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판매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두고 간 빨간 하이힐 to leave a red high heels 두고 간 빨간 하이힐 to leave a red high heels 그녀는 늘 운동화를 신고 다녔는데 치마를 즐기는 그녀의 스타일로 봤을 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물론 그는 그런 말은 입 밖으로 꺼내진 않는다. – 남이 어떻게 하고 다니든지 상관할 바 아니지 않겠는가- 그런데 지난해 9월 – 아무런 예고도 없이 뜻밖에도 그의 입에서 그 말이 튀어나왔다. - 치마에 운동화라니 – 어울리지 않아요. 워낙 사람이 많았고 다들 시끄럽게 떠들고 있었으므로 아무도 그의 말을 듣지 못한 듯 했으나 불행히도 그녀만은 확실히 들은듯하다. 보란듯이- 기다렸다는듯이 그 다음 모임에 그녀는 빨간 하이힐을 신고 나타났으니까. 그는 못 본 척 하기로 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