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직 여고생이 말하는 힘이 대등한 사람끼리의 일 어제 경복궁 담벼락 동네 - 서촌- 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했다. 주변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이런 저런 노란리본 행사를 목격하거나 참여하게 되는데 이번 공연이 특이했던 것은 진행자 대부분이 현직 고등학생이었다는 점이다. 전해 들은 바로는 기부로 받은 긴 천이 몇미터 있는데 그 천에 메시지를 적거나 그림을 그려서 광화문에서 굶고 계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천 값 얼마 안한다. 근데 그거 무료로 받았다며 의미있게 쓰고 싶다고 생각한 자체가 귀엽다 - 그래서 참여하겠다고 했다) 약속장소로 간 건 아침 8시 반쯤 올빼미 만화가가 움직이기엔 정말 이른 시간이었고 광화문 입구에서 불심검문까지 당해서 무척 짜증이 났었다. 어제 광화문에 가 본 사람들은 다 놀랐겠..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