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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내만내디 공방에 가다

송화와 소공 외출
장소:의정부 내디내만 (DIY공방)

의정부 목공품 공방에 다니게 된 분으로부터
수납장을 선물해 줄테니 원하는 사이즈를 알려달라는 기쁜 제안을 받음
직접 해보고 싶다는 나의 부탁을 고맙게도 수락해 주셔서
공방에 견학가다.
수납장은 그분이 이미 만들어 둔 상태여서
우리는 센딩작업과 도색작업을 맡음

가자마자 앞치마 입고 센딩작업에 들어가다.
송화는 검은 앞치마 - 소공은 ...야쿠르트 색? 어쨌든 ...

센딩작업이란 ? 도색작업전에 해주는 사포질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실습으로 들어가다.
거친것과 부드러운 사포 두 종류로 팔이 빠지도록 슥삭슥삭...


기계로 하는것은 전문가에게 맡기고...


도색작업 - 목재는 나뭇의 아름다운 물결이 살아있는-
<백골>이라는 이름을 가진  나무다.
천연물감 - 가격이 좀 비싼것이 흠 ...
내가 선택한것은 검은 색 - 칠하면 나무색과 어우러져 진한 밤색이 된다.
그냥 먹어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 향이 무척이나 좋다.


일반 페인팅이 붓으로 칠하는것에 비하여 천연 물감은
비닐장갑을 끼고 부드러운 천을 이용하여 원목위에 비벼준다.
사진속에 칠해지고 있는 나무는 수납장의 뒷판 (얇고 거칠다)
비록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정성을 다해서 칠해주었다.
나무가 달라서 물감을 꿀꺽꿀꺽 빨아먹는다. 칠하는데 좀 힘이 듬...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손놀림 ...열정적으로 -


도색작업이 끝난 상태의 사진도 한장 찍을걸...어쨌든
초벌 도색이 마르는 데 하루 이상 시간이 걸리는 관계로 이번 실습견학은 여기까지...

-이상 의정부  목공예 공방에서-

덧붙여:
직접 만드는 수납장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
목재 - 정말 부드럽다.
사포질을 해 줄수록 부드러워지던 촉감이
아직도 손끝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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