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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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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 수세미 - 제작과정 수세미 직접 만들어 쓰다가 판매까지 하게 된 제작 과정입니다 1. 디자인을 정합니다 설겆이 할 때 즐겁고 주방에 걸었을 때 인테리어 효과도 원함 애니메이션 떳다그녀 중 한장면 이 디자인을 재현해보자 - 2. 뜨개질 해본 적? 재주껏 ~가벼운 마음으로 - 파는것보다 세제량대비 거품 풍성하고 껍질째 먹는 과일 씻을 때 딱 좋음 3. 좋아 - 이걸 많이 만들어서 팔아볼까? 근데 상품으로 만들기엔 커다란 문제가 있음 난 똑같이 만들줄 모름 ^^; / 즉 수준이 천차만별이라서 판매에 걸림돌 원가대비 가격책정에 문제 (슈퍼에 파는 수세미 - 어떻게 그 가격이 가능한거지?) 4. 그래서 때려칠라 했는데 노년백수 우울증으로 몸부림치던 채선씨 등장 김채선 (전직 미용사/현재 무직/소공 맘) 자신에게 일거리가 왔다며- 기..
테이블 보이, 홍대 1984, ether_ le 테이블 보이 / ether_ le 전시장소: 홍대 1984전시기간: 15년 7월 17일 ~8월 16일 ..........................................................................................................................................................................................................................................................................................1. 작가의 방을 재현했다는데 ... 흰토끼가 벽걸이 시계속에 갖혀있고 2. 성모상이 너무 많다 ... 성..
칸 퍼레이드 , 아트스페이스 휴 칸 퍼레이드 / 2015년 7월 24일 ~ 8월 14일 / 파주 아트스페이스 휴 참여작가 : 김한조, 신명환, 앙꼬, 유창창, 홍연식, 하민석 ..................................................어제 다녀왔다 사진 정리하다 보니 중요 작품들은 하나도 안찍었다.그건 홍보 기사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까 - 전시장에 들어갔더니 참여작가중 두분이 있어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이다. 특히 홍연식 작가 그림 앞에 작가들이 서있었기 때문에홍작가님 작품은 거의 하나도 못찍었다. 사진찍어도 된다고 했지만 - 작가 눈앞에서 사진을 찍는 짓이굉장히 미안하고 싫다. 작가가 있을때 작품을 감상하는 가장 올바른 태도는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작품 자체를 감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작가들..
알람 라디오 브리츠 , 여자들의 호들갑 브리츠 BZ-M107 알람 라디오 그동안 사용하던 알람라디오가 사망 - 새 거 삼 가격대비 롯데, 소니, 브리츠 - 중 하나로 모아졌는데 롯데는 가격도 디자인도 괜찮은데도 갖고 싶다는 느낌 없어서 패스원래 갖고 싶었던 소니는 1년전에 비해 7만원대로 올라 있어서 당황 정육면체모양의 이쁜 녀석이 3만원대에 새로 나와 있었는데 너무 세련되서 패스 (너무 세련된 건 나랑 안어울림 ^^;)그래서 브리츠 - 로 선택했는데 브리츠 기존 버젼은 묘하게 청소하기 얘매한 디자인 - 이라서 고민하다가 요 녀석이 나왔길래 바로 질렀다. 라디오 소리: 들을만함. 내가 전에 쓰던 제품과 비슷 .막 좋은건 아닌데 알람라디오 스피커는 이정도면 감사해야 함 예전에 만원대 알람 라디오 산적 있었는데 소리듣고 바로 눈물 났음 - 어찌나..
옥탑에서 키우기 가장 쉬운 식물은? 옥탑에서 키우기 가장 쉬운 식물은?게으른 옥탑인이 옥탑에거 키우기 가장 쉬운 식물은?..............................답: 버들강아지 주방에서 내다 본 모습 / 참고로 여긴 3층 옥탑 1. 빈 화분에 흙만 담아둬도 언제부턴가 지가 와서 살기 시작함 / 대신 물은 가끔 줌 화분 간격을 잘 배치해주면 멀리서 눈감고 보면 보리밭 연상됨 (억진가? ^^;) 2. 별 다른 노력없이 막 자람 - 잡초라 이건가? 3. 옥탑의 햇빛을 어느정도 막아줌 뭔 보리밭도 아니고 - 너무 자라서 전망을 다 가리기 때문에 보름에 한번정도 키를 잘라줘야 함 4. 바람 솔솔 - 버들강아지 한들 한들 - 나름 분위기 남 지인들이 왔을때 한그릇 점심 먹으며 더위를 달랠수 있음 어이쿠 남자밖에 없네 옆에 여자도 있음 -..
3면 칼갈이,가위가 많은 공방에 추천 가격대비 광고가 하도 요란해서 사기 망설여졌던 아이템 - 일명 물없이 칼가는 다이아몬드 3면 칼갈이 사진속 가위중 가장 작은 쪽가위는 대충 1000원 안팎인데 금방 무뎌짐 - 그때마다 새 걸 샀는데 그 돈이 만만찮음 혹시 이녀석이 새로운 대안이 될지 모르겠다 싶어서 질렀는데 물없이 칼 가는게 포인트 주방칼은 아직 모르겠고 종이 자르는 DIY용 가위는 다섯개정도 갈아봤는데 효과 있음 구입 빈도가 높았던 문구가위랑 쪽가위 - 무뎌진것 한꺼번에 쫙 꺼내서 다 갈았더니 자꾸 자르고 싶어서 자를거 찾아다님 사용시 주의사항 꼼꼼히 읽어주고 - 뒷면에 있는 정식 상표명 보고 품었음 ^O^ 결론:가격대비 (운포 9000원정도) 만족 (그렇다고 새 가위처럼 완전 잘 잘리는건 아님 )나처럼 직업상 가위 많이 사용하는 분들..
종합선물세트,아야네짱 아리가또,요괴워치 스티커 삼박자 작업실 서쪽창가에 갑자기 가게가 생김 [아야네 가게 ] 2014 12년 23일 미리크리스마스 아침 자고 있는데 소포가 왔다 일본어가 많고 그담엔 영어가 많고 - 한국어는 없다 ^^;일본에서 왔다 - 택배비가 표기되어 있는데 5500엔 ... 55000원????- 국내택배비의 10배차이...큰돈 쓰셨네요.^^; 치우미님 ~ 일본에 있는 삼박자 떳다그녀의 오랜 팬 - 이젠 친구의 선을 넘어 거의 일본에 있는 가족 느낌인치우미(닉네임)님과 그 가족들이 보내주신 거 얼마전 만화가동료 종벌레 아저씨 신동준작가의 작품을 아말록이 일본어로 번역해주고 일본 현지인인 치우미님에게 번역 감수해달라고 부탁했었고 그 답례로 신동준작가가 선물을 보냈었다고 한다. 쓰고 보니 복잡 (우리나라 과자랑 또 과자랑 또 과자랑 ~..
옥탑의 4계절, 눈속의 쪽파 옥탑 마당 풍경 1단계 : 여름 옥탑의 봄이 좋은건 말하면 입아픈거고 여름도 좋음 평상에 들누워서 헨펀질 하면 기분이 나른하고 평화로워 옥탑의 미덕중 최고는 화분에 흙만 채워놓으면 버들강아지가 떼거지로 와서 보살핌 없이도 잘 자란다는 점 옥탑살면 처음엔 이런거 저런거 막 심고 가꾸고 그러는데 옥탑지기 몇년 되면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키움 - 빈 화분에 흙만 가득 - 버들강아지- 잡초 생존 피라미드에 최상위에 있나? 결국 화단은 버들강아지가 차지하게 됨 보살핌은 전혀 필요없고 - 번신력 짱 - 가끔 물은 줘야 함 금이 가서 못쓰게 된 도자기 그릇에 흙만 담아줘도 몇일 뒤 버들강아지 새싹이 나옴 2단계: 가을 하지만 9월이 지나고 10월이 지나면 시들어서 지져분해짐 과감하게 뽑아서 화단정리 해주면 좋지만 올해..
현직 여고생이 말하는 힘이 대등한 사람끼리의 일 어제 경복궁 담벼락 동네 - 서촌- 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했다. 주변 친구들의 배려(!) 덕분에 별로 노력하지 않아도 이런 저런 노란리본 행사를 목격하거나 참여하게 되는데 이번 공연이 특이했던 것은 진행자 대부분이 현직 고등학생이었다는 점이다. 전해 들은 바로는 기부로 받은 긴 천이 몇미터 있는데 그 천에 메시지를 적거나 그림을 그려서 광화문에서 굶고 계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천 값 얼마 안한다. 근데 그거 무료로 받았다며 의미있게 쓰고 싶다고 생각한 자체가 귀엽다 - 그래서 참여하겠다고 했다) 약속장소로 간 건 아침 8시 반쯤 올빼미 만화가가 움직이기엔 정말 이른 시간이었고 광화문 입구에서 불심검문까지 당해서 무척 짜증이 났었다. 어제 광화문에 가 본 사람들은 다 놀랐겠..
우울한 날씨에 인형 때문에 풋 - 얼마 전 (장마가 오기전에 ) 작업실에 굴러다니는 인형들을 모두 모아서 빨았다 바람도 적당하게 솔솔 불고 햇빛에도 보송보송 해서 1년중 인형말리기 가장 좋은 날씨였다 ㅋㅋ 방울달린 인형들은 바람에 딸랑딸랑 해서 나는 몇번이고 일하다 말고 창문을 바라봤다. 그날 밤 덜 마른 녀석들은 실내에서도 말리고 - 깨끗하게 마른 인형을 보면서 행복 개운 ~ 그런데 - 그런데 이 작은소녀의 팬티가 없어진 것이다. 내 팬티가 없어진거면 그렇게 속상하지 않을 것이다 - 다른 팬티가 있으니까 (다른 의미로 무섭기는 했을려나?^^;) 하지만 이런 인형들은 오리지날 팬티를 잃어버리면 끝이다. 여분의 팬티가 없으니까 - 너무 속상했지만 어쩔 것인가 - 이 소녀는 이제 죽을때(?)까지 노팬티로 살 수 밖에 - 그게 뭐 대순가 인형..
불닭 볶음면의 최후, 면 중독 송화와 아말록이 작업실에 있으면 가장 좋은 것은 식생 - 둘 다 요리를 잘하기 때문에 말만 하면 맛난걸 뚝딱 뚝딱 잘도 만들어준다 예전에 비해서 나도 혼자 있을때도 제법 요리를 잘 해먹는 편이지만 일이 많고, 혼자 있고, 바쁠때, 가장 위험한 것? - 면 중독 도대체 면은 어찌 이리도 편하고 맛있단 말이냐? 아무리 백반 건강식에 길들여졌다 자부해도 조금만 방심하면 어느새 빠져버리고 마는 면 중독 - 이번 주 테마는 불닭 볶음면 - 매운맛 좋아하는 사람은 빠져나올수 없다는 소문을 듣고 계속 조심했는데 결국 나도 이리되고 말았음 이 녀석에게 현혹되어 내리 3일째 매 끼니마다 먹고 있다 가장 좋아하는 스탈 - 오징어 홍합 조개살 등등 - 냉동실의 해물모듬을 듬뿍 추가한 - 해물의 비린맛도 완전히 잡아주고 매운..
밑반찬 택배, 백만광년이나 멀리 떨어진 음식솜씨 친구를 잘 사귀면 굶어죽지 않는다 - 송화가 보내준 밑반찬 - 송화는 1년전 지방에 있는 집에 내려가 있다. 내년쯤에 올라올 예정인데 그래도 주말엔 자주 서울에 온다 가끔 이렇게 택배를 보내주기도 하는데 이번주말에는 전시회 준비작업을 도와주러 작업실에 올 예정 - 혹시 지가 와 있을동안 먹을걸 미리 보낸건가? 어쨌든 - 택배박스 열었을때 감동 - 요렇게 하나하나 정성들여 포장하고 있을 송화랑 송화엄마가 보인다 꺼내서 고구마랑 사과 씻고 밑반찬 통에 넣고 특히 송화 엄마의 밑반찬 맛 - 똑같은 재료 도대체 뭘 어떻게 했길래 이렇게 담백하고 맛있는거지? 모양도 빛깔도 사서 먹는거나 매 한가지인데 그 담백하고 깔끔한 맛은 백만광년의 맛차이- # 도대체 어떻게 해야 이런걸 내 손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급..
멸치 실온보관 방법, 멸치대갈님으로 멸치가루 만드는 방법 가격대비 조금씩 사는 것보다 한 박스 사면 몇 배 더 저렴한 멸치 멸치 한 박스 사면 약간 덜 마른상태기 때문에 냉동보관하는게 기본- 그런데!!!! 소형냉장고라서 냉동실도 작음 - 멸치 같은거 들어갈 자리 없음 나처럼 소형냉장고 쓰시는 분들을 위한 (차선책임) 멸치 실온 보관 요령 (예전 주인집 아줌마가 가르쳐준 비법임 - 옛날엔 다 실온보관했다면서 갈켜줌 ) 1. 건조한 가을에 1년정도 사용할 멸치 한박스 구입 (가을 햇빛이 말리기 가장 좋아서 가을) 2. 한꺼번에 손질한다 (몸통 ,머리, 내장 따로 따로 ) 멸치 대가리도 버리지 않음 ( 전자렌지에 바삭하게 ) 3. 바구니에 펼쳐서 햇빛에 말린다 - 4. 말린 멸치를 전자렌지에 바삭하게 한번 더 소독하면 실온보관해도 안심) ( 일조량이 좋지 않은 경우..
생율무로 율무차 만드는 방법, 비싼 바디로션보다 효과 100배 만화작업실에서 24시간중 22시간을 사는 신세 가을철이 되면 피부가 급 건조해지기 시작하는데 (실내에 식물을 키웁시다 - 그럼 좀 효과있다 함)요즘엔 이럴때 한약방에서 추천해준 율무를 먹는다비싼 바디로션보다 효과 좋은 율무차 - 내가 먹는 방법은 이렇다 1. 생 율무를 사서 쌀처럼 씻은 뒤 하룻밤 물에 불린다 충분히 불려야 먹기 좋아요 - 불린 율무는 채반에서 물기를 뺀다음 기름두르지 않은 후라이팬에 - 2. 볶는다 (끝) (불리는 이유- 율무는 단단해서 불려야 먹기 편하고 씹는 맛이 있음) (볶은 이유 - 맛이 고소, 곡류를 볶으면 효능도 높아진다고- ) 너무 강하지 않은 불로 볶아주기 - 타면 몸에 안좋겠죠? 노릇 노릇 볶아져야 맛이 고소함 요 상태로 보리차 끓이듯이 끓여서 먹으면 숭늉보다 고소함 볶..
나쁜 식습관 고치는 방법, 송화의 의도 송화에게 고마운것중에 하나는 내 식습관을 바꿔준 것! 내 인생은 송화를 만나기 전과 만난 후로 먹거리에 큰 변화가 왔다 그 주 하나는 부추를 즐겨먹는 것 - 오늘은 부추비빔밥 - 저 안에 달걀 있음 ^^ 미소된장국에 비빈 밥에 달걀 하나 깨 넣고 부추 듬뿍 썰어넣고 뚜껑 닫아 데운후 비벼 먹음 - 끝 송화 만나기전 먹거리 즐 메뉴 - 카레밥 라면 햄버거 피자 스파게티 후 즐먹거리 - 이건 뭐 냉장고안에에 야채밖에 없어 - 야채 위주 미용실집 딸로 상가에서 태어나 자란 나는 요리 자체를 해본 적이 거의 없어서 요리의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몰라서 집밥 먹을 땐 98% 라면에 밥말아먹기 송화를 만나기전엔 야채란것을 사먹어본 적이 아예 없었다. 어떻게 요리해야하는지 모르니까 - 심지어 카레 만들때 양파 당근 안..
서대문도서관 임시휴관, 대출권수 30권 확대, 반납기간 2개월 연장 오늘의 소소한 슬픈일1개와 기쁜일 2 개 슬픈일 1 서대문 도서관 내부공사로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동안 임시휴관 기쁜일 1 임시휴관 기념(?)으로 1인 대출권수 확대 ㅡ30권까지 (와아아아ㅏ~) 대출기간은 2개월 - 와아아아 ~ 12월까지 반납일 연장 휴식 타임에 읽기 부담없는 좋은 한시집을 잔뜩 빌려서 허용량 30권을 다 채움 기쁜 일 2 가방에 다른 짐이 많아서 손에 잔뜩 쌓아서 들고 옴 - 제법 무거움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를 서둘러 건너다가 책 무더기가 와르르 - 바닥에 떨어짐 파란신호가 얼마 안남아 당황하고 있는데 건너던 사람들이 재빠르게 달려 와 주워줌 아무말없이 한사람씩 내가 든 책 위에 쌓아주고 감 -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지만 정말 고마웠음 덧붙여: 좀 부끄러운 일 책을 주워준 사람들..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주인집 손녀 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은? 배고플 때 주인집에서 주는 명절음식 ^^; 열어논 문으로 불쑥 들어온 접시 주인아줌마랑 손녀가 문앞에 서 있음 ㅡ 우리 집 주인아줌마는 온정주의 이런거 딱 질색이신 분 쿨하게 명절때도 먹을거 나눠주고 이런 거 없었는데 - 이번 추석엔 왠일이시지 ? 게다가 된장 고추장 간장 온갖효소 - 직접 다 만들어 드시는 분이시라 저기 접시에 보이는 모든것도 다 직접 만드셨을뿐만 아니라 맛도 완전 황홀 - 안그래도 배고팠는데 이게 왠 떡이냐 ~ 너무 너무 맛있음 - 감사합니다. 보름달님 추석님 - 요리사 주인아줌마님 - 주인집 손녀 대부분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위층에서 들으면 이 아이 목소리가 젤루 큰데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앞에선 부끄럼쟁이 ? 작업실의 그림들만 구경하고 헨펀으로..
아크릴물감, 신한& 알파& 비비드 , 미각과 발색 아크릴 물감 살 때 이번엔 신한사야지 하지만 늘 신한 말고 알파 ㅡ가격에 밀림ㅡ 근데 오늘은 알파 제치고 비비드 대량구매 ㅡ 배송 기다리고 있음 비비드(?) 아크릴물감은 처음인데 원래 쓰던 알파와 잘 어울리려나 ? ㅡ국산이고 가격이 너무 착해서 한번 써보기로 함 ㅡ 아크릴물감은 가격대비 차이를 못느끼겠음 ㅡ나만 그런가? 비싼값을 한다는 수채화 물감도 가격대비 큰 차이를 못느끼는 나 - 미각이 발달하지 않아 아무거나 맛있게 잘먹어서 다행인것처럼 (가벼운 주머니에 미각까지 예민하면 어째?) 발색에 민감하지 않은게 다행이야 ( 이 많은 물감값을 어쩌라고 ? 안그래도 비싼데 ) 근데 역으로 생각해보면 맛난걸 먹을 기회가 별로 없으니까 미각이 퇴화하고 비싼 물감을 안써봐서 발색에 둔감한건 아닌가 싶기도 ... 그..
소극장,혜화동 1번지,환절기 소극장 ㅡ혜화동 1번지에서 ㅡ박도현 작가의 희곡 [환절기] 낭독공연 ㅡ 다른 날보다 오늘이 특히 좋았다. 무대와 배우의 액션을 배제한 희곡 낭독공연 이라는 스타일때문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과 눈에 보일듯 그려지는 강한 등장인물들의 성격 - 완벽한 무대와 상황이 연출된 공연도 좋을지 모르지만 그냥 낭독공연도 참 좋다 어설픈 연기는 텍스트의 힘을 오히려 분산시키는데 이렇게 배우의 분장이나 액션없이 낭독공연을 하면 이야기에 더 몰두할 수 있다 예고 학생들과 같이 봐서 더 재미었음 ^^ # 덧붙여: 암울하고 기괴한 이야기였지만 - 너무 극단적이 상황이다보니 개성강한 등장인물의 모진 대사가 오히려 웃음유발 - 나처럼 웃음이 많은 사람은 중간중간 남들보다 좀 많이 웃는 편이라 웃고보니 혼자만 웃고 있을때가 많음 - ..
지옥, 아맛나, 달콤 조금전 1시간 30분 가량 ㅡ지옥에 있었다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지만..) 냉동실에 아맛나가 있어서 다행 ㅡ 살아가는 것의 어두운 이면을 보게 되면 설탕물 한잔에도 위안을 받는다 세상은 거대한 쓴맛 달콤한건 입안의 아맛나 뿐일지도 - 이런 날 아맛나 찍어서 미투질 하는 나 이런 바보라서 태평스럽게 살아남은거겠지 ...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9월 0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일하기 힘든 날씨, 서울&지방 도서관비교 , 책단비 서비스 여름엔 더워서 일하기 힘들고 ㅡ그래서 빨리 9월되라 바라지만 막상 9월이 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하기 더 힘들다는 사실 매년 확인ㅡ 날씨좋을땐 놀자 ㅡ가 소박한 소망인줄 알았는데 혹시 가장 큰 욕심인거야? 몇년전 섬에 갔을때 - 배 위에서 느낀 바람냄새가 아직도 기억난다. 지금 떠올려도 그 온도가 느껴진다 좋은 계절이 되면 늘 바다에 가고 싶은데 늘 바빠서 못가니 해결책은 바다에 가서 사는수밖에 없는듯하다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 하나 더 서울에 뭐 좋은게 있다고 여길 떠나지 못하는걸까? 도서관? 그래 도서관 - 정독도 어문학실 서울의 도서관은 그냥 도서관 지방의 도서관은 한마디로 책 박물관 - 지방에 놀러가면 그 곳의 도서관을 꼭 탐색하고 온다. 좋으면 그 동네로 이사갈라고 - 신간은 별로 없고 유물에..
여름에 먹는 시원한 누룽지탕, 녹차 부어 먹는 누룽지 아몬드 후레이크 - 덥고 식욕없을 때 먹으면 고소하고 시원하다 내가 먹는 방법은 이렇다 1. 누룽지+ 슬라이스 아몬드에 녹차를 부은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30분 이상 놔둬야 부드럽고 먹기 좋음) 2. 출출할 때 먹는다 끝 ^^ 찬밥은 기름 안두른 후라이팬에 약불로 누룽지를 만든 뒤 한입 크기로 떼어서 냉동보관함 콘 후레이크처럼 견과류도 같이 넣어서 흔들어 두는데 내가 주로 넣는 건 슬라이스 아몬드 맛? 끓인 누룽지탕이랑 비슷한데 씹히는 맛이 더 좋고 아몬드가 있어서 더 고소 ...................................................................................... 한 일도 없는데 벌써 해가 졌네 ㅡ 커피 마시던 컵에..
해가 2개가 되는 시간, 1살 차이, 사과만도 못한 인간 해가 2개가 되는 시간? 고층건물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바로 아! 할거야 고층건물이 맞은편에 있으면 해가 두개가 되는 시간이 있다 ㅡ 하늘에 1개 - 맞은편 고층건물 베란다 창에 또1개 ㅡ더 더워집니다. 얄미워서 이시간만 되면 저 건물 흘겨봄 ^^; 고층아파트가 이 정도면 건물전체가 유리로 된 고층빌딩은 주변사람들에게 정말 민폐일듯 ㅡ # 1살차이 ㅡ접촉 ㅡ 누가 어린놈이지? 말 안하면 아무도 몰라 ^^ 벗겨봐도 몰라 ㅡ먹어봐도 몰라 ㅡ냉장기술 만세^^ # 하나는 작년에 태어나 냉장저장된 사과 ㅡ다른 하나는 올해 첫수확된 햇사과 ㅡ 인간으로 치면 100살차이 쯤? 자연의 순리대로라면 이 둘은 절대로 만날 수 없는 관계 인간세상엔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젊음의 기적이 사과에겐 허락되다니 ㅡ 인간은 사과만도 ..
자학의 시, 자아성찰하기 좋은 온도, 뜨거운 커피 자학의 시 라는 만화속 구마모토때문에 울었다 웃었다 했다 - 구마모토! 너는 어떻게 그렇게 강한거지? 세상에 구마모토 같은 사람은 많을까? 아니면 없을까? 만약 구마모토 같은 사람을 만나면 난 알아보고 소중하게 생각할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처럼 무시하고 왕따시킬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현재 옥탑 실내온도 35도- 자신을 성찰하기에 좋은 온도 ^^;;;; 옥탑마당에 욕실발판 2개 펴 놓고 그 위에 앉아서 뜨거운 커피를 마신다. 밥 먹고 오후의 휴식 중입니다. #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8월 2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서쪽창의 반전, 주홍부전나비 , 선물의 숨은 효과 삼박자 만화공방 작업실 ㅡ 해질무렵 ㅡ 창이 서향이라 해질녁에 해가 든다 사진을 보면 더울거 같지만 다행히 저 창밖이 산이라 산바람이 솔솔 한다는 대반전 - 소나기라도 내린후면 바람속에 산내음이 가득 이사가면 이 동네 산공기가 제일 그리울듯 # 주말이면 작업실에 오는 아말록이 가져온 택배 도착 ㅡ 현역고딩 사진작가 서종현님의 나비사진ㅡ 작업실 한가운데 걸렸습니다~^^ 현관입구에 걸어두고 들어올때마다 보고싶었는데 현재 그곳이 정리중이라 일단 이곳에 걸어뒀다 ㅡ 현직고딩의 첫 전시데뷔전이라 의미있는 선물- 저 나비에 앵글을 맞추고 있을 종현님을 상상하며 10대 청소년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이 나비사진에게 주술적 의미를 기대함^^ # 나비이름이 궁금해서 같은 모양의 나비를 찾아서 검색해보니 이름이 부전나비였음..
달걀장조림, 달걀비린내 안나게, 계피향 & 오레가노 바질 달걀 한 판 사서 너무 많을 때 달걀장조림을 하면 좋다 달걀 특유의 비린내, 간장 쫄이는 짠내가 싫어서 내가 쓰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완성되고 불을 끈 상태 - 오늘은 유난히 물이 많이 줄었네 ? 불이 너무 강했나? 처음엔 달걀이 살짝 잠길 정도 -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가끔 달걀 방향을 바꿔줘야 골고루 예쁘게 황금색 변신(?) 1. 달걀장조림은 넷상의 전문요리사 레시피를 그때그때 취향에 따라 골라쓰고 2. 추가로 그 레시피에 계피가루를 한스푼 넣은 뒤 달걀을 넣고 끓여줌 요리하는 내내 간장쩐내 대신 계피향이 온 집안에 가득 ~향이 좋아 달걀도 꽃으로 보임 ^^ ( 간장+ 설탕+ 계피 = 수정과 향이 남 ) 달걀 비린내 간장 쩐 냄새 싫어하는 사람에게 추천요 # 오늘은 그 위에 토마토 소스 만들때 넣는..
서울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 벽지가 된 자산어보 정약전의 자산어보를 어린이책으로 낸것이 있대서 찾아봤다 ㅡ서울샌님 정약전과 바다탐험대 ㅡ 너무 재미있어서 3권 모두 한자리에서 다 읽었다 ㅡ 게다가 전원교향곡의 만화가 이경석이 그림을 그려서 너무 반가웠다 내용과 그림이 너무 잘 어울려 감탄 ㅡ # 18년동안의 유배를 마치고 동생 정약용이 형 정약전의 유배지로 찾아갔을때 형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자산어보는 낱장으로 뜯겨 어느 집 벽지로 붙어 있었다는 글 ㅡ 할말이 없다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백과가 흑산도 초가집 흙벽에 벽지로 쓰였단다 물고기백과를 만든것만큼 대단한일이다 그걸 일일히 떼어내어 복원한 정성 ㅡ 바빠서 휴가도 못가고 일만 하고 있다 - 너무 더운 날씨에 기운이 빠져서 기운보충할려고 읽은 어린이 책 - 서울샌님 정약전의 바다탐험대- 흑산도에 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수상작품집,번데기,꿀벌가문 족보제작 프로젝트 친구가 흘러가는 대사속에 언급한 소설 제목 - 청각 어디서 들었는지는 기억 안나고 제목만 머리속에 입력 ^^; 청각으로 찾다가 없어서 검색 검색 검색 ... 그리고 가와바타 야스나리상 수상작품집 ㅡ 청각 은 이 책에 실린 단편들 중 한 작품이었음 지금 읽고 있는데 근데 첫 단편 청각보다 두번째 단편소설 번데기 가 더 좋음 도입부분에서 몇번이나 - 맞아 맞아 그땐 그랬어 이럼서- 맞장구 쳤다 (주인공은 곤충인데) ^^;;; 어제 느낀 중2병 추억과 싱크로율 높아서였나? 중간 중간 중2때 느꼈던 적절한 묘사가 참 많아 - 다 읽고 만족스러워서 첫페이지로 다시 돌아가 작가 프로필 보니 이름이 다나카 신야? 돈을벌기위해 직업은 커녕 아르바이트조차 해본 적 없다는 작가 프로필보고 크게 웃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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