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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_완결모음/단편+일러스트

[욕타귀] 3.형 고맙수...

작품의의: 그림이 많이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후일담]
포토샵 배우면서 컴의 능력에 기대게 되었었나보다
대강 손으로 그려서  스캔한 다음 포토샵에 들어가 툴사용하여 칼라작업하면
다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번 작품에서 그림을 너무 못그리니 만화를 포기하라는 충고를 듣고
이 만화부터는 포토샵은  제한하고  
원고용지와 펜선작업에 치중했다.
너무 파서 원화는 너덜너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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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타귀는 데뷔당시 인터넷으로 시작해서 책으로도 잡지로도 나온
나에게는 작가로서 인지도를 얻게 해준 최초의 연재작품이다.
웹버젼/인쇄버젼/잡지버젼..등등 몇개된다.
하지만  연재중단되었다.

일단 6화까지 만화가 진행되자
주위에서 좀더 쎈 욕을 출현시키라는 주문이 있었다.
나 역시 - 정말 버라이어티한 메뉴를 자료준비했으나
처자의 몸으로 차마 더이상 강한 욕을 쓰는 것이 주저되었다.
그림을 그리고 말칸에 욕 대사를 적어가며 누가 볼까 두리번 두리번...
만화학원앞 밥집 -  잘생긴 알바의 시선을 아직도 잊을수 없다.
그의 시선이 머물던 내 손은 좆말입니까- 식자 수정 작업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만화가 모임등에 가면 다들 - 욕작가 - 라고 소개하니
내부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나를 욕쟁이 작가로 인식-
지금이라면 어떨지 몰라서 한참 내숭떨던 그 나이에 견디기 힘든 고행(?)

결국 - 나중에 얼굴좀 두꺼워지고 좀더 강해지면
다시 하기로 하고 연재중단하였다.

최근 TV에서 황봉알의 [욕강의]를 봤을 때 놀랐다.
내가 선택한 소재와 비슷한 것도 놀라웠지만
내가 처음 욕만화를 가지고 나왔을때 나름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지금은 TV에서 소제로 삼을 정도가 된것인가? 하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만화를 언젠가는 꼭 완결시키고 싶다.
천천히~ 나이 좀 지긋해졌을 때 느긋히 해도 될거라고 계획중이다.
아~ 우리나라에도 제대로 된 욕 전문만화가 나와야 하지 않것는가?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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