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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렇겠지만 나 역시 느닷없이 헨드폰 소액결제 피해자가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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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동안 매달 9900원씩- 각기 다른 사이트 이름으로 (물론 모두 처음보는 사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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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 소액결제 사이트에 가서 검색해보니 3만원가량 결제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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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당황했으나 인터넷과 아말록에게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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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자들이 인터넷에 공유해주신 해결방안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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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무사히 환불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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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공유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요 #
이번 경험중 가장 놀라운 일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 일을 처리했다는 것이다.
화를 내봤자 내 감정소비일뿐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것 -
저쪽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사람은 진짜 욕을 얻어먹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 -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이 전화대행을 하고 있는 감정노동자일뿐이라는걸 인지하기까지
요 몇년동안 얼마나 많은 불구덩이 한가운데를 지나야 했던가 ... ToT 흐흐흑
물론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긴 했지만
화를 내지 않고 일을 처리한게 너무 기쁘다
마지막 탈퇴처리,환불처리가 끝났다는 말을 들었을때 진심 기뻐서
-잘 처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라고 했더니
그 말이 뜻밖이었는지 갑자기 몇초의 공백 ....
- 아..아뇨 .저희가 죄송합니다. ( 목소리가 달라졌다 )
안내멘트 특유의 가식적인 예쁜 목소리가 아닌 - 얼떨결에 나온 보통 여자사람 목소리 (^^;;;)
수화기 저쪽에도 사람이 있다는걸 이때 처음 느꼈다.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7월 16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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