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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마음이여- 보들보들해지고 폭신폭신해져라


연말 모임때 술자리에서 한 친구가
이야기를 하다말고 갑자기 말을 멈추더니 울어버리고 말았다
좋아질거라며 힘내라고 위로하던 친구들이 -  하나둘씩 다들 따라 울었다.
그 상황이 낯설고 당황스러워 내가 웃었더니
사람들 우는게 넌 웃기냐- 며 화을 내던 친구 - 내 웃음소리에 결국 따라 웃고 말았다.
어찌된 일인지 이번엔 또 다들 따라 웃는게 아닌가-

꽉 찬 보름 달 하나씩 마음속에 떠오른 것처럼
마음이여- 보들보들해지고 폭신폭신해져라
힘을 내는 것은 그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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