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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일하기 힘든 날씨, 서울&지방 도서관비교 , 책단비 서비스

  • 여름엔 더워서 일하기 힘들고 ㅡ그래서 빨리 9월되라 바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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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9월이 되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일하기 더 힘들다는 사실 매년 확인ㅡ

날씨좋을땐 놀자 ㅡ가 소박한 소망인줄 알았는데 혹시 가장 큰 욕심인거야?

 

 몇년전 섬에 갔을때 - 배 위에서 느낀 바람냄새가 아직도 기억난다.

지금 떠올려도 그 온도가 느껴진다

좋은 계절이 되면 늘 바다에 가고 싶은데 늘 바빠서 못가니

해결책은 바다에 가서 사는수밖에 없는듯하다

 

이럴때마다 드는 생각 하나 더

서울에 뭐 좋은게 있다고 여길 떠나지 못하는걸까?

도서관? 그래 도서관 -

 

정독도 어문학실

 

 

서울의 도서관은 그냥 도서관

지방의 도서관은 한마디로 책 박물관 -

지방에 놀러가면 그 곳의 도서관을 꼭 탐색하고 온다.

좋으면 그 동네로 이사갈라고 -

신간은 별로 없고 유물에 가까운 책이 꽂혀있을때가 대부분

요즘엔 지방에도 도서관 정책을 나름 하는 모양이지만

건물이나 부대시설 - 뭐 이런 눈에 보이는거에 신경쓰면서

정작 책 보유량과 신간구입률이라든지는 - 참혹하다

이런책이 있었었었지- 싶은 오래된 책이 여기저기 꽂혀있어서

정보도서관이 아니라 추억도서관이라고 해야 할듯 -

내가 애용하는 정독도서관이나 사직 어린이 도서관도 잘 되어있는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지방에 한번 다녀오면 서울에 있는 도서관을 절대 떠날수 없다는  생각에 암담한 기분이 된다

그런의미로 은평구를 떠나지 못하겠다 - 책단비 서비스 없이 이제는 살 수 없다

책단비 서비스는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필요한 도서관 공공서비스인데

전국에 은평구립도서관에서만 시행되고 있다는것이 내 발목을 붙잡고 있다.

내년에는 계약이 끝나서 이사가야 하는데 - 이렇게 편한 책단비를 두고 떠날 수 있을까?

 

전국의 도서관이 평준화 되면 난 정말이지 당장 서울 떠난다.

책단비서비스가 전국으로 시행된다면 산골오지라도 들어간다 당장 당장 지금 당장 - 바로 - ^^;;;

 

사람들이 전국의 도서관 평준화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이북이 정말 대중화 되던지 -

 

 

 #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9월 0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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