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원가기전 이틀 - 병원 다녀와서 조제약 먹은지 이틀- 이제 거의 5일이 다 되어 가는데
- 약이 전혀 차도없고ㅡ 열이 내리지 않음. 오늘은 견디다못해
- 이거 진짜 신플 아냐? 의심스러워 또 다시 꽁꽁 싸매고 병원엘 갔더니 정기휴일 ㅡ
- 혹시나해서 근처병원약국 다 뒤졌으나 모두 문닫았다. 쉬는 토요일이란다.
- 포기하고 집에 돌아왔다. 심해지면 응급센터밖에 없겠군 #
- 작업실에 돌아와 언 몸을 녹이며 밀린 원고를 생각하니 ㅡ 점점 화가 치밀어 열이 더 올랐다.
- 처방약외엔 먹으면 안된다고 했지만 병원 조제약이 어째 아스피린 한알만큼도 효과가 없는 것인가?
- 화난 김에 아스피린 먹고 끙 끙 앓으며 잤다. #
- 현재는 자고 일어나서 일하고 있다. 방바닥에 상 펴 놓고 이불 뒤집어쓰고 ㅡ
- 열은 여전히 내려가지 않아 입안 목구멍이 뜨겁지만 설사 신플이래도
- 건강한 사람이라면 자연치유 가능하다는 말에 용기를 낸다.
- 죽을 퍼먹고 물을 자꾸 마시고 과일 먹고 쥬스 마시고 ㅡ 이겨내야지 #
- 날씨까지 왤케 추운걸까 ㅡ아침에 병원 찾아 다니면서 보니 거리에 사람이 아예 없어ㅡ
- 열이 심해서 헛게 보이는건가 했다. 하도 사람이 없어서-차도에도 차가 거의 없어 ㅡ
- 날씨는 쩡해 ㅡ난 열에 들떠 병원찾아다녀 ㅡ 뭔가 비현실적 - 악몽같은 풍경이야
- 아직 낮지 않아서 호들갑은 못떨겠지만 정말 이상한 경험이었어.
- 이 와중에도 미투하면서 수다를 떠는걸 보면 죽진 않겠군 ㅋㅋㅋ 어휴 힘들어 #
마냥 끙끙 앓으며 아무것도 안먹고 누워 있는것보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며
물 많이 마시고 쥬시 마시고 죽도 먹고 - 자주 누워주고 땀 흘린뒤 샤워도 하고
이렇게 움직이는게 효과가 좋은듯
현재 37.5도 내외로 이정도면 위험한 열은 아니겠지? 열아 내려라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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