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박자 전시회+books

[전시회] 시카프 _ 뜨거운 물고기 작가 사인회 풍경

어찌어찌 하다가 유명만화가들 사이에서 싸인회를 하게 됐는데
황매출판사에서 출판된 뜨거운 물고기 덕분이었다.
삼박자의 아말록과 송송화가 오히려 더 기뻐하며
이런기회가 다시 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며 기념사진을 많이 찍어줬다.




사실 만화가라는 자의식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터라
이런 모양새로 싸인회를 하고 있는 모습이 꿈에 본 모습처럼 그럴듯해서 맘껏 즐겼다.



싸인회한다고 특별히 긴장하거나 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옆 좌석- 만화계의 대선배 박흥용님 앞에 길게 줄을 선 팬들때문에
무명만화가인 내게 싸인을 받으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지 않을까 하는 - 염려는 있었다.



어차피 사람도 없을듯해서 - 싸인대신 카툰식초상화를 그려주기로 했다
다른 작가들은 자신의 책을 산 사람에게만 싸인을 해주는듯하다고
출판사쪽 현장직원이 책을 산 사람에게만 초상화를 그려주라고 했지만
못들은척 - 그냥 모두에게 해주었다.
그림을 잘그린다고 만화가가 되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줄 서서 기다려 자신의 초상화를 받아간 사람들은 확인하게 되었을것이다. ^^
이때 그림 혹시라도 간직하고 있는 사람은 내게 보내주면 후사하겠음 -
정말 정말 - 저엉말 - 엉망진창인데다 볼펜으로 - 광택지에 (묻어난다)그렸으므로
그림을 받은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푸훗 - 뭔 만화가란 사람이 이께 그림을 못그리나- 쯤이었다.



그렇긴 해도 자신의 얼굴을 만화 초상화로 갖는다는것은 즐거운 경험이었는지
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그림을 받아갔다



테이블에 발이 들어가 있네 히히히



싸인회가 끝나고 나도 박흥용씨에게 싸인 받았다.
야호~~~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