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병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상의 스케일을 컨트롤하는 법 이건 꿀이 들었던 평범한 병의 재활용편이다. 친구가 준 꿀- 정말 기뻤다. 꿀을 다 먹은 병마저도 버리기가 아까웠다. 그래서 빈병에 뭔가를 키워보기로 했는데 - 당시 나에겐 살아있는 것이 없어서 조화 나뭇잎을 넣었다. 그 후 그 것은 내 창가를 몇개월동안 장식했다. 또한 나에게 빈병상상 메뉴얼을 남겼다. 실제로 한번 해 보는 것이 차후 머리속에 상상할 때 효력이 커지지만 (빈병의 촉감이라든지- 병속의 차가운 물 온도- ) (혹은 물에 푸욱 - 잠기는 물체의 기포라든지...)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은 그냥 바로 머리 속에서 시작-하면 된다. 나는 어릴때부터 무료한 시간을 빨리 보낼려고 머리속으로 이런류의 상상만으로 놀 수 있는 메뉴얼을 몇 개 개발했는데 특히 이 빈병상상은 탁월하고 좀 위험하기까지 했다. 끊..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