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가끔 순간적으로 .. 확 도는것이 더 무섭다.
잊고 있던 것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떠오르며 한마디로 심란하다.
감잎도 저 높은 감나무에서 마당까지
빙글빙글 아슬아슬 어지러운 자태로 마당에 내려 앉는다.
마당쓸다 그 꼴을 보니 저절로 주저앉게 되어 한참 우두커니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송화가 지나가다가 왜 그러냐 물었다.
모든것이 혼란스럽고 어지럽다고 어렵게 말을 꺼냈더니
- 빈혈일거다! 종합비타민을 먹으라
고 충고해줬다.
반응형
'만화_완결모음 > 단편+일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프심의 전설 (0) | 2009.02.01 |
---|---|
고양이 대장- 겨울에 지지 말자 (0) | 2009.02.01 |
[행간을 읽다] 세종의 총애를 받던 신동 (0) | 2009.02.01 |
울랄라와 밤비 (0) | 2009.02.01 |
제제의 초대 (0) | 2009.02.01 |
고양이 손 (0) | 2009.02.01 |
그림자 손 (0) | 2009.02.01 |
방귀야 잘가 (0) | 2009.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