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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여름의 한가운데 에서 엎어져 있는것

  • 아파서 누웠다가 나아서 일어나니 몇일이 지나있다. 모든 감각기관이 멍하다. 서 있으면 방바닥이 휘청거리고 김치도 마늘 장아치도 아무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살아나서 제일먼저 한 인터넷과 삼박자 홈과 소공 블로그 ㅡ 그리고 멜 확인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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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워있는다고 아프다고 원고가 저절로 완성되는게 아니다. 아프면서 늑긴건데 빨리 나아서 해야될 일이 있다는 것이 조금도 괴롭지 않았다. 빨리 나아서 일하고 싶다. 원고를 빨리 완성하고 싶다ㅜ 혹시 완성하지 못하고 죽으면 어쩌지 눈물날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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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전엔 아프면 이대로 죽어버렸음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큰 변화다. 아마 내가 아픈사이 노진수 씨가 정말로 죽어버렸기 때문인가ㅡ 그렇게 폭주를 하고 오래살지 못할거란거 알고 있었지만 정말로 일찍 죽어버리는구나.고딕에게 확인 전화하기가 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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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어난지 반나절만에 다시 누웠다. 체력이 바닥나서 분하다. 시원해질 시간까지 일단 다시 누워 있어야 할듯 ㅡ 무슨 서바이벌 게임에서 낙오된 기분 ㅡ 여름의 한가운데 에서 누워 엎어져 있는것이 너무나 낭만이 없군 ㅡ 내년부턴 아예 여름잠을 자 버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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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각이 없어진거에 더불어 후각도 맛이갔다. 열감기도 아니었는데 왜 그런지 모르겎다. 덕분에 또 하루 논다. 누워서 천장을 보니 톡기인형이 즐거운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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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포기했다. 소환수 보면서 누워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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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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