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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작업실의 겨울풍경


폐쇄공포증 같은 것은 없는데도 작고 갖힌공간을 견디지 못하겠어
하긴 폐쇄공포증이란 말 자체가 아이러니
폐쇄되고 갖혔는데 공포증이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한것 아냐?
하도 좁은 곳에서만 살아야 하다보니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어쨌든 갖힌것이 싫고, 갖힌 공기가 싫어서 겨울에도 유리창을 떼어놓곤 해.
그러다보니 겨울의 작업실 온도는 늘 가히 기록적.
특히 송화와 살던 사진속의 내방은
실내에서 입김이 나고 얼음이 얼 정도였었지. 핫하하
창문에 유리창 대신 비닐을 대어 놓은 상태-
어떻게 그러고 살았는지 ...

여름엔 창가에 초록식물을 키우지만 빈 겨울은 쓸쓸해
겨울엔 인공꽃이나 인공과일나무 가지라도 창가를 꾸며놔야 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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