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옥탑마당에 있는 보리수 화분에 얹혀살던
완두콩나무가 아홉알의 수확을 보고
마른 줄기만 남긴채 떠났다
작년 도보여행에서 국도변에 피어있던 꽃중에
씨가 맺힌 한송이를 받아와서 보관했던 것을
심은 지 보름정도 지났나..할 즈음
씨가 맺힌 한송이를 받아와서 보관했던 것을
심은 지 보름정도 지났나..할 즈음
얹혀살던 완두콩이 떠난 자리에
새로운 녀석이 나타났다
새로운 녀석이 나타났다
그리고 일주일뒤 쯤 - 훌쩍 자라서 만개한 풍경
잎이 아주 다른 국화잎처럼 생긴 풀도 돋아서
성큼 성큼 보리수만큼 자랐다
원래 주인 보리수 마저도 같이 어울려 한들한들~
잎이 아주 다른 국화잎처럼 생긴 풀도 돋아서
성큼 성큼 보리수만큼 자랐다
원래 주인 보리수 마저도 같이 어울려 한들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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