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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저건 무슨 얼룩이지?

삼박자만화공방 작업실 겸 

사무실이 생겼습니다 .

 

흔한 사무실 아침 풍경 ^///^

 

서울소방재난본부 119 건물 1층에 있는 

sba웹툰파트너스에

삼박자만화공방이 입주한지

한 달 조금 지났습니다 

한 달 동안 이 건물 오가며 본 외관유리......

 

... 저 얼룩은 뭐지?

 

 

자세히 보니 

비가 올 때마다 미세먼지가

글자에 고여 빗물에 흘러내리며

빗물 따라 마른 흔적인 듯...

 

쓱싹쓱싹쓱싹

쓱싹쓱싹쓱싹

쓱싹쓱싹쓱싹

 

의외로 잘 닦임 

(물론 내가 닦은 건 아니라

직접 닦은 사람은 생각이 다를지도...)

 

우리 창문만 닦으면

얌체 처럼 보일까 봐 인지

혹은 

닦는 게 재미있었던지 

다른 사무실 창문도 닦아줌 

이런 착한 일은 기록으로 남겨줘야지 

찰칵찰칵 ^///^

쓱싹쓱싹 

쓱싹쓱싹 

쓱싹쓱싹 

쓱싹쓱싹 

반짝반짝반짝 

반짝 반짝 반짝 

 

 

실내에서 실내 청소로 아침 시작

창가의 수경식물에 물 채워주기부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물 채워주면 됨

- 무지 간단함)

호프집에서 당근 나눔 받은 500CC 잔

맥주 마시던 500잔에서

수경식물이 자라는 것 보면 뿌듯함

우리는 500잔 패밀리 ^///^ 

 

유리창이 깨끗하니 평소보다

하늘이 더 깨끗한 거 같음

이런 날엔 창가에 앉아서

차가운 보리차 마시면서

 

호록 호록 차가운 보리차가

목을 넘어 들어오는 걸 느끼면서

보슬보슬 하얀 수채화지에

연필로 슥슥 수경식물 그리고 

하늘색 물감 꼭 찍어서

배경에 여름 하늘 칠해주면 

행복 뭐 있어 -

그냥 막 기분 좋고 행복함 

 

근데

그러다가 뒤로 돌아보면 

뭔가 삭막함 

예전 재미랑 삼박자만화공방 버전의

반에 반에 반보다 작은 사무실 

공간이 작아지니까 답답한 

근데 또

이게 한 달 정도 지나니까

생각보다 집중이 잘돼 

역시 공간은 늘 장단점이 있구나 

 

아말록은 커피로 하루 일과 시작

호록 호록 

사무실 동료는 종이로 만든 도키 나비 ^///^

 

원래 삼박자만화공방은

방문자가 많은 곳이었는데 

119 서울소방재난본부 건물에 있는 웹툰 파트너스는 

건물 전체가 119 대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내가 봤던 그 어느 곳보다 방역관리가

철. 저. 함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해야 함 

커피 마실 때랑

밥 먹을 때만 마스크 해방 

지금은 커피 타임!

 

찰칵!

 

 삼박자만화공방 수강생 여러분  0o0 ~

오래간만이에요! 안녕? 안녕? 안녕 ~ ^///^

 

옮긴 작업실 놀러 오고 싶다고

톡 주는 분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현재 코로나 시국이고

이곳이 119 대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라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외부인 출입금지 상태입니다 

건물 출입하는 사람은 모두 

현관 입구에서

손 소독, 체온 체크, 출입증 체크 후에 

건물 안으로 들어올 수 있고 

부득이하게 손님을 만나야 할 경우는

현관 입구에 있는

손님맞이 테이블에서 이야기하거나

건물 앞 예장공원에서 보던가

근처 찻집을 이용하라고

입주자  교육을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지난 1달 동안 

삼박자만화공방 방문자

0명 

 

 

도키 인형이랑 나비 인형이 앉아있는

저 작업대에

같이 마주 앉아서

같이 작업하고 싶은 사람 많음 

코로나 - 빨리 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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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1 

삼박자만화공방 / 웹툰파트너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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