창 보리밭 축제 2022 얼마 전 구내식당에서 무덤덤하게 밥을 먹고 있는데 실내에 틀어져있는 TV에서 코로나 때문에 지난 몇 년 동안 하지 못했던 고창 보리밭 축제가 올해는 가능해졌다는 뉴스 기사를 봤었다 운도 좋지- 이걸 뉴스에서 보는구나- 얼마나 다시 가고 싶었는데... 초창기 -2005년 - 고창 보리밭 축제에 우연히 가게 됐던 나는 그 뒤로 가끔 그때 꿈을 꿀 정도로 또 가보고 싶었던 풍경이었고 - 코로나로 꽁꽁 묶여있던 여행욕망에 망설임 없이 고창 보리밭 축제를 다녀왔다. 2005년에 갔을때는 교통편이 안 좋아서 굉장히 오래 걸어서 도착했는데 이번엔 친구 오빠가 보리밭 축제가 있는 마을까지 차로 데려다줘서 정말 편하게 도착했다. 차에서 내리니까 바로 보이는 게 다 보리밭 - 왼쪽을 봐도 이런 풍경이고 오른쪽을 봐도 이런..
남의 집 고양이 아무리 이뻐봐야 누가 돈 많이 벌었다고 자랑해봐야 내 돈 아닌 이상 흥이 안 나고 남의 집 고양이 아무리 이뻐봐야 내 고양이 아니라서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남의 집 고양이를 내 손으로 그렸더니 그 그림 타임랩스를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본다. 엄마미소를 하고서...
고양이 아홉 마리 강아지 두 마리 친구의 집에 며칠 다녀왔다. 몇 년 만의 만남이라 과음이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과음 따위는 없었다. 시골사람이 되어버린 친구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나도 같이 일찍 자고 - 나만 늦게 일어났다. 매우매우 깊은 잠을 잤다. 깨어날 때마다 팔다리를 쭉 쭉 뻣어 몸을 비틀며 기지개를 켜면 그렇게 시원할 수가 없었다. 옆을 돌아보면 늘 친구는 없었다. 서울생활에 진절머리가 난 친구는 몇년전에 고향으로 돌아갔다. 여자 혼자 시골 살면 무섭지 않을까 했지만 고양이랑 개랑 같이 있대서 조금 덜 걱정했다. 근데 막상 와서 보니 솔직히 더 걱정스럽다 원래는 친구혼자 살고 있었는데 - 굶주린 채 골골 거리며 따라온 길냥이를 내치지 못해서 - 다쳐서 빌빌 거리는 강아지를 내치지 못해서 -고양이 한 마리가 두 마리가 되..
독서광의 물고기 이야기 삼박자만화공방 선반에 있는 수경식물 이 병속에 작은 물고기를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키운다면 초록색 물고기로 키우고 싶다고 생각하다가 -A4 종이에 그려본 그림
삼박자 서커스단과 페이팔 후원 페이팔이 뭐야?라고 묻자 아말록이 해준 말은 믿을 수 없는 말이었다. 회사나 사장님이 아니라 후원자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떳다그녀를 계속 만들고 싶다는 거다.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작가를 소액으로라도 후원해줄 수 있다는 거다. 그게 페이팔이란다 - 뭔 잠꼬대 같은 말을 하는 거야?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잖아? -하지만 우리에겐 다른 방법이 없어 그래서 동화의 한장면 같은 그림을 그렸다. 당시 어린이 음악잡지에 연재하던 만화의 등장인물들인 연주하는 토끼들, 별 캐릭터들 벌써 19년전의 이야기다 -그림 뒷면을 보고 알았다 - 2003년 - 그때는 작가를 후원하다거나 좋은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거나 하는 것이 없던 시절이었다. 별 할아버지 - 오래간만이에요 - 투덜이 별도 안녕 ..
책만 보는 매미 _속표지에 대한 후일담 애니메이션 회사 애니멀의 구봉회 감독님께서 내가 몇 년 전에 그림 작업을 했던 책 [책만 보는 매미]를 구매하시고 사인을 해달라고 보내오셨다.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내 사인 뒤로 보이는 속표지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내가 예상했던 편집은 사진들이 속표지에 가득 찬 것이었고 그것에 맞춰서 이미지를 보냈는데 막상 책이 나온 뒤 보니 너무 작은 사이즈로 편집되어서 아쉬던 기억이 난다. 캐릭터들을 그린뒤 오려서 숲으로 가져가서 나무 위에 올리고 찍은 사진들이다. 무지 재미있었고 무지 힘들었었는데 너무 작게 편집되어서 한이 되었었다. 이 기회에 원본사이즈로 보면 이런 이미지다. -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사진 작업을 했다. 얼음물을 챙겼었다. 한 번에 이쁜 사진이 안 나와서 사진과 1학년이던 서종현은 삼..
독서광의 창밖에는 봄 글을 쓰는 창작자의 마음을 방으로 표현했다. 스탠드의 불빛은 켜져 있고 쓰다만 글이 어떤 내용인지 다가가서 읽어보고 싶다. 수북한 마실 것들 - 쌓인 컵라면 그릇들... 어라? 다가가서 봐도 읽히지 않네 - 수북한 종이들 - 뭔가를 많이 쓰긴 했는데 아직 책이 되지 못했다. -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곳 말고는 발디딜틈도 없는 방 - 밖은 대낮인데 누워있네? 스탠드 불도 끄지 않은 걸로 봐서 잠시 누운 건지도 모른다. 잠들어 있는걸까? - 죽은 걸까? - 침대를 만년필 케이스 모양으로 디자인했는데 - 관처럼 보여서 - 만족스러웠다. 창살이 꼭 죄수의 방같다. - 너 갇혀있는 거니? 첫번째 완성 ~ 후일담: 그림을 주문한 도서관협회로 그림을 보내는 날- 창가에 둔 이 그림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림의 ..
지점토로 조물조물 캐릭터 만들기 꾀죄죄한 도키의 슬픈 이야기 10년 전 어느 날 누가 작업실에 지점토를 두고 갔길래 조물조물 도키 나비를 만들어봤어 지점토로 뭘 만든 건 처음인데도 - 어머 근데 제법 귀엽게 만들어진 거야 정면 사진을 찍었더니 둘 다 살짝 옆으로 앉은 것이 꽤 귀엽더라고 같이 앉아있으니까 부끄러워요 ^///^ 그림 그리던 중이어서 손에 물감이 묻어있었나 봐 - 나비 얼굴에 물감이 묻어서 코피 묻은 거 같아 귀여워 - 나비 눈은 고쳐주세요 - 나비 눈은 동그란 게 매력 포인트인데... 하지만 위의 사진이 지점토로 만든 도키 나비가 같이 찍은 마지막 사진이 되었어 삼박자 전시회 했을 때 액자 위에 올려뒀는데 나비만 사라진 거야 - 언제 사라진 걸까? 알고 싶어서 전시회 때 찍은 사진을 모조리 찾아봤는데 전시 초기부터 혼자 ..
요가 포즈, 헬스 포즈, 폼롤러 포즈 그릴 때 포인트는? 삼박자만화공방은 명동역 근처에서 5년 동안 오픈형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웹툰&미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때의 경험들이 독특해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학으로 그림 공부하는 분들, 그리기를 가르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오늘 이야기 : 요가 포즈, 헬스 포즈, 폼롤러 포즈 그릴 때 포인트는? 아름다운 인체묘사가 아니라 -요가. 필라테스, 헬스, 폼롤러 등 - 어떤 운동의 정..
캐릭터 도자기 인형 - 만들고 판매하기 직업이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화가 분들에게 도예를 추천합니다. 꼭 전공 도예가가 아니더라도 취미로 배우는 정도로 도자기 소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에버러닝을 이용해 도서관 교육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 3년 동안 도예수업을 받았습니다. 뭘 만들려면 기본 3년 정도 배워야 하냐? 하면 그건 아니고요 3개월 정도 배우면 소품부터 차곡차곡 만들 수 있어요 도자기 소품들의 제작과정과 판매과정에서 느꼈던 것들을 가끔 기록하고 있는데, 오늘은 백자토로 만든 캐랙터 인형 판매하기에 대해서 적어볼게요 ..................................................................................................... 백자토로 만든 캐릭터 ..
인체드로잉_8등신의 저주- 3등신의 마법 삼박자만화공방을 운영하면서 웹툰&미술 정기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웹툰 강좌나 미술강좌때의 경험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독학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바라고, 저처럼 그림 그리기를 가르치는 분들과 소통하길 바랍니다. 미리 말하자면 (일하는 도중에 쓰는 거라서) 글이 툭툭 끊어질때가 많아요 - 그런글은 다음편을 이어서 봐 주시면 되요. 첫 번째 이야기, 인체 드로잉을 비전공자에게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 2화 . 인체드로잉 - 8등신의 저주, 3등신의 마법 제 수업의 수강생들은 ..
벚꽃의 소원 영상 카툰입니다. 나무 아래에 떨어져 있는 꽃송이들을 주워와 접시에 올려놓았더니 꽃이 피는 것을 보고 만든 작품입니다. 웃어주시면 성공. 사진이랑 그림이랑 말풍선이랑 영상 편집하는 게 재밌는데 역시 손은 많이 가네요 쓰디쓴 시간아~ 달달해져라 ~ 달나라 ~~~ 달나라의 주문 달빛댄서 달나라는 보름달과 함께 나타나서 소원을 들어줍니다. 주문은 원래 수리수리 마수리 아브라카다브라 숭구리당당 였는데 - 너무 올드하다고 해서 - 바꿔봤어요 쓴디쓴 시간아 달달해져라 - 달나라 - 달나라 이름 대신에 자신의 이름을 넣고 외쳐주세요
달빛 댄서 달나라 _몇살로 보이나요? 달빛 댄서 달나라는 제 만화 철학고양이 요루바의 등장인물 달나라의 13살 버전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1권에서는 6살? 7살? 쯤의 아이였고 [철학고양이 요루바] 1권의 달나라 / 3등신 3권에서는 초등 2학년쯤? [철학고양이 요루바]3권 달나라 / 4.5등신 핸드폰으로 낙서하다가 [달빛댄서 달나라] 탄생 처음에 핸드폰 작은 화면으로 달나라 그리다가 인체 드로잉 수업에 활용하자 싶어서 달빛댄서라는 타이틀을 붙이기로 했어요 - 춤추는 포즈가 인체드로잉 수업할 때 예시 그림 그리기 좋거든요 [아래/ 핸드폰에 그렸던 그림들] 문제는 자꾸 볼륨감 있게 그려진다는 것 - [아래/ 아이패드에 그렸던 그림들] 6 둥신 이상으로 그려야 비율이 이쁘니까, 허리 손목 발목 가늘게 그려야 이쁘니까 - 8등신 인체 드로잉이..
비전공자에게 인체드로잉을 가르치는 방법? 삼박자만화공방의 소공입니다. 안녕하세요 삼박자만화공방은 명동역 근처에서 5년 동안 오픈형 작업실을 운영하면서 웹툰&미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때의 경험들이 좀 독특해서 시간 날 때마다 조금씩 기록해 볼게요. 독학으로 드로잉을 공부하는 분들, 그림 그리기를 가르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첫 번째 이야기, 인체 드로잉을 비전공자에게 가르치는 방법?입니다. 물음표가 붙어있어요^^ ......................................................................................................................................................................................
옥탑에 빈 화분 두면 생기는 일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서 옥탑에만 10년 이상 살았습니다. 지금은 남산 근처 오래된 건물 지하방에 살고 있는데 해가 1도 들어오지 않네요 고개 들면 하늘이던 옥탑이 무진장 그립습니다 [서울이지만 옥탑 ]은 그런 마음일 때, 예전 옥탑 살 때 사진을 보면서 적어볼게요 ..................................................................................................................................... 옥탑에 빈 화분 두면 생기는 일 인터넷에서 누가 대파 키우는 것 보고 따라 하겠다고 주워온 플라스틱 휴지통에 흙을 채운 뒤 대파 한 단 사 와서 키워 먹고 그 뒤로 몇 개월 동안 까맣게 - 새까맣게 까먹고 ..
달빛 댄서 달나라 - 1화 산책길에 바람에 떨어진 벚꽃을 주웠어. 흑흑 ... 흑흑흑 꼬마야, 왜 우니? 천년만에 꽃으로 태어났는데 가련한 제 신세, 어쩌면 좋아요 제대로 활짝 피지도 못하고 이렇게 속절 하게 져버렸네요 저도 활짝 피고 싶어요 나도 활짝 피고 싶어요 흑흑흑 흐흑흑 흑흑흑흑흑 그럴땐 달나라를 불러봐 달 나 라? 크게 달나라? 더 크게 달 나 라!!! 어둠속에서 들리는 어린 여자아이의 주문소리! 쓰디쓴 인생아 달달해져라 달나라!!! (어디선가 들려오는 동그리송) 동글 동글 동글동글 동글동글 쩜 쩜 동글동글동글동글 쩜 쩜 동글동글동글동글 동그라미 동글동글 동그라미 동글동글 길쭉 동글동글 길쭉 동글동글 어? 달나라? 흐흐흐흐 음? 달빛댄서 달나라 1화 - 벗꽃의 소원
떳다 그녀 - 종이 인형 품절 떳다 그녀의 주인공 고양이 [나비]는 원래 3등신인데 종이 인형은 5등신 정도로 만들어졌음 팬들은 3등신이 귀엽다고 - (오리지널 사이즈니까) 그래서 5등신 종이인형은 인기가 없었음 그래서 내 수납함이랑 내 서랍 여기저기에 도키 나비- 종이 인형이 안 팔리고 넘쳐났음 누가 달라고 하면 무료로도 주고 도서관에서 책 빌리면 책갈피로 쓰다가 그대로 반납한 적도 있음 그림 그릴 때 - 밑그림 상태의 이때가 가장 좋아 - 그리고 오늘.... 두둥 도키 나비 종이인형 그림 그리려고 보니 그 많던 인형들이 하나도 없음 아니 하나만 있음 ^^;;; 찰칵! - 실내에서 찍어도 이쁘게 나옴 위의 첫 번째 그림 이 사진 트레싱 해서 그린 거예요 숲에 가서 햇빛 있을 때 찍으면 너무 이쁘게 나와서 고래 소리 내면서 쓰러짐 ^..
만화공방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만화공방에서 초등생을 위한 웹툰 클래스를 진행할 때, 아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는...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꿈이 만화가였어요? 어! 그렇구나... (뭐지? 이 반응은?) 어떤 때는 긍정도 하고 어떤 때는 부정도 합니다. 둘 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니까 어렸을 때 꿈이 만화가였지만 다른 꿈도 많았으니까 그래서 가끔은 반대로 이야기하죠 아니 ~ 원래는 00였는데 어른이 된 뒤 만화가가 된 거야 아아... 글쿠나 좀 분한 게 YES라고 하든 NO라고 하든 둘 다 반응은 시큰둥한 편,그런 경험을 몇 번 했더니 이 질문이 반갑지 않았어요. 좀 더 기분 좋은 반응을 해주면 좋을 텐데... 어, 어렸을 때 꿈이 만화가였어 그럼 꿈을 이룬 거네요? 대단해요 만화나 드라마에는 이런 아이 많던데... (..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세요? 초등학교 여자아이들은 친해지면 뜬금없이 생일을 말해준다 - 생일을 말해줄 때 귀에 속삭이는 아이도 있다. 남자아이들은 여선생과 여제자가 이러고 있으면 오만상을 찌푸리며 닭살 긁는 시늉을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선물 줄 어른을 한 명 더 확보하려는 것처럼 보이지만 - 가만히 들여다보면 우리가 친하다는 신호쯤이다. 아이는 뜬금없이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뭔가 대단히 즐거워 보인다 생일이 다가오게 되면 며칠 전부터 생일을 광고한다 - - 선생님 저 다음 달 25일 생일이에요 - 선생님 저 일주일 뒤에 생일이에요 근데 막상 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 더 이상 말하지 않는다 뭔가 말하고 싶은 얼굴로 쳐다보다가 그냥 참는다 급기야.... 그날이 오고 아이가 방실방실 웃고 있다. 배시시 자꾸 웃는다. 선생님 오늘..
창문 안쪽에서 누가 보고 있어요 하늘에서 뭐가 내리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웹툰파트너스에 입주해 있는 삼박자 만화공방 작업실- 창밖 뷰입니다 한쪽면이 전면창에 예장공원뷰라서 좋음 그러나 예장공원과 작업실 사이에는 소방재난본부 마당 - 넓은 주차장이 떡 - 하니 있음 일반건물은 주차를 건물지하에 하고 건물 주변은 공원을 만드는 편이지만 119소방재난본부는 소방 관련 차들이 출동하기 쉽도록 건물 앞 주차 - 오늘은 주차장이 많이 비어있는 편인데 평소엔 꽉 차 있음 창밖 뷰가 소방재난본부 주차장이다보니 삭막한 편임 - 간혹 급박해도 보임 차를 마시면서 소방대원들이 차에 오르 내리는것을 관찰함 네 - 그렇습니다. 소방대원님들 - 창문 안쪽에서 여러분을 누가 보고 있어요 오늘은 다른날보다 춥다는데 다들 참 바쁘고 빠르게 움직이시네요 - 눈까지 ..
단체샷/ 관전 포인트는 신발 사진의 관전포인트는 신발? 비슷한 모양 비슷한 색감이지만 재질도 스타일도 참 다르네 신발이란거 - 마치 사람처럼 1번 소미미디어 김현국 매니져님 /바닥쿠션 굳/ 착용감 좋을듯/ 워킹 좋아 할 듯 2번 SBA 제서윤 책임님 / 무척 따뜻할것 같음 /추위 많이 타고 손발 차가운것 싫어할듯 3번 SBA 심은화 책임님 /늘 보면 패션감 좋음 / /예쁜신발 많을듯 4번 SBA 이정우 팀장님 / 정장에 운동화 어울리는/특히 저 메이커 운동화 좋아하는듯 / 몇년전에도 신은거 본적 있음 5번 삼박자 만화공방 소공작가(나)/ 여름 슬리퍼/원래 하늘색인데 검정색 락카칠함 /몇년 신었더니 검정색벗겨지는중 원래 스카이 청초한 모습 삼박자만화공방이 입주해있는 웹툰파트너스 담당자분들이 바뀌면서 첫 공식방문객이 왔음 하지만 모두 ..
카카오계정 통합 기념 카카오 계정으로 통합하면서 도대체 이유를 알수 없는 이유로 티스토리 관리자모드로 들어올수가 없어서 카카오 고객센터 상담원의 도움을 받았음 시키는대로 했더니 드디어 드디어 로긴이 됐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결했는지는 설명 불가능 너무 어렵게 관리자 모드로 들어와서 글을 남겨봄 내일 또 못들어오게 될까봐 - 캡쳐할려고 끝까지 나를 포기하지 않고 한시간 가까이 상담해준 상담원께서 새해에 복이 많이많이많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진심
저건 무슨 얼룩이지? 삼박자만화공방 작업실 겸 사무실이 생겼습니다 . 흔한 사무실 아침 풍경 ^///^ 서울소방재난본부 119 건물 1층에 있는 sba웹툰파트너스에 삼박자만화공방이 입주한지 한 달 조금 지났습니다 한 달 동안 이 건물 오가며 본 외관유리...... ... 저 얼룩은 뭐지? 자세히 보니 비가 올 때마다 미세먼지가 글자에 고여 빗물에 흘러내리며 빗물 따라 마른 흔적인 듯... 쓱싹쓱싹쓱싹 쓱싹쓱싹쓱싹 쓱싹쓱싹쓱싹 의외로 잘 닦임 (물론 내가 닦은 건 아니라 직접 닦은 사람은 생각이 다를지도...) 우리 창문만 닦으면 얌체 처럼 보일까 봐 인지 혹은 닦는 게 재미있었던지 다른 사무실 창문도 닦아줌 이런 착한 일은 기록으로 남겨줘야지 찰칵찰칵 ^///^ 쓱싹쓱싹 쓱싹쓱싹 쓱싹쓱싹 쓱싹쓱싹 반짝반짝반짝 반짝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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