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자투리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두번째 이야기 

 

1. 각목 골격 + 종이박스 재활용한 골판지 벽 

골판지는 각목 골격에 타카로 꼭 꼭 박아주기 


2. 그 위에 재활용 천을 도배하듯이 붙여줌 - 

지난 전시에서 썻던 천벽화 원화 2장을 가장자리에 벽지 붙이듯 고정하고 



3. 나머지 부분에도 버리는 재활용 천을 붙이고   

재활용 천이 부족한 부분은 이런저런 재활용 흰종이를 붙임 


4. 그 위에 추가로 그림 그리기 시작 - 

서로 다른 그림들을 연결해줘서 한장의 그림처럼 보이게 함 


5. 무뚝뚝하게 - 아무 말없이 그림을 그리는 두 사람 

(조용)쓱싹 쓱싹 - ( 둘 다 몹시 피곤한듯 하여 미안함)




- 사진찍게 포즈 좀 -

- 컨셉이 뭐 ?

- 열심히 일한 당신 ~ 이마에 땀방울 - 포즈


6. 열심히 일한 당신 ~ 이마에 땀방울 - 




 7. 열심히 일한 당신 - 에구구구 허리야


전시 경험치와 비례해서 발연기도 늘고 있는 두 사람 

피곤함을 잊은듯-  발연기가 재밌는지 핫하하 웃느라고 



위쪽(천정 바로 아래) 나뭇잎그림이 딱 잘려서 허전하다고 했더니 

9.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뭔가 꼼지락 꼼지락 


짜잔 ~

종이박스를 나뭇잎 모양으로 오려서 타카로 붙여주고 색칠  


19. 그림의 경계가  훨씬 더 자연스러워 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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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종이박스를 이용하여 만화책 전시선반 만들기 


20. 방과후 교실 친구들 만화책이 전시될 테이블도 버리는 종이박스 재활용 -  

일단 테이블 사이즈에 맞춰서 박스를 고르고 손질 


21. 만화책 전시 선반은 바닥 - 위쪽 전시대 - 아래쪽 전시대 - 3개를 만들어야 함 

 접고 자르고 붙이고 - 목소리 크고 산만한 성격의 송화지만 이런 순간에 초집중하여 

조용히 - 순식간에-  일을 처리함 



22. 강도를 높이기 위해 - 박스는 2겹으로 붙여서 완성 

1개 완성하고( 창문앞 ) 2개째 만들고 있는 송송화 - 


23. 박스 2겹으로 만든 종이선반은 3개 모두 앞뒤로 흰 종이로 싸준다.

 오픈 시간이 속속 다가옴 

내가 그림 마무리를 하는동안 송송화는 만화책 테이블 작업 마무리 


24. 선반을 설치하고 전시될 만화책을 자리 배정 

테이블 가운데 각목 고정하여 선반 거치대로 사용 - 2단으로 만듦 

각목은 검은 색으로 칠해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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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이번에 전시 되고 있는)

아이들의 만화 -  세상에 하나뿐인 만화책 만들기 


1. 수업중에 만화원고에 그림 그리기 (3칸만화를 기본으로 함)

처음엔 우리가 어떻게 만화책을 만드냐고 투덜거리던 녀석들 

방과후 교실 20명 - 하기 싫은 사람은 자율학습하고 

정말 하고 싶은 아이만 하자고 했더니  반도 안되는 아이들만 수업참가 


매주 수업 시작하면서  전 시간에 그린 작품 전시회도 칠판에서 하자 

갑자기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아짐 

지난주에 완성되어 만들어진 만화는 아래에 전시 - 위쪽 그림은 본인들의 그림샘플 


어쨌든 요런식으로 교실에서 간단한 칠판 전시회를 아이들이 무척 즐거워 함 

인기만화책과 인기작가  속속  탄생 ^^; 



원래 수업은 1시간인데 - 수업이 끝나도 바로 돌아가지 않고 

한권 완성하고 돌아가는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 -  


대부분 12페이지 단편이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매 주 한권의 만화책을 만들수 있다니 - 놀라움 

일단은 본인들이 너무 즐거워하고 -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흥미를 보임    




2. 메인 캐릭터만 칼라작업하고 



3. 아이들의 만화원화는  작업실로 가져와 모두 스캔받아서 

컴에서 배경만 칼라 스크린톤 작업후 프린트 -


배경 칼라 스트린톤은 처음엔 그냥 내가 임의로 해 주다가 

아이들이 흥미를 보인 뒤 부터는 10가지 정도의 샘플을 보여줬더니 

스스로 선택함 -

여자 아이들은 주로 핑크쪽 칼라 스크린톤 - 남자아이쪽은 푸른계열 


다른 부분은 일절 손대지 않음

(자기 작품에 조금이라도 손대면 -  싫어함 ^^;- 이건 나도 경험해봐서 이해함)

(아직 저학년이라 심하게 틀린 글자는 수정을 해줌 - 그건 모른척 함 ^^; )




1학기엔 주로 한컷이나 두컷짜리 컷만화를 그려서 기초를 다짐 

2학기에 들어와서 3컷을 기본으로 하는 만화원고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3개월 남짓한 짧은 기간에  38권이 완성됨

대부분 단편 - 매주 수업시간 1시간에 한권씩 완성하는 놀라운 결과 

(최소 12페이지 - 최대 50페이지 이상) 

남보다 잘 그려야겠다 - 잘해야겠다는 압박감보다는 

자기 이름으로 많은 만화 책을 발행하고 싶은 욕망이 커서 

그 정도의 책이 만들어졌다고 판단됨 ^^;

전시 준비중에도 아이들의 관심은 

누가 가장 많은 만화책을 발행했느냐에 맞춰져 있었음 

완성도 따위는 전혀 관심없는 초등학교 만화작가들 ^O^ 멋져요 


많은 작품을 완성한 김지성 작가님- 아직 세권였을때 


하지만 요즘엔 조금 바뀌어서

누구 작품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지  

누구 작품이 가장 인기가 좋은지  

조금씩 신경쓰기 시작한 듯 ^^; 

 

(이와 관련하여 책 만드는 방법은 다음 기회에 다시한번 상세히 올리는걸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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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열정적으로 만들어진 아이들의 만화책  


23. 자리배정이 끝난 만화책들을 할핀을 이용해서 선반뒤쪽에서 고정시킴 




24. 만화책을 고정한 뒤 다시 앞면으로 뒤집어 전시테이블에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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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음 순서부터 방과후 교실 제자들이 도와주기 시작 


25. 그림 걸기 -  도와주고 있는 현겸군 



26. 남자아이들은 역시 공구 만지는걸 좋아해 ^^



27.혹시라도 손 다칠까봐 옆에서 보조해주니까 

- 거길 누르고 여길 꾹 

혼자 할 수 있어요  - 라면서 혼자 하겠다 우김 

남자아이들은 모두 비슷한 패턴 - 혼자 할 수 있어요 - 라는 말 많이 하네요

   


28. 전시장 안내문을 쓰고 안내문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선미와 채영 

초등학교 저학년 소녀들은 

성인 여자들에 비해 지휘력과 책임감이 더 뛰어나다고 느낌  

금요일 외엔 전시장에 가지 않은 선생님 대신에 전시장을 관리하는 사람도  이 두 소녀들- 

두 사람의 우정이 워낙 돈독해서- 완전 찰떡콩떡 -  ( 저 나이때 나도 저랬던가? ) 이럼서 

그 시절 내 모습이 떠오르네요 - 

초등학교 소녀들이 성인여자들에 비해 친구관계가 더 긴밀하다고 느낌  



30. 방과후 교실에서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하시는 김종인 선생님

평소엔 약간 정장스타일인데 오늘 패션 센스가 칼라풀 - 완전 내 스탈 ~ 

오늘 수업 없는데 이 작업 해주려고 급하게 일부러 오신거임 - 선생님 감사합니다 (^O^)


아이들과 함께 색종이로 만든 오픈식  오색띠를 가져와서 오픈 준비 완료 


이때 카페 입구 문밖-  아이들이 들어오려고 시끌 시끌

급하게 바닥 쓸고 테이블 위 치우고 - 깔끔 깔끔 


전시 준비 완료 ^^

잠시후 ... 쓰리 투 원 제로 !


* 주의: 나무위 벌집을 건드리면 나는 소리랑 흡사한 소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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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니 어른들도 기분 좋아요   


서로의 그림을 살벌하게 뒷담화하는 시간 ^^;

학원갔다가 뒤늦게 와서 - 이제서 자기 작품에 이름 써서  붙이는 아이도 보이네요 


자기 만화 설명해주는 아이나 그 설명 듣는 아이나


수업중에 봤던거면서 첨보는 것처럼 재잘재잘 - 


그림 위치 바꿔달라-  위 쪽 그림에 내 이름 빠졌다 -  붙여달라 -그림이 비툴어졌어요 

키 큰 아말록 선생님이 인기네요


설치작업 할때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건데 

건물밖으로 나가서 요런식으로 찍는거 좋아하네요  

소녀들은 예쁜 포즈 


소년들은 웃긴포즈 


최소한의 경비 지출

각재 30,000원  / 할핀. 포스트잇,박스테입 다 합해서 20,000원 내외

매회 간식과 그림재료 -  신사 방과후 교실에서 후원

종이박스와  천 -  재활용  0원  

공식 경비는 총 5만원쯤 들었나?  

지출은 아말록이 계산했고 추가 식비도 있어서 상세하게는 모르겠지만 

대충 십만원 안쪽에서 해결된 듯 


비포 






전시목표 

1 . 대관료 비싼 일반 전시장 말고  우리의 일상 생활공간 중 버려진 자투리 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 하고 싶다 

2. 그림을 비싼 액자 대신 초 저렴 경비절감 전시회를 하고 싶다 

3. 초등학교 1~3학년- 8살, 9살, 10살의 어린 제자들에게 자신의 전시회를  체험 시켜 주고 싶다


에프터 





오늘은 여기까지 

일상공간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기 전시회 준비과정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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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세상에 한권뿐인 만화책 만들기 (만화 북아트 만들기)와  

재활용 종이박스로 전시장 설치물 만드는 과정 올릴께요 


오늘은 여기까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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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원래 1월 30일까지 였던 전시회가 2월이후에도 연장전시하게 되었습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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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와 함께 하는 신사방과후교실 친구들 만화작품 전시회 

기간 : 2014년 12월 19일 ~2015년 2월이후까지 연장전시 

(연장기간 미정)

장소: 신사종합사회복지관 1층 [카페 도반]

작가들 : 초등학교 저학년 8살 9살 10살 [삼박자의 방과후 만화공방] 학생들 


주요 전시 내용 : 

1. 버리는 종이박스를 이용하여 만든 종이캔버스에 그린 원화들 130점 내외

2. 어린이가 직접 글 .그림을 쓴 -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만화책 38권 

전시 : 무료 관람 


만화체험공방 : 2015년 1월 매주 금요일 오후 3시~5시(1월 한달만 / 예약가능 )

체험비 : 4000원 (체험비: 후원금 모금함에 넣어주세요 .전액 복지관 후원금으로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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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so_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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