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관전포인트는 신발?
비슷한 모양 비슷한 색감이지만 재질도 스타일도 참 다르네 신발이란거 - 마치 사람처럼
1번 소미미디어 김현국 매니져님 /바닥쿠션 굳/ 착용감 좋을듯/ 워킹 좋아 할 듯
2번 SBA 제서윤 책임님 / 무척 따뜻할것 같음 /추위 많이 타고 손발 차가운것 싫어할듯
3번 SBA 심은화 책임님 /늘 보면 패션감 좋음 / /예쁜신발 많을듯
4번 SBA 이정우 팀장님 / 정장에 운동화 어울리는/특히 저 메이커 운동화 좋아하는듯 / 몇년전에도 신은거 본적 있음
5번 삼박자 만화공방 소공작가(나)/ 여름 슬리퍼/원래 하늘색인데 검정색 락카칠함 /몇년 신었더니 검정색벗겨지는중
원래 스카이 청초한 모습
삼박자만화공방이 입주해있는 웹툰파트너스 담당자분들이 바뀌면서 첫 공식방문객이 왔음
하지만 모두 내부 관계자라서 아쉬움 -
카톡에 사진을 공유하고 웹툰파트너스 탕비실에 점심 먹으러 갔더니
소미미디어 김현국매니져님이 계심 - 우리는 기념사진이 잘나왔다고-
비법은 카메라위치를 상반신 아래에 둔것이었다고 팁을 공유하며 흡족해 함
오래간만에 사람들이랑 단체샷 찍어서 약간 흥분 / 찍고보니
사진의 관전포인트는 신발- 의외로 신발도 MBTI처럼 그 사람의 취향이 느껴짐
다들 어떤 기준에 의해 저 신발들을 골랐을까 상상하면서 미소
원래 웹툰파트너스에서 삼박자는 1년단위로 다양한 사람들을 불러들여
웹툰과 애니메이션관련 협업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
왜 공방 이전후 6개월동안 방문객이 0명?
이유는 현재 삼박자 만화공방이 있는 건물이
두둥 ~
서울시 119 소방재난본부 1층에 있어서
현재 코로나 시국이라 그럼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 (맨날봐서 저절로 외움)
외부 방문자가 제한될거라고는 예상했지만 이정도까지 일거라고는 예상하지 않았는데
우리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것은 이전 하고 첫날 삼박자 만화공방으로 온 첫 관계자 덕분임
방문자는 자신이 누구라고 소개했는데 지금에 와서는 기억이 안남
아말록은 탕비실에 커피를 마시러 갔던지 먹을걸 사러 갔던지 어쨌든 나 혼자 있었음
몸에서 품기는 카리스마로 봤을때 소방관들의 대장쯤으로 보였고 나이도 40대안팎이었음
그는 좀 무서운 얼굴이었고 덩치가 큰 편이었고 목소리가 차분하고 약간 까칠했으며
새로 건물에 입주한 우리에게 소방관련 안전교육을 위해 설명을 하러 왔다고 함
공용공간에서 어떤 전기제품을 써도 되는지와 쓰면 안되는지도 갈켜줌
특히 코시국 상황에서 이 건물과 건물에서 근무하는 소방관들이 코로나에 뚫리면
어떤 일이 있을지에 대하여 간단하고 명확하게 설명해줬음
외부방문객이 오지 않도록 신경써주고 왔을때 현관입구의 응접실에서 만날 것
되도록이면 외부에서 만날것을 당부하였음
마스크의 정확한 착용과 항시 착용에 대하여는 2번 이야기 해줬음
이 모든걸 3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했음
말을 마치고 그는 입을 다물고 10초정도 내 대답을 기다렸는데
어찌나 격식이 있던지 난 큰소리로 대답을 하고 경례를 할뻔했음
그가 가고 나서 얼마후 아말록이 와서
난 마치 대단한 경험을 한것처럼 아말록에게 위의 경험을 이야기 함
아말록과 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 약속을 지키기로 했음
소방관인데 저런 옷 입고 얼굴까지 미남이니 저절로 말을 잘 듣고 싶어져 버림 ( 소방관은 치밀하였음)
119 소방재난본부측에서는 평소에 이런 정장슈트를 공식석상이 아니면 잘 안입는 편임
복도에서 정말 가끔만 봄 - 평소엔 주황색의 좀 더 편한 한 옷을 입음 .
아니면 직책에 따라 입은 옷이 다른 걸지도 -
어쨌든 저 옷 -멋짐 - 들어오자 마자 소방관 정장 볼 수 있어서 행운이었음
어쨌든 우리는 소방재난본부의 요청대로 이곳에서의 미팅을 모두 외부로 돌리고 있음
그래서 현재까지 공식 방문객이 0명임 (사적으로는 동생과 친구가 온 적이 있음)
어딘가에서 이것이 기록되고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함
어딘가에서 소방관들이 모여앉아서
-삼박자만화공방은 정말 코로나대처를 잘해주고 있군 - 이라고 입을 모아 칭찬하고 있다고 상상함
그래서 저런 옷을 입은 119대원들이 쫙 줄서서 막 박수치면서 상장 줬음 좋겠다 망상함
확인해요 비상구 확보해요 대피로
오늘은 여기까지
덧붙여:
웹툰파트너스 오고 나서 가장 큰 장점 /맞은편 예장공원 이쁨
바로 옆- 진짜 바로 옆 - 남산이라 출,퇴근길이 그냥 산책길 -
운동 따로 안해도 살이 빠질듯 -
(빠지진 않았음 - 식욕도 좋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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