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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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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무덤, 삐삐 화려한 가을의 절정기가 갔음을 느낀다. 가을산이 화려한것도 한 때 ㅡ 색기도 물기도 다 초월한 나뭇잎들이 시체처럼 우수수 우수수 추락한다 # 푸르름에 지지 않을 정도의 황금빛 물든 시절이 있었으나 이젠 갈림길이다 # 풍성하던 몸뚱이가 흙으로 돌아가니 나무가 뿌리인지 뿌리가 나무인지 지상과 지하의 모습이 서로 닮았다 # 사람들은 아무렇치도 않게 나무에게 영혼이 없다고 믿는다. # 바라본다 # 바라본다 # 그들의 무덤 # 영원한 아이 피터가 초록색 옷을 입고 있다거나 영원한 말괄량이에게 저토록 많은 색을 입힌 것이 새삼스럽다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허균, 오늘 본 너 조선 사내 허균의 편지중 이춘영에게 ㅡ 원래 한시지만 누군가 한글 시로 옮겼고 그걸 또 나는 행간을 헤아려 내가 쓰는 어투로 바꿨다. 한시는 그렇게 즐겨야 내용이 살아나는 느낌이 받는다 어둠속에 깨어나 눈물을 쏟고 있는 남자의 모습과 심정이 그림처럼 잘 묘사되어 있어 뭉클 몇 주 전의 너 # 오늘 본 너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진지한 씨와 유령선생, 사과 한 알 진지한 씨와 유령선생은(신시또 오바케시) ㅡ 예전부터 읽고 싶었지만 그림이 엄청 내가 싫어라하는 스타일이라서 늘 포기ㅡ 결국 오늘에서야 읽었다. 예상대로 너무 재미있었으므로 손으로 그림을 가리고 본 수고로움이 헛되지 않았다. # 사과 한 알이 있었네 ㅡ 네쪽으로 잘라 네모그릇에 담았네ㅡ 어쩐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물었네 ㅡ 사과여, 혹 소원이 있으면 말하라 ㅡ 네쪽으로 잘린 사과가 네가지 목소리로 네모난 그릇속에서 달관한 목소리로 대답했네 ㅡ 사과해ㅡ 애플~~~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컴 오작동, 아름다운 그래픽 카드 상쾌하게 일어나 룰루랄라 씻고 컴을 켰는데 컴터가 오작동 ㅡ 쓸 수 없는 지경이 되어 있다. 바이러스인가? 아님 시스템이 꼬였나? ㅡ 컴터- sjs 언제나 이런식이다 덕분에 난 기분이 나빠질 뻔했다. # 하지만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았다 . 컴터를 관리 해 주는 사람이 따로 있으니 이럴 때도 화가 나지 않는군. 다른때 같았음 분노폭주로 하드나 모니터에 폭풍발길질 하고 있었을텐데 ㅡ 덕분에 오늘은 그림작업을 빨리 시작했다. 다른 때 같았음 이시간에 한RSS 체크중~~~ # 컴 수리 1차단계 - 하드 청소 중 - 참 복잡하고 아름다운 미로다. 23세기 다차원 달동네같구낭 # 그래픽카드여 - 넌 마치 물랑루즈?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김이 좋아요 김 통은 있으나 김이 들어 있을때가 없구나 오늘 아침 김 한봉을 예쁘게 잘라 넣었건만 정신차리니 한끼 식사로 다 먹었네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초 신타, 생강차 만들기 느긋한 돼지와 잔소리꾼 토끼 ㅡ 초 신타는 진짜 꼬마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좋겠다. 어른이 이런 그림 그리는 것은 어쩐지 여자애니성우가 남소년 주인공 목소리를 내는것같아. 낮에 낙엽길을 걷다가 재빨리 주워서 책갈피에 낑겨둔 붉은 잎과 기념촬영 ㅡ # 자세히 보면 베게가 검은 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 선으로 양배추와 당근이 왔다갔다하는 환타지 호러 코믻쇼 ^^ # 생강차 만들려고 흑설탕 사왔다. 봉지를 뜯지도 않았는데 흑설탕의 단내가 난다. 너무 좋다. 예전 부천작업실 옆에는 껌공장이 있었는데 늘 동네 전체에 아카시아 향 민트향이 나서 좋았다. 흑설탕공장이 있는 동넨 완전 단내가 진동하겠지? ㅡ # 생강차 만들다 - 생강 대추 계피 넣고 중불에서 30분쯤 끓인 뒤 건데기는 걸려서 버리고(버리기 아깝다. 어디..
사과와 칼, 스위니 토드 사과와 칼의 관계에 대하여의인화하며 상상한다 니가 사과라면ㅡ 니가 칼이라면 ㅡ 내가 사과라면 ㅡ 내가 칼이라면 ㅡ 연애학, 역사학 , 경제학, 과학으로- 끝없이 이어지는 사과와 칼의 관계 # 화창한 아침 ㅡ식사를 하며 08년산 조니뎁 주연의 스위니 토드를 봤다. 팀버튼식의 해피엔딩인건가 ㅡ 나라면 꼬마악당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을거야 그 악당소굴에서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전혀 모른채 그저 서빙일이 질려서 하필 그때 도망 나온ㅡ 바커가 타고온 배 갑판위에 훔친술을 마시는 약아빠진 꼬마악당 토비얼굴로 ㅡ #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컵이 좋아요, 녹차가 시작되는 11월 삭막한 일상에 햇살같은 존재들 ㅡ컵 # 한여름에 가장 사랑받는 생맥컵 ㅡ 티백이 아니라 볶은 보리차나 결명자차를 진하게 끓여서 얼음 동동 ㅡ 호형호제하던 술집주인에게 얻은 10년차 장로 # 사계절 커피담당 홍윤표 머그컵 ㅡ 만화가 홍윤표님의 재미진 만화 [독서의 계절ㅡ 아침 점심 저녁 식사후 한 때를 한 손으로 손잡이 잡고 다른 한 손으로 컵의 따뜻한 몸통을 어루만지며 호호록 호로록 ㅡ # 겨울용 이중 스텐레스 홀더컵 ㅡ지난봄 다이소에서 산 싼티 초록이 사랑스럽. 잘 식지 않으므로 입안이 홀라당 벗겨지는걸로 신고식을 치룬 후 한동안 유폐 찬바람이 불며 특유의 식지 않는 재능을 인정받아 다시 활동중 ㅡ 컵뚜껑 밀폐용 고무파킹은 제거하고 쓰는게 편함 # 녹차 거름망이 있는 차컵 ㅡ 니양정현이 기증한 애장품 ..
의자 재활용, 아령, 충전용 건전지 사용하던 의자 고장나서 교체ㅡ고장난 의자 옥탑 마당에 방치했었는데 의자도 조립식으므로 몇개의 공구가 있으니 분리 가능 ㅡ # 최근 방바닥에 상 펴놓고 작업하면서 좌식의자로 요긴하게 재활용 중ㅡ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곡선으므로 소음방지 받침을 붙여 기울기를 맞춰줬다 # 1년전에 아름다운 가게에서 중고로 1500원 주고 산 아령 ㅡ 좀 가지고 놀다 곧 실증낼 줄 알았는데 아직도 매일 매일 잘 쓰고 있다. 하루 사용량은 10분도 안되지만 책상위에 두고 오고 가며 만지게 된다. # 그동안 너무 오래된 충전건전지를 사용했구나하고 - 새 충전건전지를 쓰던 날 깨달았다 ㅡ 것도 모르고 카메라만 원망했구나 최근에 산 충전용건전지 ㅡ 방전율이적다고 해서 선택했음 사서 충전하지 않고 바로 쓰니 편함.# 이 글은 소공님의 ..
주방라디오 주방 라디오 ㅡ 배철수의 음악캠프 들으며 저녁준비 주방 라디오는 유선보다 무선이 좋다. 스피커가 좋은걸수록 좋다 안테나가 있는것이 좋다. 그런 모든 조건을 갖춘 내 라디오가 너무 좋다 라디오를 틀어놓고 요리를 하면 요리가 즐겁다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정독도서관 정원, 낙엽길 정독도서관 정원 ㅡ 추워지니 정원에 사람이 없어 너무 좋아 ㅡ 하지만 추워서 나도 앉아 있을 수 없어 ㅡ 사람도 없고 춥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 5월 꽃길은 11월 낙엽길이니 그 때 그 때 ㅡ 다 아름답군 ㅡ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쿠크다스, 교문앞 간만에 쿠크다스 먹었다 . 달콤한 과자라고 추억했는데 완전 설탕덩어리 ㅡ 였어. 청소년의 맛~ 쿠크다스 ㅡ # 1) 선생님 안녕하세요? 2) 신발이 참 ~ 3) 앗 땅바닥에 개미가…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빨간 개구리, 양말 건조대 빨간개구리 양말건조대 ㅡ 3년전쯤에 천원샾에서 산 완소상품 ㅡ 빨간 얼굴로 양말을 물고 있는 표정이 여간 귀여운게 아니다 # 요런 모습 # 가끔 얼굴이 부러지면 순간 접착제로 붙여서 쓰면 다시 쓸수 있다. 예쁜 얼굴에 금이 생겨서 더 개성적이다. # 하지만 입쪽이 부러지니 약간 곤란 ㅡ 힘을 받는 부분이라서 순간접착이 잘 안된다. 우습게도 생필품과의 이별도 마음을 허전하게 하는 힘이 있다. 저가 상품의 단점이라면 이런 것이다. 오래쓸수 없다는 것 ㅡ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우수수, 가을의 감옥 오늘 개운산으로 산책 갔다가 낙엽비를 우수수 ㅡ 또 우수수 ㅡ 또 우수수수수수수수수 ㅡ 춥고 청명하고 바람 쌩쌩 불고 손시렵고 ㅡ # 가을의 감옥을 읽고 싶지만 시간이 없다 ㅡ 라고 생각했다가 짬짬히 읽기로 한다. 가을에 안읽으면 어쩐지 안될것 같달까 # 이 작가 의 작가라던데 야시를 너무 재미 있게 읽었기때문에 기대가 크다. 11월 7일이 반복된다면 딱 이때쯤이군 - 이 생각난다 # 무서워도 소용없어 ㅡ 이젠 돌아갈 수 없으니까 ㅡ 이런 말을 듣고 안읽을수 없어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방바닥, 슬리퍼 따뜻한 방바닥에 모니터 내려놓고 수면양말 신고 ㅡ # 니양정현이 준 슬리퍼 ㅡ실내에서 신었는데도 벌써 너덜너덜 ㅡ 오른쪽 슬리퍼만 유독 빨리 닳음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너의 역전 만루홈런 그 순간 어땠을까- 빈 자취방에서 - 혼자 쓰러져 있을때- 그 순간이 짧았길 바란다. 겉으로야 아무렇치도 않지 - 하지만 우리는 속으로 다들 마음이 별로다. 역전 만루홈런이란 결국 이런건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고양이 택시, 나뭇잎 모음, 달빛요정 오늘 본 책 ㅡ 고양이 택시 ㅡ # 세상엔 왤캐 잼있는 책이 많은지 ~~~~~ # 개운산 스포츠 센터 앞에 놓여있던 나뭇잎 모음 ㅡ 학교 숙제인듯 ㅡ 바위위에 채곡 채곡 # 작은 손으로 한잎 한잎 모아서 붙였겠지? 하지만 근처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잊고간건지 ㅡ 주위에 아무도 없었다. 다른곳으로 옮거나 숨겨둘려고 했다가 관뒀다 ^^ # 역전 만루홈런 해야지요 ㅡ 힘내세요ㅡ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들장미, 상수리나무, 토끼 산에서 본 들장미 # 상수리 나무쯤 ㅡ 정확한 이름은 모르지만 이 녀석 큰 잎에 알록 달록 물드는 모양새가 낙엽중 가장 이쁘다고 늘 생각한다 # 열매 ㅡ 아유 귀여워 # 화창한 날엔 우울해진다던 소시적 친구 ㅡ 잘있나? # 오늘은 특급으로 우울하겠군 ㅡ 진짜 화창한 날이니까 ㅡ ㅋㅋ # 어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오늘밤은 꽃을 안고 주무세요 오늘밤은 꽃을 안고 주무세요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토스트, 옷 오늘의 밤참 ㅡ 토스트 # 곧 11월이고 철학고양이 요루바 2권도 슬슬 완성이 보이는듯 하다. 장편작업이 잘 맞는것 같으면서도 단편작업이 그립다. 2권 작업이 끝나면 하고싶은 일이 산더미지만 마감이 끝나면 이상하게 하고 싶은 일이 없어지곤 한다. 고3들도 요즘 그렇겠지? # 예전엔 옷이 몇벌 없었다. 사계절옷 박스 2개면 충분 ㅡ 늘 한가지 옷을 입고 다니므로 가끔 다른 옷을 갈아입으면 주위사람들이 깜짝 놀라곤 했다. 친구들의 옷을 아무 거리낌없이 물려받곤 했더니 현재 내 기준으론 옷이 너무 많다. 고를 옷이 많아지니 입을 옷이 없어ㅡ라는 생각도 하게됐다.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야구, 달걀말이, 매실주, 야구를 하고 있네 ㅡ 깡 ㅡ 소리가 울려 퍼진다 # 요리사 ㅡ달걀말이를 만들다 # 김이 모락모락하고 통통하고 부드러운 달걀말이에 매실주 한잔 ㅡ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개운산 까치, 여름의 흔적, 개운산 산책로 ㅡ 작업실에서 20분 거리에 있어서 너무 좋다. 올 가을의 수확은 개운산 산책로의 발견 # 게다가 까치가 엄청 많다 . 산책 할 때마다 뻥 안치고 대충 100마리쯤의 까치를 만난다 # 이 사진안에도 까치가 여러마리 있다. 하지만 헨카로 까치 사진을 찍는건 어렵다. 줌도 안되고 셔터소리도 너무 ㅋ크다 # 산책로 외부 사이길에 있는 여름의 흔적 ㅡ # 드러난 ㅡ 찢어진 ㅡ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오늘 읽은 책 조혜란씨의 그림을 보고 읽게 된 달걀 한 개 ㅡ 다 읽고 나니 닭 키우고 싶다ㅡ 공장에서 닭 괴롭혀만든 달걀이 아니라, 마당에서 내가 주는 모이 먹고 멋진 장닭과 연애도 하고 마당을 나눠 쓰는 다른 닭들과 쌈질도 하는 닭이 낳은 맛있는 달걀 먹고 싶다 # 바다돼지 이야기의 엔딩은 열린 결말ㅡ 결말직전에ㅡ 갑자기 엔딩이라니 지독해ㅡ 내가 어린이였다면 화를 못참고 책을 박박 찢었을지도ㅡ 그 후에 바다돼지들은 어떻게 됐을까? 작가에게 묻고 싶어도 1920년생이니 죽었겠지? 내 맘대로 엔딩을 상상할 수 있지만 작가의 진위가 알고 싶어 # 병상의 티네에게 자신의 바다돼지를 자랑하고 있는 하이니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오늘의 저녁 식판 저녁먹는다. 단호박조림, 땅콩조림,미역줄기 무침, 브로콜리 데침, 그리고 총각김치까지 ㅡ # 아 ㅡ 추가로 달걀 프라이와 햄 ㅋㅋㅋ ㅡ 아 - 밥 퍼야지 밥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오늘 읽은 책, 윤도현, 현재 2권 작업을 하고 있는 철학고양이 요루바 덕분에 고양이가 나오는 책을 많이 보고 있다. 사람이 되고 싶었던 고양이 라는 제목을 보자마자 참고삼아 꼭 봐야지 ㅡ 하면서도 표지랑 삽화가 맘에 안들어 늘 다음으로 미뤘었다. 오늘 드디어 이 책을 읽었는데 ㅡ 재미있었다 키우던 고양이가 사람이 된다는 설정은 정말 재미있다. 어떤 이야기도 - 그러고 보니 홍조 의 어서와 도 정말 재미있게 봤다. 자신이 키우던 고양이가 사람이 된다면 가장 놀랄 사람은? - 스노우캣? ㅋㅋㅋ ^~^ # 초 신타의 그림을 좋아해서 읽게된 바늘부부, 모험을 떠나다 정감어린 도바시 에츠코 의 동화와 단순한 초 신타의 그림이 책을 읽는동안 이야기속으로 동화되게 한다. 시침핀 아내가 가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마음에..
과일가게, 밤참, 개운산 풍경 과일가게보면 늘 이렇게 작은 바구니에 절묘하게 과일을 담아둔다. 때론 장관 ㅡ 왠지 지나가다 저 위에 하나 올려주고 싶다. # 밤참먹고 잠시 휴식 # 철학고양이 요루바 2권 ㅡ 밑그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물감 ㅡ 양념그릇을 재활용 ㅡ # 만화를 그리는 일은 즐겁지만 그외에도 생각할게 많아서 집중도가 떨어진다. 몇일전부터 동네 뒷산ㅡ개운산에서 1시간정도 기분전환 ㅡ 한창 영글은 꽃씨가 있길레 한송이 씨를 받아왔다. 엉겅퀴 비슷한 꽃인데 한송이인데도 엄청 씨앗이 많다. 강하구나 # 요즘 늘 심야작업ㅡ아침에 늦게 일어난다. 주택가의 아침이래도 옆집이 초등학교라 매 쉬는시간마다 벌집을 쑤셔놓은듯한 아이들 소리 ㅡ 그걸 알람삼아 지금 막 일어남. 그래도 평소때보다 한시간정도 일찍 일어났다. 잠자리에서 빠져나와 ..
버스에서 보는 풍경 버스에서 보는 풍경이 좋아서 일부러 일없이 버스를 타기도 한다 # 내가 아는 한 서울은 무척이나 시골스럽다. 내가 살던 동숭동엔 아직도 미닫이 함석문이 달린 방앗간이 있고 현재 사는 곳도 방앗간 ㅡ 시골 분위기의 이발소나 미장원 ㅡ 헤어샾이라 부르지 않는 ㅡ 그리고 차가 다니는 길에 고추를 말리는 동네 어르신들 ㅡ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개운산, 화창 옆집 초등학교 ㅡ 공사한다고 오후 6시 이후에 교문을 짐근다. 운동장도 폐쇄 ㅡ 내년 5월까지라니 진심으로 암담 ㅡ 한밤에 달리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철봉돌기도 한참 재미붙였는데 ㅡ # 그러던중 ㅡ 어제 우리동네 뒷산 ㅡ 개운산에 갔다가 깜짝놀랐다. 산책길이 엄청 잘 정리되어 완전 가을 산행길이었기 때문 ㅡ 게다가 정상에 개운산 스포츠센터ㅡ 수영과 발레,드럼,핼스 ㅡ 특히 수영회비가 4만원대여서 감동ㅡ 한겨울에 실외운동이 힘들때 수영 다니자 ㅡ생각 중 # 개운산 가기전에 있는 고려대 생태엇쩌고 저쩌고 하는 곳 ㅡ 키큰 나무아래 빨간 간이 의자가 주르륵 ㅡ 줄 맞춰 있는 모습을 보면 이상한 장면이 연상된다 # 오늘도 # 화창하고냥~ # 이 글은 소공님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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