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옷장의 옷 단체로 일광욕 중 ㅡ
- 옷장이 침실에 있는데 - 통풍이 좋지 않아서 이렇게 가끔 일광욕 시켜줘야 한다.
- 하늘 맑고 햋빛이 좋아서 나도 자리펴고 일광욕 하고 싶은 날이다 ㅡ
- 허나 그러기엔 바람이 너무 차군 #
그나저나 겨울옷 진짜 많네 - 옷이 하도 많아서 갈아입을때 뭘 입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공감하겠지만 저렇게 많아봤자 막상 입으려고 하면 입을만한 것도 없다.
내가 옷이 없을 때는 봄여름 가을 겨울 옷 모두 합쳐도 라면박스 2상자가 넘지 않았는데
지금은 겨울옷만 2상자다 - 옷 많은 멋쟁이들 입장에서 보자면 이건 많은것도 아니라고 하겠지만
옷이 별로 없다는 건 굉장한 장점이 있다 - 바로 옷을 고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점
어른이 되서 교복을 (자신의 마음에 드는 자신만의 교복)을 입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긴 지금도 입는 옷만 입으니 다를 것 없지만
그런 의미로 올 겨울엔 갈아입을 옷 두 장 정도 남기고 안 입는 옷는 처분해버리고 싶다.
근데 그게 잘 안된다. 옷이 늘어나니까 - 옷 욕심도 늘어난다. 참 이상도 하지
저 따위 게 뭐라고 - 안입는 옷 마저도 버리지 못하는걸까?
이 글은 so_gong님의 2012년 11월 1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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