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메밀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짚모자와 고창 메밀밭 도보여행 기록 지난 한달 동안은 내가 나에게 주는 휴식기간이었다. 나에게 휴가란 어딘가 여행지를 가는것에 포함하여 작업대에 올라가지 않는 것, 컴을 켜지 않는 것 그림에 관련된 일체의 생각도 행위도 하지 않는 것이다. 중간중간에 주말알바와 만화페스티발 전시준비등으로 서울에 돌아왔다가 다시 다음 스케줄에 따라 떠나곤 해야 했지만 정말 잊지못할 아름답고 재미있는 일들이 많았다. 아래 사진은 휴가중 가장 인상깊었던 고창지방 도보여행중에 찍은 것 전라도는 이번이 세번째인데 그곳에서 사는 친구의 초대에 의해서이다. 전라도의 시골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전라도의 흙은 피부가 유난히 붉다. 꼭 고호의 그림에 나오는 아를르의 흙빛과 유사하다. 야채들은 그래서 더 선명하고 싱싱해 보이며 특히 가을엔 익은 곡물과 익은 과일들로 산 하나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