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박자 만화공방 작업실 ㅡ 해질무렵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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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이 서향이라 해질녁에 해가 든다 사진을 보면 더울거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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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저 창밖이 산이라 산바람이 솔솔 한다는 대반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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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라도 내린후면 바람속에 산내음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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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면 이 동네 산공기가 제일 그리울듯 #
- 주말이면 작업실에 오는 아말록이 가져온 택배 도착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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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고딩 사진작가 서종현님의 나비사진ㅡ 작업실 한가운데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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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관입구에 걸어두고 들어올때마다 보고싶었는데 현재 그곳이 정리중이라 일단 이곳에 걸어뒀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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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고딩의 첫 전시데뷔전이라 의미있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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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나비에 앵글을 맞추고 있을 종현님을 상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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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의 기운을 받아 태어난 이 나비사진에게 주술적 의미를 기대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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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이름이 궁금해서 같은 모양의 나비를 찾아서 검색해보니 이름이 부전나비였음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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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전나비? 첨들어 보는데 ?ㅡ뜻이 뭐지? 부전자전 할 때 그 부전?ㅡ그럼 자전나비도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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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나비가 나비를 쫓으면 무조건 부전나비야ㅡ 알았지? 라고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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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그 아말록이 단번에 알아듣고 어 ㅡ 한다 ^^ #
주홍부전나비 / 사진 서종현
부전나비
검색해보니 참 특이한 나비이지만 한반도에서는 쉽게 볼수있고
수컷은 윗면이 파란 파란나비 - 암컷은 흑갈색 붉은색이 많은데
주홍부전나비는 주홍색 무늬가 특히 발달되어 있어 이렇게 날개를 반쯤 접은 사진보다
윗면을 찍은 사진이 무척 많았다
덧붙여:
친구가 선물해 준 작은 청자컵 덕분에 도자기 수업을 받게 되었다..
오늘 받은 나비 선물덕분에 호랑나비말고 이름을 아는 나비가 한마리 더 생겼다
선물이란 이런 효과가 있어서 참 좋다
만약 내가 이 사진을 선물받지 않았다면 - 길에서 이 나비를 만나도
- 어? 나비다 - 이러고 그냥 아무감정없이 지나갔겠지만
이젠 이 나비를 만나면
- 어 ? 부전나비다 - 안녕? - 이럼서 아는체를 하겠지 ^^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8월 1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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