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
홈페이지에 올렸던 낙서일기중 하나입니다.
당시 친하게 지내던 동료와 대판 싸우고
그 사람이 제 홈페이지에 와서 만화를 보고 갈거라는 생각에
솔직한 이 낙서를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결국 다시는 못보는 사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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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홈페이지- 트래픽 문제-스팸댓글에 시달려
최근 블로그를 서브사이트로 준비중입니다.
각 블로그의 장단점을 비교하기 위해
네이버/다음/ 티스토리 이렇게 세개의 블로그를 테스트중인데
아직 결정을 못한 상태입니다.
블로그의 세상 -엄청나군요 -
홈페이지 관리와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홈페이지가 일종의 구체적인 일방통행이라면
블로그는 뭐랄까 - ...
예를 들자면 밖에 눈이 온다고 칩시다.
제가 옥탑에 사는 관계로 제가 나가지 않으면
제 옥탑 옥상에는 발자국 하나 남지 않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지요^^)
그런데 눈이 온 어느날 아침 - 쌓인 눈 위에
무수한 발자국이 가뜩한걸 보게 됩니다.
무서운 것은 - 그런데도 사람은 한 사람도 보이지 않는다는 거죠^^
그 많은 카운터에도 불구하고
트래픽도 없고 댓글도 없다는 것이 딱 그 느낌입니다.
어떤 의미로 댓글이란 -
그 누군가가 모르는 방문자가 흘리고 간
분실물 같은 건 아닐까 -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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