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회사 애니멀의 구봉회 감독님께서 내가 몇 년 전에 그림 작업을 했던 책 [책만 보는 매미]를 구매하시고
사인을 해달라고 보내오셨다. 사인을 해주고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내 사인 뒤로 보이는 속표지가 마음을 아프게 했다
내가 예상했던 편집은 사진들이 속표지에 가득 찬 것이었고 그것에 맞춰서 이미지를 보냈는데
막상 책이 나온 뒤 보니 너무 작은 사이즈로 편집되어서 아쉬던 기억이 난다.
캐릭터들을 그린뒤 오려서 숲으로 가져가서 나무 위에 올리고 찍은 사진들이다.
무지 재미있었고 무지 힘들었었는데 너무 작게 편집되어서 한이 되었었다.
이 기회에 원본사이즈로 보면 이런 이미지다. -
동네 뒷산에 올라가서 사진 작업을 했다. 얼음물을 챙겼었다. 한 번에 이쁜 사진이 안 나와서
사진과 1학년이던 서종현은 삼각대며 촬영장비를 들고 산을 올라 숲으로 갔다.
이렇게라도 제대로 큰 사진을 올려서 한을 푼 기분이다.
이 기회에 사진 작업을 해준 아말록과 서종현에게 - 감사합니다.
오늘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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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회 감독님 -
창작자들은 저를 포함해서 너무 안 움직이는 것 같아요 -
산책도 많이 하고 헬스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 우리 모두 건강해보아요
수리수리 마수리 ~ 아브라 카다브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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