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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_완결모음/어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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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 no.1 - 사람들이 사라진다 [어떤날] 작품의의 : 신문에 처음으로 연재한 만화 원고 청탁이 왔을 때 처음 들고 간 만화는 퇴짜를 맞고 한번 더기회를 주어서 다시 그린 작품 - 이것이 통과됐을때 정말 기뻤다. 이후 1년 6개월동안 한달에 두번 격주간으로 한국일보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 [후일담] 웹진에 욕에 타고난 귀신 [욕타귀]를 그리던 이던 시절이라서 순하고 착한 감성[어떤날] 작업을 번갈아 하는 것이 어쩐지 이중생활을 하는 기분이었음
[어떤날] no.6 - 서로 다른 맛 작품의의: 그림은 안따라 오지만 내용만은 내가 표현하려고 하는 것에 점점 가까워졌다. 즉 표현력이 늘기 시작했다. 그림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 (- _ -;) [후일담] 캐릭터중 [미원]캐릭터의 등장을 좋아했다 ^^;
[어떤날] no.8 - 사회에 꼭 필요한 사람 [후일담] 나처럼 집에서 혼자 일하느라, 세상 돌아가는 상황파악에 둔한 사람은 정치적 발언을 기피한다. 기사를 보고 정말 이건 아니지싶어서 한마디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불확실하고 공정하지 못한 경로를 거친 왜곡 정보였다...랄까. 결론적으로 니들 장단에 제대로 춤춘 내가 미친...이랄까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으로 [정치]라는것이 정보를 준다고 믿고 있던 매체들과 손을 잡고 거짓정보를 대량 살포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짐승몰이를 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 때 많다. 그런 내가 위와 같은 내용의 만화를 그린 것은 아무래도 당시 화두였던 어떤 사건에 대한 내 견해였으리라 지금봐서는 유치한 작업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떤날] no.9 - 어른에게 [후일담] [어떤날]은 신문연재와 동시에 인터넷 한국일보 사이트 만화코너에도 연재되고 있었는데 나로서는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집떠난지 천년 - 엄마에게 전화 안 한 지 이천년이었던 그 시절 처음으로 집에 전화해서 한국일보 신문보라고 권하기까지 했다는 ^^;) 한국일보가 만드는 모든신문과 출판물에 실리는 작가들의 만화도 인터넷 한국일보 사이트에 함께 연재중. 당시 연재작중에 인기가 많은 작가가 두명 있었는데 이 두 작가의 팬들은 만화 밑에 리플을 엄청 많이 올렸고 또한 팬들끼리 감정싸움이 한창이었다. (도대체 왜?) 악플이 판을 치고 해당 작가들이 팬들의 편가르기 때문에 서로 서먹해졌다는 소문까지 있었다. 그 고래등 싸움에 신인작가인 내 만화는 리스트 맨 아래에 혼자 덩그러니 잊혀져 있었다. 가끔 사이트..
[어떤날] no.10 - 오해 작품의의: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양이를 나비라고 많이 부를까? [후일담] 햇빛좋은 봄 마당에 네발달린 [나비]가 날아다니는[나비]를 쫓아다니는 풍경... 여기서 앞나비는 고양이 나비고, 뒷나비는 날아다니는 호랑나비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를까? 세계적으로 고양이를 나비라고 부르는 나라는 우리나라 사람밖에 없다고 한다. 지식인에 물어보면 그 대답이 몇페이지에 걸쳐 나와 있지만 정확한 대답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아래는 지식인에서 찾아본 대표적인 설 2가지다. ........................................................................... 대표적인 추측설: 고양이'는 고양이의 옛말인 괴/ 괭이(괴+이)가 변형되어 만들어진 것. ..
[어떤날] no.11 - 사랑 [후일담] 반짝 반짝한 새 그릇 , 갓 피어난 아름다운 꽃, 흉터하나 없이 뽀얀 살결의 아이 또는 성격도 좋고 매력도 넘치는 사람... 이런 흠없는 물건이나 사람에게 매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실수로 떨어뜨려 금이 간 컵, 피었다가 시들어 떨어지는 꽃들, 이런 저런 이유로 생긴 흉터 ...혹은 성격 이상하고 뭔가 부족한 사람... 이런 흠많고 상처투성이의 물건이나 사람에게 인간적으로 더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아마도 내가 그런 사람이라서 일 것이다. 완벽해지고 싶고 흠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만 노력해도 잘 되지 않는다. 상처없이 흉터 하나 없이 어른이 된 아이가 있을까? 많이 부족해도 - 상처투성이라도 사랑받고 싶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날] no.12 - 빨리!! 작품의의: 소공스타일 유치뽕짝스런 개그시작 ^^; [후일담] 한국일보 신문연재라는 지면때문에 뭔가 옳은말만 해야 할 것 같고 교훈적인 만화를 그려야 할 것 같은 부담감에서 벗어나기 시작 가식적 엄숙함 대신에 슬슬 장난끼많은 본래성격이 드러나기 시작함^^;
[어떤날] no.13 - 그녀가 떠나던 날 [후일담] 친구 연애담 듣다가 힌트 얻어 그렸던 건데 이걸 본 친구가 것도 모르고 - 이 여자 안됐다. 내가 이 기분 알지... - 라고 말했다.
[어떤날] no.14 - 바다를 사랑한 고양이
[어떤날] no.15 - 물고기의 왕
[어떤날] no.16/17 - 파도와 고양이
[어떤날] no.18 - 동남아시아 자매의 휴가
[어떤날] no.19 - 여름을 사랑한 고양이
[어떤날] no.20 - 가을은 언제 익을까? [후일담] 슈퍼볼이라는 별명의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와 오래간만에 만나서 마로니에 공원 벤취에 앉아 했던 이야기를 그대로 옮긴 것이다. 친구와 그런 이야기를 하면서 한해가 가는 무렵이면 늘 이런 이상한 이야기만 하게 되는구나...하는 생각 - 아 가을이구나 - 하는 생각~ 이상한 제목은 그렇게 만들어진 것 ^~^; .......................................... [어떤날]은 연재당시 전혀 반향없이 종료되었지만 어찌된일인지 국내외에서 몇번의 전시회에 소개되었다. 이 작품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내 대표작이라서 그런가? 외국에서 전시 할 당시, 행사주최측에서 영어버젼으로 대사를 바꿔주셔서 현재 sogong's English ManHwa메뉴에 올려놨다. 그곳에 리플을 달아주신 외국분중..
[어떤날] no.21 - 나는 나 [후일담] 당시 심야알바를 하고 있었는데 새벽 3시쯤에 신문 배달부가 신문을 던져넣고 갔다. 한국일보 신문에서 이 만화를 봤을 때 울었었다. ^~^; 아래는 전시회때 전시한 카툰접시 이미지 - [카툰접시]는 넓이가 30cm정도 되는 대형접시로 전자렌지 사용도 가능하도록 그림을 그린 후 고온에서 구워낸 실생활 사용가능 접시다. 전시용이 아니다. 주로 스파케티나 볶음밥등 일품요리에 사용 될 것을 감안 음식을 먹으면서 그림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서 식사가 끝났을때는 카툰 한장이 다 보인다 - 라는 컨셉으로 식사와 함께 카툰을 즐기자는 아이디어에서 만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카툰이라면 식사후에 잘 먹은 밥 체 할 것 같다. 전시회때 만들었던 다른 접시들은 팔리거나 친구에게 선물하거나 했는데 이것만은 팔리지도 않..
[어떤날] no.22 - 어머니와 고등어 [후일담] [산울림]이라는 밴드를 무척 좋아한다. 노래도 다 좋다. 재미있고 슬프고 웃기고 고달프고 위로하고 달린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리고 [어머니와 고등어] 노래를 들으며 만든 만화 김창완 아저씨가 이 만화 보고 내가 아저씨의 이 음악 들었을 때 그렸던 것처럼 한번 웃어줬으면 참 좋겠다.
[어떤날] no.23 - 다시 찾아 온 손님 작품의의: 주인공 나비의 유일한 소품/ 초록색 목도리 [후일담] 사람마다 다들 어떤 소품에 대한 로망이 있겠지만 난 그것이 목도리- 스카프- 다. 즉 내 캐릭터가 목도리나 스카프를 하고 있다면 나름 멋을 낸 것! 아마 위로 위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어린 날 읽은 쌩텍쥐베리 [어린왕자]의 목도리까지 가지 않을까 추측된다. 어쨌든 어린 아이 그림 같이 허술하고 단순한 주인공 나비가 처음으로 소품을 하고 나온 역사적인 순간이다 ^^; 차후 캐릭터와 어울리도록 단순화 된다.
[어떤날] no.24 - 몸 따로 마음 따로 [후일담] 연말에 그려진 만화 - 새해가 온다는것은 숫자적인 개념이지만 우리는 늘 새로운 계획 - 새로운 포부로 어제의 나를 과거속에 버려두고 간다... 불가사의하고 놀라운 것은 그 버려진 아이는 내년 이맘때쯤이면 절대 변하지 않은 한결같은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는 것 -
[어떤날] no.25 - 만남 [작품의의] 후일 아말록의 플래쉬 [떳다그녀]로 재탄생 [후일담] 주인공 고양이와 토끼의 만남은 처음엔 주인공 체인지의 의도가 있었다. 주인공 고양이 (늘 참고 - 생각하고 - 조용하다- 심지어 때론 훈계까지 할려고 한다) 다른 캐릭터가 필요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 할 수 있는 가벼운 캐릭터... 처음엔 이런 저런 사람캐릭터를 혼용하다가 낙서로 그리던 아주 평범한 외모의 토끼를 등장- 잘 떠들고 - 잘 웃고 - 잘 울고 - 늘 오버하는 이상한 수다토끼가 내 만화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플래쉬 떳다그녀의 [러브]모드는 나로서는 의도적으로 피하던 것이다. 그래서 도키에겐 치마를 입히지도 않았다. 러브모드를 키운것은 [플래쉬]작업을 한 아말록이었고 이후로 그가 만든 플래쉬가 너무 알려져서 내가 의..
[어떤날] no.26 - 더 좋아 전시회에 사용되었던 카툰접시 이미지
[어떤날] no.27 - 너 밖에 없어! [후일담] 나비와 도키를 주인공으로 잡으면서 어떤날의 스토리 전개는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난 재미가 있어서 관련 내용 몇회분을 하룻밤안에 한꺼번에 다 그렸다. 아말록에게 보여주니 아말록도 전개가 좋다며 기대해줬고 송송화도 잘해보라며 술을 사줬다. 다음 연재후 - 갑자기 내가 하던 한국일보 함께보는 신문 세션판이 사라지면서 내 만화코너도 사라지고 [어떤날]은 연재종료 통보를 받게 되었다.^~^;;;;;;;; [하지만] 주인공 고양이와 토끼의 만남과 러브스토커 도키라는 캐릭터는 나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발과 앙시 페스티발에 책으로, 전시작품으로, 플래쉬로 전시되었으며 국내 여러 전시회에서 삼박자의 대표작으로 전시되었고 [떳다그녀]플래쉬 주인공이 되어 삼박자의 이름을 알리는 캐..
[어떤날] no.28 - 작별 작품의의: 처음으로 팬레터를 받다 ^~^ 한국일보 1년 6개월동안 연재 종료 [후일담] 지난회에 연재종료를 통보받은 나는 그대로 끝내는 것이 너무 아쉬워서 제발 마지막편을 한장만 더 그리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허락이 떨어지자 한국일보 사이트의 방문자들을 등장시켜 원망어린 만화를 그렸다. 눈이 봉사인 캐릭터들을 마구 그리고 ^~^;; 이 천재의 작품을 못알아본 바보들이라고 대사 쓰고 ...^^;:::: 그렇게 밤새도록 몇편을 그리고 나니 - 왠지 기운이 빠지고 화도 풀려서 결국 키스를 해주고 떠하는 걸로 완결 - ^~^ 이 그림이 연재되고 나서 얼마 후 많지는 않지면 십여통의 팬레터가 왔다. (그때 메시지를 보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대부분 - 그동안 이런 만화가 있는줄도 몰랐다. 다시 한번 훑어보니 재미있..
[어떤날 외전] 물고기 도둑 To: 작업실에 놀러와서 고기 사주고 간 번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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