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동 도서관마을 4층 / 철학고양이 요루바 만화속으로  

전시과정입니다. 


1. 전시장 입구 현판을 쓰고 있는 송송화 

무늬목 합판을 원하는 사이즈로 잘라서 전시 제목 쓰기

송화는 글자를 잘쓰기 때문에 나무위에 바로 글자를 썼음

초보자의 경우 

나무위에  오공본드를 1차 발라주고 글자를 쓰면 (젯소나 아교도 가능)

나무골 사이로 물감이 빠지지 않아서  물감이 부드럽게 칠해집니다.


2. 철학고양이 요루바 천벽화를 전시장 크기에 맞춰 줄여주거나 늘여줍니다


전시장의 모든 그림은 물감으로 직접 그린 것입니다.  

만화속 배경을 대형 천벽화에 물감으로 한컷 한컷 그리는 이 작업은  

지난 2013년 남산 애니메이션 센터를 시작으로 몇번의 추가 전시를 거치면서

삼박자만의 전시스타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네요 


이번 전시장소가 그림에 비해 너무 작아서  

원화를 싹뚝싹뚝 잘라내니 옆에서 아말록이 걱정을 합니다. 

그림을 그렇게 마구 자르면 어쩌냐고 

하지만 천에다 그린 그림은 이런식으로 잘라서 추가 재봉을 하거나 

새로운 천을 연결해서 추가로 그림을 그리면서 계속 그림이 변하는게 장점이고 특징입니다. 


3. 자른 원화들은 장소에 맞게 다시 연결하고 


4. 추가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이어붙이는 천- 자투리 천을 사용했더니 물감 번짐이 서로 다릅니다. 

인쇄된 대형 프린팅이미지에 익숙한 어린이중 관찰력이 뛰어난 아이들은 

이런점을  재미있어 하고 신기해하기 때문에 일부러라도 

되도록 여러가지 천을 재활용합니다. 


5. 원하는 장소에 붙이고 

전시벽은 일반적으로 합판 가벽인데 - 구산동 도서관마을 전시실은 그냥 시멘트여서

천그림을 붙이는데 고생을 좀 했네요 - 일부 가벽을 만들기도 했고요 

시설관리팀 대장님의 도움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0^)


6. 모든 그림을 붙인 후 빈 공간은 추가로 그림을 그려줍니다. 

이 작업이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이번에도 개관일까지 시간이 촉박해서 

몇일동안 버스 끊어지는 시간까지 매일 작업했네요 


디테일은 송송화 담당 


달학교 항아리 정원 - 라인작업중인 아말록 


언제나처럼 꼼꼼한 건-  아말록과 송송화에게 맡기면 척척 잘합니다. 


개관 바로 전날 밤까지 계속된 추가 작업 - 


이런식으로 천벽화는 전시공간이 바뀔때마다 

전시장소에 맞춰 그림을 자르거나 연결하거나 추가로 그릴수 있는 점이 특징이예요 

1차 완성본 원화를 기본으로 전시관이 바뀔때마다 

1. 큰 그림은 안으로 접어넣거나 잘라서 다시 재봉하고
2.작은 그림은 설치후 추가로 그리고 
3. 벽면이 들어가고 나온 요철에 따라 천을 연결해서 그림 추가작업 


드디어

원화 천벽화를 전시장 벽에 모두 붙이고 나면

전시 디테일을 높이는 작업을 시작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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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디테일을 높이는 소품들 


1. 현판을 써서 건다든지 ~  


현판이 걸고 추가 바니쉬작업


남는 합판에삼박자 만화공방 현판도 쓰고- 


2. 소원댕기를 걸어둘 달집만들기 


만화에 나오는 달집은 정말 거대하지만  

철학고양이 요루바 3권 중에서 


전시장 안에 설치 가능하고 - 관람객이 소원댕기를 달 수 있는 사이즈로 달집을 만들어봤습니다. 


완성 후 - 


달집의 내부는 이렇습니다. 2개 만들어서 양쪽에 세웠어요 

세로로 길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도록  밑으로 안쪽에 무거운 돌을 잔뜩 집어넣었어요


모든 속재료는 쓰레기장에서 주워와 재활용했네요 ^0^


뼈대가 완성되면 이 위에 볏집을 붙여줘요 



완성된뒤 바로 찍은 자료사진은 없네요 

아래 사진은 전시후 - 1주 지났을때 가보니 - 관람객이 소원댕기를 많이 달아줬네요 





디테일 마지막으로 


3. 작업하던 것들을 이쁘게 정리정돈 / 작업대 만들어주기 

관람객들은 이런걸  더 좋아하죠- 저도 작가의 작업대를 좋아해서

전시때는 되도록이면 이 공간을 만들죠 

작가가 전시장에 있을때는  이 공간을 중심으로 체험공방을 하기도 하는데

이번엔 전시공간이 협소해서 체험공방은 생략했습니다. 


네 - 대충 이정도이구요 

추가 디테일 작업은  직접와서 확인해보는 재미 ~


장소: 구산동 도서관마을 4층 전시실 
제목: 철학고양이 요루바 만화속으로 
기간: 2015년 12월~ 2016년 2월 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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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전시 준비하는동안의 인물사진은 
개인얼굴 노출을 막기 위해 작게 올려요 - 

아래 사진중 
어? - 내얼굴이네 - 큰사진 보내줘 - 라는 분만
sambakza@hanmail.net로 메시지 남겨주세요 


전시소품 차량지원부터 전시장 그림 붙이기까지
기분좋게 큰 목소리로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설 관리팀 대장님과 함께  


오며 가며 음료수, 커피, 과일이며 빵이며 투척해주신

구산동 도서관마을 사서님들 


그림 이쁘다고 칭찬 많이 해줘서 고맙습니다 

도서관송을 녹음하러 오셨던 합창단 단원님들~

(합창단 맞죠? 가물 가물~ 이날 여러 단체가 다녀가서^^;)

(도서관에 제대로 된 녹음실도 있어서 놀랐어요)


한번 둘러 보더니 나를 향해 엄지척 해줬던 

쾌활한 여고생들과 원어민 선생님 


점심 도시락 나눠 주셨던 

도서관 시설관리팀 왕언니들과 ~ 


개관준비로 얼굴살이 쏙 빠지고 입술 부르튼 

구산동 도서관마을 /박정아 선생님 


만화도서관을 담당하고 있는 

구산동 도서관마을 /박학경 선생님


미스 럼피우스 동화책을 선물로 주시고

오며가며 응원해주셔서 전시준비과정 내내 든든했습니다

(관계자가 내편이야 ) 이런 느낌 ^~^

구산동 도서관 마을/양승복 팀장님 


팀장님은 가끔 동네 아이를 데려오기도 했죠 

도서관 개관전인데도 누군가 기웃기웃하면

- 개관전입니다 - 이럼서 돌려보내는것이 아니라 

들어오라고 해서 - 일일히 - 개관준비과정을 

설명해주는점이 인상적이었음 

우연히 들어와 기념사진까지 찍은 소녀 - 


그리고 전시 준비 마지막날  

업무상 - 전시내용 확인하러 온 구청 직원님~ 감사요~

(전시회 좋다고 칭찬받자 나도 모르게 입이 귀에 걸렸네요 ^^ )

은평구청 문화관광과 김유석님 


전시중에는 제가 바빠서 못가고 있어서 
기념사진이 이것밖에 없지만 
쭉 나열해보니 이번에도 역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오늘 낮에 구산동 도서관 마을과 통화했는데 
2월중에 - 작가와의 만남 - 예정중이라네요 
참가하고 싶은 분은 
구산동 도서관 마을 - 2월초순에 문의하시면 될듯  


어이쿠 글이 계속  길어지네요 
진짜로다가 
오늘은 여기까지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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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so_gong

    comment:

    1. A.P
      2016.01.20 09:01
      이렇게 보니 천벽화의 가능성은 무궁무진..!
      2월초 작가와의 만남도 솔깃하네요.. 다시 가서 또 몰래 물건이라도 숨기고 올까.. 라는 생각이 ~
      • 2016.01.20 09:25 신고
        댓글 주소 수정/삭제
        이 추위에 청주에서 2번이나 와서 보면 내가 미안하지
        봄이면 다음 전시회가 또 있을테니
        그때 시간이 되면 또 움직이기 추천~

      • 2016.01.20 09:45
        댓글 주소 수정/삭제
        되도록이면 방학때 시간을 활용하려고요! 아 .. 봄방학이 아직 있구나...~
        그렇다면 2월 초 순에 한번 더 갔다가 봄에 또 가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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