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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_완결모음/단편+일러스트

[만화가가 되고싶다] 굶주림 - 만화가가 됐다...그리고


























[후일담]
경험치가 50%인 내용의 굶주림 -
라면을 꼭 껴안은 장면을 일러스트로 그렸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그걸 만화화 해 본 것이다. 처음엔
소중한 라면을 누군가 와서 먹어버려서 살인이 일어났다...라는 설정이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들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해서 결국 고민끝에 이렇게 끝냈다.
그게 왜 비현실적이란말인지?...굶주리면 살인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래서 엔딩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친구에게 모니터를 했는데 친구말이
야 ~ 너 그러니까 꼭 진짜 만화가가 된 것 같아~
당시 나에겐 만화가가 가장 훌륭하고 되고 싶은 사람이라서
내심 어찌나 우쭐하면서 기분이 좋던지...
평소 그 친구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뒤 아주 사이가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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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의 행로 

나의 첫 작은히트작 [욕타귀]가 탄생하고 서점에서 제 만화를 사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얼마 뒤 한국일보로부터 원고 청탁 [어떤날] 연재 시작 - 신문에서 제 만화를 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첫 단행본 [뜨거운 물고기] 탄생 - 서점에서 내 책 사가는 사람들 ~ 덩실덩실 춤을 췄습니다.
어딘가의 잡지에 연재도 몇번했고 - 무크지형식의 책도 몇권 나왔습니다.
몇번의 국내 대형 전시와 해외 전시에도 참가 - 설치작업을 하는것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여기까지 왔고 문득 정신차리니 소원성취하여 만화가가 됐네




이젠 유명해질 차례인가?
쳇 이건 운에 맡겨야 되는거라든데 
오늘도 열심히! - 는 체질상 안되고
오늘도 재밌게! - 는 잘 하는데 실속이 없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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