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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술마시다 갑자기 사라진 친구가 한참후에 ㅡ 초코렛을 사왔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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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에 초코렛만한게 없지 ☜진짜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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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지는 셋이서 나눠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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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내가 모두 가져옴 ☜이 부분은 기억안남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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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 달콤한 전리품을 확인 ㅡ 나의 이기적인 빠른 손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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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생각하며 하루에 한알씩 ㅡ ^^ #
덧붙여: 어제 술자리에서 내 친구들을 바라보며 느낀 점
예전엔 내 친구들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내 친구들 - 좀 많이 이상해 - 비정상이야
뭔가 특출난거같기도 하고 대단한것같기도 하고 다들 천재-
하지만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면
큰소리로 떠들고 히히덕거리는게 그냥 바보들같아
왜 어떤 사람은 친구로 되고 어떤사람은 그냥 아는사람으로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상한 사람은 내 친구로 남는다는 걸 요즘 느낀다
근데그걸 역으로 생각하면 다음과 결론에 도달한다
사람들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친구]라 불릴정도로 가까이 다가가면 다들 이상한 구석이 있다.
너든 나든 누구든지 -
나를 거쳐간 - 아는사람으로 끝나고 말았던 - 그 사람들도
지금 내가 아닌 누군가에게는 - 절친 ,베프- 가 되어
넌 좀 많이 이상해 - 라는 말을 듣고 있겠지...
공평하네 ㅇ_ㅇ
그게 씁쓸해?
초코렛 하나 더 먹어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3월 2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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