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박자 작업실은  오래된 주택가의  3층 건물 옥탑이다 

건물주인 노부부가 건물 지하에 살고 있다.

두 분 다 좀 쿨한 성격이라 간섭, 잔소리 이런거 없지만 

계단 오르내리며 아줌마의 생활 흔적을 보며 기분 좋을때가 많다 

우리 주인 아줌마가 어떤 사람이냐면 이런 사람 - 


아줌마가 부직포 재활용해서 직접 만든 우편물 꽂이

불필요한 장식이나 의미없는 영문자 - 핀란드식 어쩌고 이런거 없는 

최소한의 용도를 충족시킨 소박하고 자연스런  DIY 감각 


2층 포켓에 꽂혀 있는 꽃은 아줌마가 직접 키운 생화 

(2층은 도시민박)층이라 우편물 받을 사람이 없으므로- 

우편물 포켓에 작은 물컵이 들어가 있어서 저렇게 몇일을 갔다 

꽃은 시들면 퇴장하고 비어있다가 계절마다 가끔 다른 녀석이 등장하곤 한다


그녀의 말리기 전시회 

우리집 건물 입구에는 예사로 이런 풍경 



계단 창가에는 예사로 이런 풍경 



햇빛에 펼쳐져있는 야채들의 반복 문양은  아름답다 - 인사동 어떤 전시보다 아름답다   

나도 모르게 멈춰서서 들여다보게 된다. 



계절마다 종류가 다르고 색감이 다르다 



올 늦가을 무렵에는 고추를 말렸는데 

3층부터 1층까지 막힘없는 창가 공간을 이용하여 이런식으로 - 


건물에 들어올때마다 너무 아름다워서 깜짝 깜짝 놀랐다. 


중간에 떨어진 녀석들도 버리지 않고 요런식으로 - 


지하철역에서 5분거리 은평구  오래된 주택가 -  건물안에 들어설때면 서울 아닌듯 -

2대째 미용실 집안에서 태어나 번화가 상가에서만 자란 나는

그래서인지 집앞에 이런게 늘 널려져 있는 풍경이 주는 아름다움을 더 깊게 느낀다 



자꾸 보면 자신도 모르게 따라한다더니

어느새  옥탑인도... 


옆에 있는 사람이 나를 변하게 하는 참 좋은 경험


오늘은 여기까지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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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so_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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