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소공 (875) 썸네일형 리스트형 [뜨거운 물고기] no.5 - 당신은 어떤 사람? 슬라이드 쇼로 볼 수 있습니다.화살표를 눌러주세요 ............................................................................................................................... 책 보러가기 [뜨거운 물고기] no.7 - 붕어빵의 절명요구 슬라이드쇼로 볼 수 있습니다. 화살표를 눌러주세요 ....................................................................................................... 14인 작가 카툰 모음집 [굿모닝 디지탈 굿모닝 카툰]에 실린 버젼 책 보러가기 [Books] Alternative Comix Album - 화끈 (디지털 네가) 삼박자라는 팀명과 소공이라는 작가명을 준 데뷔웹진 - 화끈 이름이 18금을 기대하는 오해를 많이 받아 핫툰으로 개명한다던 편집장님은 현재 청강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이 책은 화끈작가들의 출판물중 몇안되는 희귀서 지금은 품절되어 살 수 없습니다. 드디어 돌아왔습니다. 드디어 [떳다그녀]가 끝났습니다. 부천 경기디지탈 콘텐츠진흥원 사무실에서 작업실 겸 숙식하며 살던 1년반동안의 생활을 접고 청량한 한 여름비에도 한결같이 후질구질한 자태를 잃지 않는 서울 안암동 옥탑으로 돌아왔습니다. 겉모습은 후질구질 하지만 오로지 나만을 위한 공간 - 그래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 완소옥탑 하지만 - 하지만 말야 보일러실을 급조하여 샷시로 리모델링 한 저 빈티나는 자태는 돌아온 짐 박스와 함께 정말 안습 - 친구 [슈퍼볼]과의 추억이 있는 밀집모자 버리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 - 샷시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가 보니 초겨울 추위로 실내가 싸늘한데 지난 여름에 신던 샌들 - 선풍기가 나를 반기는구나 - 천원의 행복 - 싸구려 수건아 안녕? 너도 잘 있었니? 지난해 방 구하러 다니며 이 옥탑.. 전원교향곡 - 괴상하고 즐거운 농촌 만화 [전원교향곡-괴상하고 즐거운 농촌 시트콤] 12월의 연말음주가무로 1월달 생활비까지 모두 써버린 나는 요즘 정말 처절한 식단과 일상속에서 살고 있다. 이럴때는 친구에게 전화걸어 밥사달라 하곤 했는데 1월의 내 친구들- 다들 자금사정이 나와 마찬가지 - 해서 극도로 빈곤한 1월을 힘겹게 견뎌내고 있...는 척하면서 ......... 사실은 작업실 비밀창고에 숨겨둔 비상식량 꺼내 먹으며 몰래 숨겨둔 비상금으로 책도 사보면서 누가 뺏어먹을까 두려워서 얍삽하게 두리번거리며 얌얌 쩝쩝 잘 지내고 있다. 그동안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참담한 빈곤1월을 얼마나 많이 견뎌냈던가 ... 이제는 이런것에도 능숙 능숙 ^^; 이번에 산 책은 늘 갖고 싶었던 이경석 작가의 [전원교향곡] 첫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깔깔 웃으.. 슈퍼볼로부터 온 12병 선운사]로 유명한 고창으로 내려간 내 친구 슈퍼볼은 이젠 그 동네에 어느 정도 적응한 듯 하지만서도 좀 특이한 곳에 취직해버리곤 하는 이상한 녀석 - 이번에 취직한 곳은 엄청 시골로써 집에서 한참 차를 타고 들어가면 동네 어르신 아홉분이 손을 모아 운영하는 복분자주 조합같은 곳인데 사장이 동네 할배 아홉분이고 - 그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슈퍼볼의 일인듯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집불통 영감님들이랑 설전을 벌이는 모양인데 전화로 그 상황을 전해 듣는 나로서는 웃겨죽는다. 어쨌든 그런 상황속에서 지난 연말에 영하 7도의 옥탑으로 택배가 도착했다. 시골할배들이랑 복분자를 만드는 곳이라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 재밌는 광고로 유명한 국순당 [명작 복분자]- 였단 말인가 (O_O) 급하게 출구를 뜯어서 보니 .. 내가 거쳐간 작업실 이름들 참 많이도 옮겨다녔군 - 가로 세로 2m가 안되었던 쪽방들이었지만 [작업실]이라고 이름을 지어줬던건 마치 만화가가 되기도 전에 스스로를 [만화가]라고 불렀던 것과 같은 이유에서였어 약간의 허영 - 돈 안드는 작위같은 거였지 1.중앙시장 창고 작업실 (중딩고딩때) /중창작 밤 12시면 전원이 모두 꺼져서 촛불을 껴고 공부를 했었지 (귀신이라도 나와줬으면...) 싶을 정도로 외로웠던 시절~ 2.서울 동숭동 선녀장 / 동선작 대학로 동숭동 달동네에 갖게 된 작업실 이름 - 그때의 하나뿐인 사진 - 거의 창고나 마찬가지구만 - 이름을 선녀장이라고 했던것은 친구들이 대학로 술마시러 왔다가 술취하거나 돈떨어지면 이곳에 와서 하룻밤 자고 갔기 때문 뒷날 반찬으로 오뎅 한봉지라도 사주고 가야지 안그러면 담엔 국물도 없.. 작업실의 겨울풍경 폐쇄공포증 같은 것은 없는데도 작고 갖힌공간을 견디지 못하겠어 하긴 폐쇄공포증이란 말 자체가 아이러니 폐쇄되고 갖혔는데 공포증이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한것 아냐? 하도 좁은 곳에서만 살아야 하다보니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어쨌든 갖힌것이 싫고, 갖힌 공기가 싫어서 겨울에도 유리창을 떼어놓곤 해. 그러다보니 겨울의 작업실 온도는 늘 가히 기록적. 특히 송화와 살던 사진속의 내방은 실내에서 입김이 나고 얼음이 얼 정도였었지. 핫하하 창문에 유리창 대신 비닐을 대어 놓은 상태- 어떻게 그러고 살았는지 ... 여름엔 창가에 초록식물을 키우지만 빈 겨울은 쓸쓸해 겨울엔 인공꽃이나 인공과일나무 가지라도 창가를 꾸며놔야 했었어 ...^^; 조금의 햇빛만으로도 굉장한 조명효과 예전에 살던 송화정 작업실 방은 너무 좁아서 조금의 햇빛만으로도 굉장한 조명효과가 난다. 사진은 아침 9시...동북향인 창으로 아침 햇빛이 쳐들어와 방안은 하루 중 가장 밝아져 버린다. 여름이 다가오면 점점 그 시간이 빨라진다. 햇빛이 짱- 하고 방안으로 펼쳐져 갑자기 조명을 받은 사람처럼 순간적으로 놀라기도 한다. 마법의 시간은 대략 몇십분 머물다가 햇빛이 방향을 바꾸어 천천히 창밖으로 퇴장하면... 정오가 된다... 만화가의 작업실 낮에 친구의 전화를 받고 나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도저히 집중이 안되서리..그냥 나가기로 한것 햇빛이 들어오는 밥집에 가 밥을 먹으며 술도 마셨다. 오래간만의 낮술 ...은 밤까지 계속되다... 작업실 실내화 방바닥에 보이는 신발은 실내화..(?) 신고 다니다가 넘어지면 추락사로 죽을수도 있는... 10센치의 엄청난 굽높이다. 실외에서 신던 친구가 너무 위험하다며 날 줬다... 이 신발을 실내에서 신는 이유는 눈높이가 높아져서 기분이 신선하고 좋다. 이걸 신으면 천장에 손이 닿기 때문에 수납에 용이하달까.. 갑자기 적힌 전화번호 포스트잇을 천장에 붙이기에도 좋고.. 좁은 방 - 낮은 천장에서의 엉뚱한 작업도우미...가 된다. 위의 사진은 방 입구에 붙여둔 볼록거울로 보이는 모습을 찍은것이고 이것이 내 방의 진짜 모습 .. 이번에 방 청소하며 책을 또 좀 버렸다.. (중얼거리다...) 내 다시 책을 사면 정말 XXX..... 버린 책 주워오면 손모가지를 기냥 ...기타등등 방크기에 비해서 짐이 많아서 미치겠다... 작업실 창가의 풍경 봄이 오니 집안의 식물들이 가장 티를 내는군... 좋아하는 기색이 잎사귀 마다에 충실해 겨울을 살아남아 봄에 도착한 것이 자랑스럽나? 4월을 맞이한 초록 잎에서 광채가 난다. ......................................... 보물은 숨겨 있지 않지만 술이 숨겨져 있는...작업실지도... 여름을 끝내다 송화정 작업실 시절의 사진 한 장 여름동안 창문을 떼어놓고 살다가 창문을 다시 달곤 했지 밑의 기록을 보니 10월에 찍은 사진인데 10월까지 아직 여름이라고 우기고 있었다는 이야기군 정말 여름이 가는게 싫었었나봐 10월 말까지 창문 떼어놓고 살다가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져서 재치기를 하며 일어나곤 했던 기억이 나 - 호랑이 털슬리퍼 꺼내서 창가에서 환기시키고 있는걸로 봐서 벌써 발이 시려워지기 시작하는 10월말무렵의 기록 낙서- 모든 것의 시작 이것이 소공이다. [낙서의 의의: 남들은 읽을 수 없는 암호 일기장] 낙서는 하루에 여러장을 한꺼번에 그리는것이 아니라 여러날 한장씩 여기저기 그려뒀던 종이 쪼가리들이 쌓이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림 사이의 간격도 크고 그걸 그릴때의 상황도 굉장히 다르다. 다른 사람은 감지할 수 없는 어떤 일기가 낙서에 깃들어 있다. 그걸 그릴 때 내 앞에 누가 있었지 ...혹은 내 기분이 어땠지...등등 이 글 아래에 지난 몇년동안 책상 서랍에 빼곡히 쌓여있던 낙서들이 이어져있다. 뜨거운 커피 한 잔이 식을 정도로 긴 그림들이니 여유 있는 분은 - 뭔가 마실거 하나 옆에 준비하고 천천히 그림을 해독하면서 감상하시면 그림 끝에서 나와 교감 할 수 있을지도... ㅎㅎ [후일담] 친구들과 이야기 할 때 테이블위에 종이 쪼.. [만화가가 되고싶다] 2.수업중에 몰래 그린 만화들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작품 의의: 수많은 교과서 가장자리 낙서후에 탄생한 [내 인생 최초의 컷 만화] 작품 의도: 우울한 옆 짝꿍을 웃겨주자 (성공) [창피해]는 옆짝꿍이 해 준 웃긴 내용을 바로 그렸다. 교실 주위에 모인 친구들이 모두 경악을 했다 - 와아!!! 너 진짜루 그림 못그린다^^; - 진짜루 만화가 될 생각인거냐???? 그런 말 한 주제에 돌려가며 봤던 친구들 - [후일담] 굴러다니던 종이한장에 그렸다. 친구가 보고 웃길래 (어- 재밌어 하네?! 다른 사람도 보여줘볼까 ) 하는 마음에 뒷주머니 작게 접어서 넣고 다니며 만만한 친구 만나면 보여줬다. 대부분 막 재밌어하기 보다는 야 - 유치해~~~ 이럴 시간에 공부좀 하지 - 라는 반응이었지만 ... 결국엔 너덜 너덜 - 그래도 최초.. 작가명 소공- 누가 지어준 것이며 언제부터 썼나? 슈퍼 오공 이란 뜻입니다 - S_ ogong =소공 손오공이 제 롤 모델이거든요... 이렇게 - 대략 생각나는대로 뻥을 치고 다니지만 사실은 ... [후일담] [소공]이라는 작가명은 누가 지어준 것이며 언제부터 썼나? 삼박자 초기시절 [삼박자]를 내 작가명으로 썼다 아말록이 개인 작가명 표기를 원해서 삼박자 대신 다른 작가명을 궁리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공을 작가명으로 쓰기 시작 대공이라고 하고 싶었지만 겸손의 의미로 소공 - ................................ [덧붙여] 동화책 소공녀의 소공이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데 아닙니다.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다 자라서 우연한 기회에 [소공녀]라는 영화를 봤을 때 원래 이렇게 잔인한 이야기였던가 하고 놀랐다. 돈있는 집안의 자녀와 돈없는.. [만화가 되고싶다] 금수기-출판사에 처음으로 원고를 들고 가다 [금수기] 작품의의: 출판사에 처음 들고갔던 만화 (서울문화사였음) 이런 걸 들고 오다니 용감하다고(!) 편집장이 진심으로 칭찬해줌. (그림체는 당시 유행하던 스타일. 내 스타일치고는 좀 생뚱) [후일담] 금수기... 우산을 들고 다니고 엄마의 원피스를 입고 다니는 특이한 놈? 왜 ? 어쩌고 저쩌고 ... 등등 실로 엄청나게 버라이어티한 설정이었으나 ...핫하하 비슷하게도 갈 수 없었다. 머리로는 되는데 손이 안따라 온다...정말 답답했다. 소년이 소년인줄 아무도 모르고 (....눈썹이라도 진하게그릴걸!~) 치마를 바지로 바꿔봤으나 역효과 대사가 촌스럽다고 해서 모르는 글자로 바꿨더니 (당시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함) 더 역효과... Pet :: 멋지네요! 대단해요! 근데... 내가 한결 더 외로워지네.. [만화가가 되고싶다]선녀장 사람들 - 주위사람을 그려보려 시도하다 가출청소년(?) 울랄라와 밤비 + 송송화와 소공 우리를 사인방이라 불렀지 - 삼박자 이전의 가족 비슷한 느낌의 논다니들. 우리가 같이 쓰던 1.5평 보일러실 창고방 - 동숭동 149번지 - 두 사람만 들어가도 방이 꽉 찼는데 - 네명이서 삐대고 들어앉아 저녁대신 라면을 끓여서 소주랑 먹곤 했다. 본드 안분게 대견하다. 힘든 시절 친구가 되어준 사인방 친구들을 웃겨보려고 그린 낙서만화다. 보여주고 나서 칭찬 받은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 그림 졸라 못그린다-와하하하하 - 라고 떠들며 분위기 업! 이 한몸 바쳐서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이제는 표지밖에 남지 않은 선녀장 사람들 - ....................................................................... [만화가가 되고싶다] 로켓은 발사됐다-처음으로 내 만화가 책에 실리다 [로켓은 발사됐다] 작품의의: 비록 [동인지]지만 처음으로 내 만화가 책에 실려서 무척 기뻤음 [삼박자]라는 작가명으로 활동 시작 작품의도: 단방에 인기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던 나는 학원선생님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나 작가들이 돌파구가 없이 버티다가 전직하는걸 보게 되면서 - 와 - 만화가 되는게 생각보다 빡세네? - 힘들 것 같은데 놀거 다 놀면서, 일찍 지치지나 말자. 라고 생각했다. 그런 내 기분을 표현해보고 싶었다. [후일담] 만화학원에 들어가서 구체적으로 펜선이란것을 배움. 스크린톤이란걸 써 봄 . 처음으로 해본 극화. 컷나누는 연출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우기 시작함 이 당시 스캔을 할 줄도 몰르고 컴도 다루지 못하던 시절이라 컴에 저장한 이 원고는 상태가 나쁨 ........... [만화가가 되고싶다] 위법- 웹진[화끈]에 만화가 데뷔 [위법] 작품의의: 우연히 를 본 웹진 화끈 편집장 (당시 내가 다니는 만화학원 강사님이셨음) (이 만화는 그 당시의 주제별 숙제로 낸 만화) 다른 만화를 그려와 보라고 해서 만든 단편 [웹진 화끈]에 삼박자라는 작가명을 가지고 발표하게 된 인터넷 공식 데뷔작 [후일담] 포토샵으로 하늘 사진을 편집하여 배경으로 사용해 봄 - 내 스캐너가 없던 시절이라 아말록에게 부탁해 다른 사람의 것을 빌려서 했던듯... 삼박자에 미온적이던 아말록은 이때 스캔사용법, 포토샵 사용법을 가르쳐 주었고 자연스럽게 내 작업을 서포트해주기 시작했음. 그가 삼박자와 함께 하기 시작한 고마운 작품 국가 보안법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그렸다고 혹시 누가 날 잡아갈지 모른다고 진심으로 생각한적 있음 [만화가가 되고싶다]살인을 피하는 방법-포토샵 공부하던 시절 작품의의: 인터넷 웹진 화끈에서 연재해 줄 것을 청탁 받음 . [후일담] [삼박자]라는 작가명으로 활동 시작 포토샵 배우기 시작 - 스승 : 아말록 아직은 단편밖에 그릴수 없지만 종이에 펜선으로 원화를 그린다음 스캔해서 포토샵에서 칼라작업하기 시작 포토샵 툴중에 재미있는 툴이나 기법을 사용하여 매회 새로운 시도를 해봄 [만화가가 되고싶다] 손- 공동작업이란것을 시도해보다 [작품의의] - 작가[빠이롯트]와 공동작업 [후일담]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만화를 그려야지 했지만 하도 그림이 안그려져서 나만 소름끼치도록 많이 그렸던 만화 - 당시 [바나나 피쉬]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본 영향으로 주인공 그림체를 많이 흉내냈다. 어떤 포즈는 약간만 바꿔서 따라 그리기도 했다. 펜선이 약하던 시절이라서 내 그림 위에 다른 작가(빠이롯트] 펜선을 입혀줬다. 똑같은 밑그림이라도 펜선을 누가 입히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는것을 배웠다. ............................................. 싱크대에서 칼을 뽑아서 얼굴 앞에 드는 장면은 일일히 친구에게 포즈를 잡게 해서 그린 것인데 지금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손을 크로즈업하고 목을 조르는 것도.. [만화가가 되고싶다]배꼽- 아말록과 공동작업을 해보다 [작품의의] 아말록과 공동작업을 해보다 [후일담] 하나의 스토리가 있다. 그걸 만화화 하기 위해서 넘어야 하는 가장 큰 난관은 칸나누기다. 이 만화는 칸나누기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아말록에게 스토리를 이야기해주고 칸나누기 밑그림을 부탁해서 그린 것이다. 내가 칸나누기 한 밑그림은 전혀 다른 것이다. 내가 칸나누기 한 것은 똑같은 내용 똑같은 대사인데 어느 장면을 크게 그리고 크로즈업 하느냐 때문에 결말이 슬프게 느껴진다. 어떤 칸을 더 키우느냐 - 칸을 세개로 하거나 다섯개로 했을때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은 내용에 영향을 미친다. 얼마나 신기하고 대단한 일인가? 아직도 나는 그것이 만화의 가장 큰 힘이고 무서움인것 같다. 한장면을 몇개의 시선으로 보여주느냐 - 그것이 [칸나누기]다. inark :.. [만화가가 되고싶다] 굶주림 - 만화가가 됐다...그리고 [후일담] 경험치가 50%인 내용의 굶주림 - 라면을 꼭 껴안은 장면을 일러스트로 그렸었는데 반응이 좋아서 그걸 만화화 해 본 것이다. 처음엔 소중한 라면을 누군가 와서 먹어버려서 살인이 일어났다...라는 설정이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다들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해서 결국 고민끝에 이렇게 끝냈다. 그게 왜 비현실적이란말인지?...굶주리면 살인이 일어날 수 있는데... 그래서 엔딩을 어떻게 끝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친구에게 모니터를 했는데 친구말이 야 ~ 너 그러니까 꼭 진짜 만화가가 된 것 같아~ 당시 나에겐 만화가가 가장 훌륭하고 되고 싶은 사람이라서 내심 어찌나 우쭐하면서 기분이 좋던지... 평소 그 친구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뒤 아주 사이가 좋아짐. .................................. 소공방콕 - 나오고 싶지 않지만 보여줄 수 있는 아래의 [추억의 낙서] 소공방은 몇년전 낙서광에서 그렸던 것들이다. 다들 마음속에 이런 방 하나쯤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감옥같기도 하고 - 도피처같기도 한... 길진이 화이팅 이 낙서들이 의미가 있다면 그건 아마 당시 게시판에 글을 남겨준 사람들의 메시지에 대한 화답으로 그렸던 점이다. 이 당시에 글을 남겨줬던 방문자들을 다 기억하지 못하지만 이 낙서에 관련된 메시지는 대부분 다 기억난다. 그림은 훌륭한 기억장치다. 길진이란 분이 힘들다고 글을 남겼었다. 짝사랑때문이었던듯... 아주 우울한 메시지였었다. 위의 그림에 있는 글은 그가 인용한 시의 일부... 산다는것은 세상이 작아지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글이었었다. 그냥 까마귀가 그리고 싶었던 시절... 아마 글을 남긴 사람은 왜 자신의 글에 까마귀를 그려줬는지 좀 기분나빴을수도 있었겠군...쩝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가 음악과 관련된 메시지를... 음식 잘 만들고 손바느질 잘 하는 친구들 위의 대사는 방문자의 글을 그대로 인용한 것 손바느질을 좋아하는 친구가 남긴 글에 대한 낙서 - 이 친구 이렇게 망친 옷을 나에게 자주 선물하곤 해서 내가 좋아한다. 처음온 방문자가 남긴 글에도 낙서그림을 그려준 나...참 부지런했군 (락 페스티발에 다녀와서 -) 여름에 하는 락 페스티발은 매년 천둥 번개 태풍이라- 이날도 역시 비를 흠뻑 맞고 돌아왔었지 그곳에 다녀온 방문자의 글을 발견하고 반가워서 그렸던 낙서 방안에 나무를 심어서 천장을 뚫고 싶다 방안에 나무를 심기 위해서는 천장만 없애면 되는것일까? 이 그림이미지는 처음 친구의 편지봉투에 애교로 그렸던 낙서인데 차후 R이야기도 쓰임 이시대 천재작가 에텔님의 글 이전 1 ···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