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_완결모음/음악만화 오선무지개

[어린이 음악만화] 오선무지개 1-반짝반짝 작은 별

작품의의: 어린이 만화잡지[콩나무/산타북스]에 연재시작
그림재료: 캔버스지 + 연필 밑그림 라인 + 아크릴 + 유화




[후일담]
원고 청탁 조건이  컴작업이 아니라  100% 수작업을 해달라는 조건이었다.
어린이들에게 컴의 천편일률적인 칼라가 아니라
색감이 다양하고 인간적인 칼라를 보여주는것이
감성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산타북스 팀장님의 의지였다.

그래서 편한 수채화를 생각했는데 - 그건 다른 작가들이 많이 한다면서
색감이 풍부한 다른 무언가...라고 하면서 유화나 아크릴화를 추천했다.
동요만화를 꼭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아무 스스럼없이 네-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집에와서 벽에 머리박으며 이제 우짜모좋노 우짜모 좋노 - 울부짖었다.

그전까지 손으로 그린 그림과 ,그걸 스캔하여 컴으로 재작업하는걸 병행했기 때문에
손으로만 그리는 것은 정말 자신이 없었지만
이 작업을 하며 정말 내 실력의 500% 정도를 뽑아내는 듯이 노력했다.
그림 잘그리는 사람들이야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대단한 도전이었다.

색을 칠하고 수정하는것이 불가능한 수작업을 하느라
캔버스지에 연필로 밑그림 그리고 아크릴이나 유화를 사용했는데
색지정에 실패하면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한다. 허허허
그림을 그려 보신분들은 아마 위의 그림재료 공개에
아하! 하고 (내가 왜 고생했는지) 알 것이다.
캔버스에 연필로 진하게 밑그림을 그리고, 아크릴칼라 작업에 들어가면
어떤 현상이 생기는지를 ...
(마감은 코앞이지 - 그림은 엉망진창으로 뭉겨지지 ...)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악몽에 시달린다.
그림재료 공부가 시작됐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