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만화_완결모음/단편+일러스트

내 이름은 싸라



위의 에피소드는 키우던 고양이와의 추억이다.
토끼는 아쉽게도 아직 키워본적 없다.
녀석은 새끼때부터 유난히 머리위에 올라가기 좋아하던 녀석이었다.
외출할때면 내 몸을 타고 올라와  내 머리칼을 갈기처럼 꼭 부여잡았는데
지딴엔 그곳이 안전하다고 느꼈나보다.

한달정도 지나자 갑자기 급성장-덩치가 두배이상 자라고
머리위에 올라가려고 세운 날카로운 발톱...이미 새끼고양이가 아니다.
새끼고양이의 성장은 빛의 속도쯤이다.
머리로 올라가려는 시도는 매번 저지당하게 되고
앙심을 품은 고양이는 등쪽이나 뒤통수쪽으로 진입로를 옮겨보기도 하지만
괘씸죄가 적용- 얻어터지게 된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반응형

    '만화_완결모음 > 단편+일러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니체의 "위험할 정도로"  (0) 2009.02.27
    생활고에 못 이겨 우발적으로  (0) 2009.02.18
    모두 몇마리일까요?  (0) 2009.02.17
    오실 날 아니오시는 사람 ... 맘 켱기는 날  (0) 2009.02.14
    꽃 심는 즐거움  (0) 2009.02.07
    봄, 어서와  (0) 2009.02.05
    잊은 지 오래  (0) 2009.02.02
    적은 없는데 고통은 존재한다  (0) 2009.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