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일담]
교보문고에 깔린 따끈따끈한 새책-
몇 달 되지 않아 다른신간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현재는 서점에는 재고가 없고 더 가져다 두지 않는다.
최근에는 모든 인터넷 서점에서 대부분 절판 - 남아있는 책이 몇권 없음
책에 쓰인 붕어빵 사진은 실제로 내가 사먹은 녀석들 -
한봉지 사면 1화 모델이 되고 - 식기전에 먹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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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당시 시카프 전시장 [작가 사인회] 에서
누가 들어도 알만한 만화가 대 선배들 사이에 낀 -
뜨거운 물고기? 소공? (왠 듣보작 ?)
당시의 전광판 에 올라온 내 프로필 이미지
출판사 홍보차원에서 무리하게 나를 끼워넣은 듯 ^^
전날부터 잠이 안왔다. 나한테 아무도 사인을 안받으러 올 거 같아서 ^^;
특히 요주의 인물은 바로 옆자리의 대 선배님 - 박흥용 작가님
아니나 다를까 박흥용 작가님 자리에 일찍부터 긴 줄이 형성 - 아이고 부러워
근데 갓 데뷔한 내 앞에도 사람들이 몰려들고 긴 줄이 형성?
( 신인작가들에게 전하는 사인회 편법:
사인회에 갔는데 아무도 사인을 받으러 오지 않아 당황스럽나요?
캐리커춰를 그려주세요 - 책을 안사도 무료로 그려주세요
그럼 미어터집니다 ^^;;
출판사에선 한권이라도 더 팔려고 책을 앞에 진열하고
책 산 사람에게만 그려주면 현장에서 책이 무지 잘 나간다며
책 산 사람에게만 그림그려주는거고 그냥 오신분은 싸인만 해주면된다고 하셨지만
말 안듣고 모두에게 캐리커춰 그려줌 -
출판사 직원이 속터져서 얼굴이 까매짐 ^^;
모두에게 캐리커춰를 ~~~에헷 ~
함정)
만화가라고 해서 모두 캐리커춰를 잘 그리는것 아닌게 함정 (쟝르가 달라요)
만화가가 그려주니까 그냥 받아가기는 하는데 난감한 표정인 사람들 많음
내가 봐도 캐리커춰 정말 참 못그림 -^^;
마지막엔 나도 박흥용 작가님 싸인을 받는 걸로 마무리
뒤에는 핫툰 선배- 김경호 작가님
옆에는 송송화- 자기것도 받아달라고 귓속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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