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의] - 작가[빠이롯트]와 공동작업
[후일담]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만화를 그려야지 했지만
하도 그림이 안그려져서 나만 소름끼치도록 많이 그렸던 만화 -
당시 [바나나 피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본 영향으로
주인공 그림체를 많이 흉내냈다.
어떤 포즈는 약간만 바꿔서 따라 그리기도 했다.
펜선이 약하던 시절이라서
내 그림 위에 다른 작가(빠이롯트] 펜선을 입혀줬다.
똑같은 밑그림이라도 펜선을 누가 입히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것을 배웠다.
.............................................
싱크대에서 칼을 뽑아서 얼굴 앞에 드는 장면은
일일히 친구에게 포즈를 잡게 해서 그린 것인데
지금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손을 크로즈업하고 목을 조르는 것도
모두 재현해서 몇번이고 다시 그려본 것이다.
특히 식칼을 쥔 손의 모습은 포즈를 취해 준 친구가
아직도 멀었냐며- 화를 내
그 장면 자체가 무서워 보일 정도로 오랫동안 몇번이고 다시 그렸다.
머리속으로 그리는것보다는 실제로 재현해보고 그리는 것이
훨씬 생동감이 있다는 것을 배웠다.
물론 손목을 자른 장면은 그냥 상상이다. ^^;
피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것이 두고 두고 내내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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