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산 주방용품중에 가장 만족하는 것 1위
소리나는 주전자 / 돌솥
1. 소리나는 주전자
물 올려둔거 잊어버리는바람에 주전자 몇개를 태워먹었나?
특히
친구들이 사 준 주전자는 대부분 비싼 스텐레스여서 아까워 아까워 아까워 죽어
처음엔 버리기 아까워서 탄 주전자 어떻게 닦아야 하나요 ? - 이런 거 폭풍검색해서
베이킹소다도 써보고 귤껍질로 닦아보고 별짓 다 해서 탄 거 닦아놓으면
몇 일 못가서 또 태워먹는 악순환
혹시나 해서 - 소리나는 주전자- 별 기대없이 구매한 뒤
2달정도 지났다 - 그리고 깨달았다
- 왜 이걸 이제서야 샀나 ?!!!!-
소리나는 주전자 소리 안날 때 팁:
이거 모르고 처음에 소리안날때
산지 얼마 안됐는데 고장났다고 - 화를 막 내면서- 버릴뻔 했는데- 혹시 하는 마음에 검색했더니
주전자 뚜껑 손잡이 나사가 느슨해져서 그런거니까 나사를 조여주면 Ok
누군가 이 팁을 올렸뒀음 - 인터넷 세상 만세~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0^
덕분에 나같은 바보가 멍쩡한 주전자 버리는걸 막았습니다.
2. 현미밥도 되는 돌솥- 사용기
아침 풍경
하루종일 먹을밥 아침에 한꺼번에 돌솥해서 아침먹고
누룽지그대로 물 부어놨다가 점심엔 볶은김치에 누룽지탕
남는 것은 도자기그릇 뚜껑덮어 담아뒀다가/ 전자렌지에 데워먹워서 저녁 먹음
저처럼 집에서 일하시는분들 - 귀찮아도 외식하지말고 - 밥해먹어요
외식 안하고 집밥만 먹어도 몸무게가 빠짐 - 지갑은 뚱뚱해짐 ^0^
돌솥 예전부터 쓰고 싶었는데 망설였던 몇가지 요소
1. 너무 비싸다
2. 씻어서 꽂으면 되는 전기밥솥밖에 안써본 내가 수동(?)으로 밥할수 있을까?
3. 난 현미잡곡밥이래서 압력밥솥만 쓰는데 돌솥에도 현미잡곡밥이 될까?
4. 끓어넘쳐서 가스렌지 청소하기 힘들다던데
1. 비싸다? - 식당에서 쓰던걸 8000원에 팔아서 실험삼아 중고로 샀다
2. 전기압력밭솥에 비하여 어렵거나 귀찮다? - 조금 그럼 ^^; 하지만
잠잘때 쌀을 씻어두고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하니 현미잡곡도 고슬고슬 맛있게 잘된다
밥알이 뚱뚱 탱글탱글 - 살아있다 ^0^
3. 잘 끓어넘치면 어쩌지? - 이건 내가 산 돌솥이 커서 문제 해결
한번할때 쌀 개량컵으로 3컵(3인분)하는데 내가 중고로 산 돌솥이 5인분정도 되는듯
돌솥이 커서 끓을때도 밥물이 넘치지 않음
결론 : 일단 계속 써보고 3개월 이상 가면
여지껏 쓰던 전기압력밥솥은 안녕~ 할려고
덧붙여:
외식으로 돌솥밥 먹고 맛있었어 돌솥 충동구매했다가
- 맛있는 건 인정 - 하지만
바쁘거나 귀찮아서 한번만 쓰고 안쓰는 비율이 꽤 된답니다
돌솥 써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망설이는 분들은
중고샾이나 나눔, 드림 - 하는 곳 노려보세요
내사진은 광고 사진처럼 이쁘게 찍히지 않지만
진짜루 고슬고슬 탱글탱글 - 밥만 먹어도 맛있음
누룽지는 아직 예쁘게 만들줄 모름 - 눌러붙어서 누룽지 탕을 만들어 먹거나 아예 누룽지 없음
노랗게 잘 익고 색깔도 이쁘고 솥에서 잘 떨어지는 - 예쁜 누룽지- 도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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