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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의 겨울나기 한겨울엔 추워 ~ 독서광의 겨울나기 청소년 웹진 /사이버 문학광장 글틴 / 12월 표지 / 주제 : 아래 [아래]라는 걸로 뭘 그릴까 하다가 눈 오는 겨울 땅속 - 지면 아래를 그려보기로 했다 독서광의 겨울나기 1. 찢어서 붙이고 그리기 시작 - 요즘 종이 찢기에 빠졌다. 그림을 찢어서 붙였을 뿐인데 양감이 살아난다. 캔버스 위에도 흰 종이를 찢어서 붙이고 땅을 표현해줬다. 대충 칠해도 양감이 생긴다. 땅속 아래 굴 모양으로 동그랗게 찢는다 가위로 오렸다가 찢은 가장자리가 더 좋아서 계속 찢었다. 동그랗게 찢는 거 조금 어렵다 파란 밑그림위에 연필로 다시 한번 스케치했다. 밑그림을 파란색으로 한번 더 그려줬다. 가는 붓이 없어서 굵은 붓을 그렸더니 이게 최선이다. 채색 - 물감은 위의 빠렛트에 보이는 것..
[전시회 준비과정] 일상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1) 이번 삼박자의 전시회 목표는 3가지 입니다 . 그 중 첫번째 목표가 1 . 대관료 비싼 일반 전시장 말고 우리의 일상 생활공간 중 버려진 자투리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하고 싶다 그래서 선택하게 된 장소? 지역 구민들이 흔히 출입하는 응암역 근처 신사종합사회복지관 1층 [카페 도반]의 자투리 공간입니다. -오며 가며 이 공간 볼 때 마다 ,어떻게든 손대고 싶어서 손이 근질근질 마침 이 건물 4층에서 방과후 만화공방 수업을 하고 있는 덕분에 쉽게 사용 허락을 받았어요 before원래 모습/ 여름 선풍기 +다른 행사에 쓰였던 소품들 보관 (전시준비과정을 거친 뒤 ) after 지금 부터 그 과정을 보여드릴께요 . 비슷한 목표를 가진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컴 하드 분해 , 마법의 부속물들,인간을 구성하는 물질적 요소 마법의 부속물들 , 마법의 실체 컴퓨터 하드를 분해했다 - .......................................................(몇시간 전 ) 1. 작업실에 새로운 컴하드가 들어오면서 버려지게 된 예전 하드 - 쓸만한 부품은 빼서 쓰고 이 아이는 버려지는 신세 - 이번기회에 한번 분해 해보기로 했다 녀석에 대한 나의 감정? 애증 좀 무섭다 이런건 남자들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 (내 상식에선 컴하드는 늘 남자들에게만 열려 있었다- 내가 연건 이번이 처음)사람의 배을 열듯이 사람의 두뇌를 열어본듯한 기분 컴 하드란 나에게 마법의 영역과 같다 컴이 어떤 원리로 그 어마 어마한 짓을 해내고 있는가 - 전혀 모른다. 까맣다근데 열어보니 이런 모양새란 것은 참 이상하다 - 수리할때 ..
독서광의 독서 산책 도서관협회 웹진 [문장] 1월 표지 / 이번 달 주제는 해돋이로 그려 달라는 주문 해돋이? 1. 기본 종이 캔버스 만들고 버리는 종이 이용해서 나무 모양으로 찢어주거나 잘라줌 독서광 녀석도 스케치해서 잘라줌 자른 나무와 독서광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위치를 지정함 눈산의 맞은편은 바다 - 라고 생각하면서 바다 위 하늘을 그렸는데 그리다 보니 산이 돼버림 눈 산의 질감을 위해 종이를 몇겹 덧발라줌 3. 바다 대신 호수 ... 그리려고 했는데 그리다 보니 산이 어둠 속에 안 보여서 다시 바다 느낌으로 모래사장도 그림 4. 앞 쪽 눈쌓인 언덕에 아까 잘라놓은 자작나무, 새벽 산책자, 해돋이 해 붙이기 - 오려 붙이기 할 때는 요렇게 붙이기 전에 - 어디다 놓을까 레이아웃 할 때가 가장 즐겁다 색이 들어가지 않은 ..
[철학고양이 요루바] 연극 공연 [철학고양이 요루바] 연극이 공연됐다 [철학고양이 연극만들기]라는 제목으로 무대배경으로 쓰인 저 대형그림은 지난해 인생은 DIY 전시회에 쓰인 천벽화를 재활용한거 ^^; 지난 달 11월 9일 해가 뜨고 있는 시간에 인천으로 가는 광역버스에 오른 삼박자어깨에 맨 큰 배낭엔 천벽화가 무겁 - 인천에서 오후 5시쯤에 시작되는 연극[철학고양이 연극만들기]의 무대배경을 해주러 가는 거 였음 동쪽에 해가 있을때 만화가가 이불속에 있지 않고 대중버스안에 있는것은 아주 드문일(새벽까지 일한 덕분에 깊이 잠들지 않아 알람소리에 일어날수 있었던게 포인트 ) 버스안에서 잤다 - ^^ 어찌어찌 해서 버스를 갈아타고 갈아타서 인천문화회관을 찾아갔다 교육감배 어린이 연극 경연대회 - 제대로 찾아왔군 예상하고 있던 설치시간에서 약..
종합선물세트,아야네짱 아리가또,요괴워치 스티커 삼박자 작업실 서쪽창가에 갑자기 가게가 생김 [아야네 가게 ] 2014 12년 23일 미리크리스마스 아침 자고 있는데 소포가 왔다 일본어가 많고 그담엔 영어가 많고 - 한국어는 없다 ^^;일본에서 왔다 - 택배비가 표기되어 있는데 5500엔 ... 55000원????- 국내택배비의 10배차이...큰돈 쓰셨네요.^^; 치우미님 ~ 일본에 있는 삼박자 떳다그녀의 오랜 팬 - 이젠 친구의 선을 넘어 거의 일본에 있는 가족 느낌인치우미(닉네임)님과 그 가족들이 보내주신 거 얼마전 만화가동료 종벌레 아저씨 신동준작가의 작품을 아말록이 일본어로 번역해주고 일본 현지인인 치우미님에게 번역 감수해달라고 부탁했었고 그 답례로 신동준작가가 선물을 보냈었다고 한다. 쓰고 보니 복잡 (우리나라 과자랑 또 과자랑 또 과자랑 ~..
커피 드립퍼 만드는 방법, 백자토 생활도예 하는 사람은 한번씩 다 만들어본다는 커피 드립퍼 나도 지난 10월쯤에 만들어서 요즘 잘 쓰고 있음 내가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아요- 완성작 /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이라 사이즈를 다양도로 만듬 1. 백자토를 반죽하여 기본 틀을 만듭니다 바닥 부분을 두툼하게 - 기본 두께의 세배정도 해주는게 포인트 - 2. 위 부분을 성형합니다 위에서 보면 둥근 모양처럼 보이지만 양 옆을 커피 거름망 잘 펴질수 있도록 각을 넣어줌 아래 컵받침 부분은 저렇게 두툼하게 시작해서 파주는게 더 튼튼하게 만들어 집니다 3. 손잡이 만들어 달고 - 완성 4. 잘 마른 뒤 - 저는 보름정도 창고 보관했음 - 도자기 물감으로 손잡이 앞면에 그림을 그려줌 삼박자 플래쉬 애니 떳다그녀의 캐릭터를 그려줌 - 제목 [ Sleepin..
옥탑의 4계절, 눈속의 쪽파 옥탑 마당 풍경 1단계 : 여름 옥탑의 봄이 좋은건 말하면 입아픈거고 여름도 좋음 평상에 들누워서 헨펀질 하면 기분이 나른하고 평화로워 옥탑의 미덕중 최고는 화분에 흙만 채워놓으면 버들강아지가 떼거지로 와서 보살핌 없이도 잘 자란다는 점 옥탑살면 처음엔 이런거 저런거 막 심고 가꾸고 그러는데 옥탑지기 몇년 되면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키움 - 빈 화분에 흙만 가득 - 버들강아지- 잡초 생존 피라미드에 최상위에 있나? 결국 화단은 버들강아지가 차지하게 됨 보살핌은 전혀 필요없고 - 번신력 짱 - 가끔 물은 줘야 함 금이 가서 못쓰게 된 도자기 그릇에 흙만 담아줘도 몇일 뒤 버들강아지 새싹이 나옴 2단계: 가을 하지만 9월이 지나고 10월이 지나면 시들어서 지져분해짐 과감하게 뽑아서 화단정리 해주면 좋지만 올해..
독서광의 우정 도서관 협회 [문장] 웹진 12월 표지 - 주제는 우정 병상의 친구에게 병문안을 가서 책을 읽어주는 장면- 두 남자의 오랜우정을 따뜻하게 그려봤다 햇빛이 가득하고 화분과 꽃바구니에 초록색 빨간색 생명이 가득하지만 침상 위의 풍경으로 봐서 환자의 병이 위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근데 환자는 정말 환하게 웃고 있다 도대체 어떤 책을 읽어주길래 저렇게 환하게 웃을까 - 책 제목이 뭘까? 어쩌면 책 읽어주는 사람은 옆 병실의 손님이거나 환자의 동료일 뿐이고 저 책 - 저 책이야말로 저 환자가 죽기 직전에 다시 한번 읽고 싶었던 인생을 함께 한 - 진짜 친구였을지도 모른다 저 할아버지 환자는 그 책을 다시 읽으며 (들으며) - 그 장면 - 그 장면 한 번만 다시 읽어주세요- 하하하하 이랬을지도... .......
흙으로 만든 사과, 사과만드는 과정, 다양한 사과 생활도예 4학기째 - 요즘엔 막접시와 사과 만들기 흙을 주물럭거려서 사과모양을 만들어 높은 온도에 구우면 단단한 돌사과- 도예 사과가 됨 이게 마술이지 뭐 - 너무 잼있어 내가 만든 사과모양 술잔은 요런과정으로 만들었음요 생활도예 직접 하시는 분들과 만드는 방법 공유합니다. 1. 사과모양 만들기 둥근 종지모양을 두개 만들어서 가운데를 붙인다. (속이 비게)아래위로 사과 배꼽(?)을 만들어준다 2. 위쪽에 구멍을 뚫어줌 - ( 가운데를 자르지 않을 경우만) 구멍을 뚫어주지 않으면 가마에서 구울때 터짐 3. 저는 사과모양 찻잔을 만들 예정이라 위쪽 뚜껑라인을 그리고 잘라줌 물레를 차분하게 돌리면서 라인이 뭉겨지지 않게 4 뚜껑을 열어줌 백토중에서 굉장히 밝은 K1이라는 흙으로 만든 사과 아래는 청자토 사과 ..
독서광의 휴가 똑같은 그림 두 번 그렸네요 첫 번째 그림 완성하고 보니 거친 선이 어울리지 않아 - 누드가 눈에 거슬려 조금 더 깔끔한 선과 맑은 칼라라 다시 시도 1 밑그림 - 연필이나 파란 색연필로 표지 일러스트는 이런식으로 그림 위에 표지 제목이나 텍스트가 올라갈 자리를 비워둬야 하는데 처음엔 전체적으로 빈공간이 많아서 자꾸 채우고 싶었는데 요즘엔 이 레이아웃이 좋아졌다. 2. 방안에서 텐트 치고 휴가 중-이라는 설정 옆에 쌓아논 책을 순서대로 한 권씩 1차 완성 - 했는데 뭔가 맘에 안 들어 - 칼라가 탁하고 누드인 거 편집장이 싫어할 거 같아 인간이여 - 너는 여잔가? 남자인가? 아무리 더워도 속옷까지 벗고 있냐? 의도했던 것은 뭔가 시원하고 깔끔한 그림이었는데 검은 붓선이 너 거칠어서 결국 다시 그리기로 ...
현직 여고생이 말하는 힘이 대등한 사람끼리의 일 어제 경복궁 담벼락 동네 - 서촌- 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했다. 주변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이런 저런 노란리본 행사를 목격하거나 참여하게 되는데 이번 공연이 특이했던 것은 진행자 대부분이 현직 고등학생이었다는 점이다. 전해 들은 바로는 기부로 받은 긴 천이 몇미터 있는데 그 천에 메시지를 적거나 그림을 그려서 광화문에서 굶고 계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천 값 얼마 안한다. 근데 그거 무료로 받았다며 의미있게 쓰고 싶다고 생각한 자체가 귀엽다 - 그래서 참여하겠다고 했다) 약속장소로 간 건 아침 8시 반쯤 올빼미 만화가가 움직이기엔 정말 이른 시간이었고 광화문 입구에서 불심검문까지 당해서 무척 짜증이 났었다. 어제 광화문에 가 본 사람들은 다 놀랐겠..
[전시회 과정] 인기짱 낙서의 벽 (1) 80평 전시실 모든벽을 엄청나게 큰 천벽화로 가득 채웠지만 입구쪽 벽 하나는 완성하지 못하고 전시 오픈하게 되었던 날 도와주러 온 종현군이 - 낙서를 할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라고 제안 좋아 좋아 해서 남은 천을 하나 붙였는데 ... 처음엔 관람객중 한 두명이 낙서하더니 ... (옆에 테이블 하나 놓고 우유통 재활용해서 크레파스 색연필 파스텔 유성매직 싸인펜 등 다양한 그림재료를 둠) 점점 아이들이 이쪽으로 몰려들더니 ... 들어오는 관람객들 대부분이 낙서를 하기 시작 - 유아들도 좋아라 한다 전시장에 가득한 작가의 그림은 그냥 관람용이고 - 이 낙서야 말로 이 친구들의 즐거움인듯 낙서의 벽 인기 대박 - 일행이 부를때까지 낙서를 하다가 일행으로부터 뒤쳐지기도 - 전시 하루만에 낙서천에 낙서가 가득 ..
[전시회 과정] 전시회를 찾아주신 분들과의 기념사진 6개월 전 끝난 전시회 자료정리를 이제서야 하게 되네- 느릿느릿 ^^ 세 개 정도 더 남아있는데 오늘은 그 중 하나 1. 전시회를 찾아주신 분들과의 기념사진 만화가는 직업 특징상 새로운 사람을 거의 못만나는데 (하루종일 한달 내내 일년 365일 작업실에서 맨날 보는 사람이랑 그림만 그림 ) 전시회 2개월동안 평소 10년간 만난 사람보다 더 많은 사람- 더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 이것이 가장 큰 경험이었음 (순서는 무작위 - 폴더에 있는 순서대로 / ( 허락을 안 받은 기념사진은 패스) ............................................................................ 애니센타 임주혜 책임님 관련사진 중 가장 맨위에 있네요 ^O^ 전시 내내 삼..
우울한 날씨에 인형 때문에 풋 - 얼마 전 (장마가 오기전에 ) 작업실에 굴러다니는 인형들을 모두 모아서 빨았다 바람도 적당하게 솔솔 불고 햇빛에도 보송보송 해서 1년중 인형말리기 가장 좋은 날씨였다 ㅋㅋ 방울달린 인형들은 바람에 딸랑딸랑 해서 나는 몇번이고 일하다 말고 창문을 바라봤다. 그날 밤 덜 마른 녀석들은 실내에서도 말리고 - 깨끗하게 마른 인형을 보면서 행복 개운 ~ 그런데 - 그런데 이 작은소녀의 팬티가 없어진 것이다. 내 팬티가 없어진거면 그렇게 속상하지 않을 것이다 - 다른 팬티가 있으니까 (다른 의미로 무섭기는 했을려나?^^;) 하지만 이런 인형들은 오리지날 팬티를 잃어버리면 끝이다. 여분의 팬티가 없으니까 - 너무 속상했지만 어쩔 것인가 - 이 소녀는 이제 죽을때(?)까지 노팬티로 살 수 밖에 - 그게 뭐 대순가 인형..
수박껍질로 만든 것 중 젤 맛난 것 수박껍질을 활용해 김치도 담고 햇빛에 말려서 무침도 만들어 먹어보고 차도 만들어 마셔봤지만 그 중 가장 맛있던 것은 역시 ... 1. 수박껍질 잼 (만드는 방법 아래에 있음) 버리는 수박 껍질로 만든 수박껍질 잼을 바른 식빵 맛? 곳감이랑 마말레이드 잼을 섞어놓은듯한 쫀득쫀득한 맛 / 당도는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데 난 금방금방 먹어서 설탕을 조금만 넣음 식빵 사이에 넣어 먹으면 식감이 쫀득해서 별미 2. 수박껍질 피클 (만드는 방법은 아래에 있음) 달콤새콤한 수박껍질 피클 / 오이보다 더 아삭거림 오이피클보다 더 맛있음 불닭 볶음면과 먹으면 역시 가장 상콤하고 비빕밥에 먹어도 좋고 또 비빔면에 같이 먹어도 좋고 먹고나서 에피타이져로 시원한 수박 ^^ 수박 정말 버릴게 없음 ^O^ ..............
보관중인 그림엽서, 활용 방법 재활용 종이박스를 이용해서 액자를 만들었음 ~ 창가에 두면 여름 인테리어에 짱~ ^^ 그림: 레인북 박근용 작가의 그림엽서 활용 전시회에 가서 산 예쁜 아트 엽서들 보관만 하기엔 너무 아까워책꽂이 보관중인 그림엽서, 활용방법 없을까? 내가 사용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지금 당장 당신의 책꽂이를 뒤져봐요 - 책꽂이 : 그림엽서가 파묻혀서 잊혀지기 쉬운 장소 = 엽서들의 무덤 1. 액자를 만들 엽서를 고른다 쳐다보기만 해도 시원한 푸른계열의 그림을 골랐음 얼마전 다녀온 한일그림작가 교류전 에서 구한 엽서중 레인북 박근용작가의 그림엽서 3종세트 - 그 ..
불닭 볶음면의 최후, 면 중독 송화와 아말록이 작업실에 있으면 가장 좋은 것은 식생 - 둘 다 요리를 잘하기 때문에 말만 하면 맛난걸 뚝딱 뚝딱 잘도 만들어준다 예전에 비해서 나도 혼자 있을때도 제법 요리를 잘 해먹는 편이지만 일이 많고, 혼자 있고, 바쁠때, 가장 위험한 것? - 면 중독 도대체 면은 어찌 이리도 편하고 맛있단 말이냐? 아무리 백반 건강식에 길들여졌다 자부해도 조금만 방심하면 어느새 빠져버리고 마는 면 중독 - 이번 주 테마는 불닭 볶음면 -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은 빠져나올수 없다는 소문을 듣고 계속 조심했는데 결국 나도 이리되고 말았음 이 녀석에게 현혹되어 내리 3일째 매 끼니마다 먹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스탈 - 오징어 홍합 조개살 등등 - 냉동실의 해물모듬을 듬뿍 추가한 - 해물의 비린맛도 완전히 잡아주고 매운..
빨강머리 앤과 다이아나의 체인지, 옛날 옛날에 개구리 왕자가 황금공을 훔쳐서 ... 살금 살금........... 앤 - 뭐하니? 앤? 뭐하니? 앤? 내 눈을 봐 - 옛날 옛날에 개구리 왕자가 황금공을 훔쳐서 ... 잘자 - 미니메이~ 앤과 다이아나가 얼굴이 서로 반대였으면 어땠을까? ................................................................................... 초록지붕집으로 오게 된 고아소녀 검은머리 다이아나 이웃집 브라이트호수옆에 살고 있던 앤과 미니메이 자매 - 앤 - 이러고 있으니까 너 - 파앤드어웨이의 니콜 느낌 ^^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만화공방 선생님 요즘은 일주일 7일중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일은 만화가로 살고 금요일은 방과후 만화공방 선생님으로 살고 토요일은 도예반 학생으로 살고 마지막 일요일은 - 그때 그때 다름 월요일 부터 목요일까지 4일동안은 만화가로 사는 곳 - 숙식과 작업이 동시에 이번주는 술 마시는 날이 많아서 매일매일이 대청소- 최근 가장 깨끗한 상태의 작업실 바닥이 반질반질 하네 금요일 삼박자의 방과후 만화공방 선생님 송송화 아말록 - 빨리 와서 도와라 - 혼자 힘들어 제자들은 초등학생 - 꿀벌처럼 왕성한 질문과 질문과 질문 .... 대략 작품당 30분에서 1시간 가량 걸리는데 생각보다 아주 열심히 그려서 그나마 다행 - 대견 - 툐욜엔 도예를 배우는 학생이 되어 열심히 반죽 반죽 친구 2월 생일선물로 만들었던 건데 아직 가마에 들..
고장난 탁상시계, DIY 무브먼트로 수리 오래된 탁상시계를 떨어트린후 원래 소리가 안나는 녀석이었는데 초침소리가 나고 결국엔 시계가 서버림 - 동네 시계병원에 데려갔는데 내부를 열어보더니 기기가 너무 오래된 거라 고칠수 없다고 - 포기하심 친구에게 선물 받은 거라 이대로 버리기 싫어 집에 데려와서 다시 분해 - 시계 내부를 모두 들어내고 diy 시계 무브먼트로 교체하여 현재 잘 작동중 - 기분이 이상하다 다신 못쓰게 되는건가 안타까웠는데 어쨌든 다시 살아났음 외모는 똑같은데 뭔가 초침 돌아가는 느낌이 - 미묘하게 미묘 미묘 달라 단점 : 원래의 초침, 분침, 시침이 바뀜 , 알람이 안됨장점: 120볼트라( usa) 변압기를 써야 했는데, 이제 건전지로 돌아감 전기선이 없어져서 침실과 작업실에 옮겨가면서 쓸 수 있음 잘 작동하고있음 ~ 이번엔 오..
명동 만화의 거리 명동에 새로 생긴 만화의 거리 이름이 재미로 입니다 재미로 에 있는 재미랑 이라는 이름의 3층짜리 만화문화공간이 있습니다 관람객중 재미랑 위치를 모르는 분이 많아서 동영상으로 올립니다. 처음 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자료용 카메라로 찍어서 화질 구리지만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거예요 동영상 순서와 내용 1.명동역 3번출구 에서 재미로 를 걸어 올라오는 2. 만화네 집 재미랑 찾아서 들어가는 3. 재미랑에서 3층으로 바로 올라가는 4. 아래층으로 내려오면서 한층 한층 구경하고 지하까지 내려가서 구석 구석 구경한 뒤 건물 밖으로 나와서 다시 5.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층 전시장까지 찾아오는 동영상 ^^ 입니다. 모델: 삼박자의 아말록 & 떳다그녀 주인공 고양이 나비 아말록은 요즘 KBS TV ..
[전시회 과정] 전시실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말풍선 요몇일 동안- 천벽화에 붙이려고 만들어둔 말풍선을 꺼내놓기만 하고 너무 바빠서 붙이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건 관람객들의 반응 - 테이블에 올려놓고 치우지도 못하고 있을 때 말풍선을 들고 기념사진들을 찍어간다 - 내국인 외국인 모두 재밌어 함 가장 인기있었던 말풍선은 바로 아래 사진의 저 말풍선 이분은 중국분 - 요즘엔 중국인 관람객이 많네요 ^^ 새해연휴라서 그런가? 무슨 뜻인지 아느냐고 몸짓 발짓 다해서 물어보니 중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과 싱가폴에서 온 분들이 모두 한글을 모르면서 모두 다 알아맞추고 저 포즈를 취했다 - 완전 신기방기 노란색 가스 그림 때문에 알아맞춘건가? 뿐만 아니라 전시실의 천벽화, 그 멋진 그림들 다 제쳐두고 재밌다고 깔깔거리며 저 포즈로 다들 기념 사진을 찍어갔다는 거......
샴푸없이 물로만 머리감기 2년째 -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물로만 머리감기 2년째 - 가장 많이 들은 질문은? .......................................................................... 이메일로 받는 질문들 종합편 12월전까지 업글해준다고 약속했는데 이제사 올려서 미안해요 ^^; 긴머리 커트로 싹뚝 자르고 2년째 물로만 머리감기 - 중 1. 물로만 머리감으면 냄새 나지 않나요? 나지 않습니다. 안심하고 하세요 물론 너무 성의없이 한다면 삼푸로 감은 머리도 냄새 나는건 아시죠? 2. 물로만 머리감으니 떡진 느낌이 드는데 어떡하죠? 정상입니다. 물로만 머리감기의 핵심은 샴푸가 머리카락과 두피의 기름기를 완전히 뺏어가는데 있습니다. 삼푸를 그만두고 물로만 머리를 감기 시작해도 두피는 삼푸를 쓸때처럼 기름기를 ..
[전시회 과정] 밤참^^ 올해는 마지막 날까지 퍼팩트하게 보냄 근처 게스트 하우스에 만화 체험공방 소문이 났나? 외국인 체험공방 이용자가 오늘은 영어권, 중국어권, 일어권까지 다양 ^^;;; 첫 영어권 체험자는 놀러온 종현군이 도와줘 어떻게 했는데 중국어, 일어는 정말 처참한 바디랭귀지로 영혼까지 상처받은 기분이 듬 - 일어는 좀 한다고 생각했는데... 만화공방 체험자가 조금만 많아져도 혼자 진행해야 해서 무지 바쁨 - 하루종일 밥먹을시간도 없이 체험공방 진행ㅡ 아침에 먹으려고 산 도시락 ㅡ 결국 집에 가져와서 데운시간이 밤 9시가 넘은 시간이네 오늘 첫식사이자 새해맞이 밤참^^ - 으로 먹고 있습니다. 새해엔 늘 송화나 아말록이 옆에서 챙겨줘 몰랐는데 올해는 혼자서 새해를 맞으니 기분이 참으로 신선하네 ^^;;;; 혹시 - 이..
[전시회 과정]체험공방/ 재활용재료로 캔버스 만들고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만화속 풍경을 그린 대형 천벽화 - 하지만 전시회의 주인공보다 더 인기있는 것은 예상밖에도 재활용 종이박스를 이용한 에코캔버스 만들기와 그림그리기 - 버리는 종이박스로 캔버스를 만들수 있다는 것을 무척 즐거워하고 요즘엔 학교 수업중에 재활용을 이용한 과제가 많다며 여러가지 정보를 줌 원래 원목 액자 만들기 체험공방을 해야지 했는데 주 관람객이 어린이라서 전기공구를 쓰는 체험에 안전문제가 걱정되어 본의아니게 다음기회로 ~ 사진허락을 대부분 받았는데 이제와서 보니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아이들 얼굴 정면으로 나온것 피해서 골라봤음 - 즐감하세요 ^^ ......................................... 아말록 감독 - 주말 체험공방 진행중 아이..
[전시회 과정]울100% 초록목도리 주인에게 To: 왕보 자네가 구입한 울 100% 초록목도리 - 나비 라벨 붙였네 갤러리에서 팔리고 있는 나비의 초록목도리는 100% 양모가 아니라 아크릴 80% 울 20% 로 제작됨 - 원래 울 100으로 제작할 예정으로 이 목도리를 샘플삼아 제작함 제작비가 뭔지도 모르고- 무조건 이쁘고 사랑스러운 목도리를 만들고 싶어서- 근데 - 실값만 몇만원 얇고 부드러운 특수 울을 선택해서 두겹으로 짰더니 수공비도 두배 - 높은 제작비는 역시나 부담스러워 - 울100% 포기하고 아클리 혼방으로 결정 - 그래서 울 100%는 이 녀석 하나밖에 없음 - 몰래 숨겨뒀다가 내가 할까나? ^O^ 호호호 근데 니가 - 아크릴 싫어 양모가 좋아 - 나 이걸로 살래요 - 싸 줘 - 기..기쁘게 양보하네 TOT 보기엔 바느질이 많이 비뚤비..
[전시회 과정] 무산 된 홍보 퍼포먼스 어제 - 낮에 눈 갑자기 펑펑 내릴때 도키나비가 내리는 눈속에 앉아있는 모습을 찍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밖으로 나감 머리속에서 상상하는 그 모습은 무척 낭만적이었음 ~ 나가면서 머리속에서는 '어라? ? 여긴 명동이잖아? 이대로 언덕 내려가서 지하철 명동역 3번출구까지 내려가봐? 이거 재밌는 홍보 퍼포먼스가 될수도 있겠는데 ?! 현수막 앞에서 기념사진 찍고 바로 명동으로 언덕을 내려갈 기세- 경고) 사운드 보정이 안되어 소리가 너무 클수도 ...^^; 그리고 얼마후 ~ 보다시피 급하게 들어옴 - 눈, 비, 바람 ,삼박자가 딱딱딱 게다가 눈이랑 비가 섞여서 우박인지 뭔지처럼 정체불명의 눈탱이가 우두두둑 - 우두두둑 - 춥고 손시려서 못참고 그대로 후다다다다다닥- 들어옴 아마도 1분도 못있었던듯 ...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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