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낼 12월 11일은 송화생일 ㅡ 일주일전 옥션에서 물건을 고르게 하고
- 상품번호를 나에게 문자로 보내면 내가 결제해서 송화 작업실로 배송한다.
- 삭막해. 하지만 안챙겨주는것보다는 조금이라도 기쁘게 해 줄 수 있어서
- 안하는 것 보다는 낫다. #
- 예전엔 선물가게에 가서 그 뻔한 진열상품중에 그나마 쓸만한 선물 고르느라 골머리를 앓고 ㅡ
- 진부한 축하메시지+ 축하엽서를 고르느라 카드회전꽂이를 빙빙 돌리고ㅡ
- 포장지 고르고 포장용 꽃매듭 리본도 ㅡ 기타등등 기타등등
- 하지만 이젠 그런거와 빠이빠이~ 인터넷 세상과 택배 시스템에 감사감사 #
- 근데 요즘 송화가 낮에 잠을 자는고로 택배받기 힘들듯 해서 택배를 내가 받아 직접 전달 할 예정
- 이대로 택배상자 채 줘도 되냐고 송화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전~혀 상관없댄다.
- 송화답게 포장은 쓰레기가 될뿐이다 선언까지 한다.
- 그래도 택배상자를 불쑥 건네는건 싫어서 음~ 고민하다가
- 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포장을 시작 #
일단 택배상자에서 배송지 스티커등을 깨끗하게 떼어내고 ( 종이 분리수거를 위해^~^)
- 짜잔~ #
- 선물 산자안에는 송화가 옥션에서 직접 고른 선물외에 내가 직접 쓴 손편지도 추가해서 넣었다.
- 자연보호를 열라리 소중하게 생각하는 송화는
- 재활용종이에 생일축하편지를 쓴 걸 전혀 싫다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칭찬을 해 줄지도~
- 낼 까지 여기서 기다리려무나 ㅡ 선물을 내가 받는것도 즐겁지만 선물을 준비하고
- 줄 시간을 기다리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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