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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박자만화공방_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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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이병,손편지 거절 ,이제 나도 어른 어제- 아니 그제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 갔다가 중2때 친구를 닮은 사람을 봤다. 너무 닮아서 한참 봤는데 - 왼쪽 귀에 있던 점이 없어서 아닌가 싶다가도 요즘엔 점을 빼잖아? 싶어서 또 긴가 싶었다 - 말을 걸진 않았다. 이런때 - 저기요 혹시 저 모르겠어요? - 이럼서 말을 거는 사람이었음 좋겠다 내가 - 난 혹시라도 상대가 말을 걸어올까봐 두근두근한 캐릭터 - ................................................................................ 난 그 아이에게 손편지를 매일 보냈었다 그 아이의 책상서랍엔 랜드로바 신발상자를 재활용해 만든 보물상자[?]가 있었는데 겉표지엔 예쁜 일러스트 그림이 붙여져 있었고 그 안에는 영광스럽게도 내 손편지가 ..
처치곤란 바나나 보관법, 바나나 피자토스트 만들기 한번 사면 너무 많아서 처치곤란인 바나나 - 마지막 한개까지 맛있게 먹는 내 방법은 이렇다 1. 남은 바나나는 작은 크기로 잘라서 냉동보관 한 다음에 (너무 안익었을때 넣으면 단맛이 적으니 완전히 익었을때 냉동보관) 바나나는 잼을 만들어도 맛은 좋은데 색깔이 너무 구려 냉동보관해서 뭘 해먹어도 색깔이 구려서 먹기 싫음 근데 바나나토스트를 만들어 먹으니 정~~말 맛 좋았음 바나나 (피자)토스트 인터넷 검색하면 바나나 토스트 쉽게만드는 방법이 많이 나온다 식빵 한장위에 바나나 자른거, 치즈,계피가루 올리고 전자렌지에 돌리면 정말 3분만에 맛있는 바나나 토스트가 되는데 쉽고 편하고 맛도 먹을만 함 (바나나 토스트로 검색하면 많이 나옴) 근데 그것을 응용해서 식빵은 먹기좋게 자르고 피자 토핑을 올리니 피자 사먹..
이호의 낙서, 볼록렌즈 거울 예전에 다니던 만화학원에 부모님 손에 끌여 온 중딩 - 이었던가 고딩이었던가 어쨌든 이름은 이 호 (본명인지 가명인지는 모름) 등교거부에 문제가 많은 아이라며 부모님이 직접 데려왔는데 만화학원에선 드문 일 - 대부분 부모 몰래 입시학원 돈으로 만화학원 다니다 들켜서 처참하게 멱살잡혀서 끌려가는게 흔함 - 어쨌든 이호는 부모손에 억지로 만화학원에 끌려왔는데 학교는 안가도 만화학원엔 가끔 나왔다 - 정말 가끔 ^^ 하루는 학원의 빈 강의실에 이호랑 나랑 둘밖에 없던 적이 있었다 그는 진지하게 뭔가 쓰고 있었다 그리곤 가방을 챙기더니 나가버림 - 책상위에 쓰고있던 뭔가를 남겨두고 ~ 그가 가고 나서 책상위의 그걸 봤더니 레모나 - 라는 이름의 술집 웨이터 홍보물 뒷장에 쓴 낙서- 이 호 ㅡ 보고있냐? 너랑 같..
강아지풀, 꽃귀신 장마가 길어지면서 강아지풀만 무성하다 # 강아지 풀 (Green Bristlegrass) 벼과에 속하는 1년생 잡초. 흉년이 들었을 때 굶주림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황식물로 알려져 있음 옥탑에 살다보면 옥탑의 강한 태양와 오랜 장마에 화분의 원래식물들은 대부분 죽고 주인없는 빈 화분마다 강아지풀이 무성하게 살아남는다 ㅡ 옥탑인인 나는 결국 강아지풀을 반려식물로 선택해야만 했다 ^^ 그 뒤 화분은 늘 방치되어 있고 - 해마다 여름이면 강아지풀이 늘 방문한다. 꽃은 조화꽃이다ㅡ 술 마신 뒷 날 방안에 저 조화꽃이 한 가득 ? 왠 꽃 ? 증언에 의하면 동네 가게앞에 버려진 개업축하화환에서 - 와 이쁘다 와 이쁘다 이런걸 버리다니 - 와 이쁘다 - 이럼서 잔뜩 뽑아왔단다 ^^; 뒤늦게 후회막심 - 처치곤란이었는데..
헨드폰 소액결제 피해, 피해액 환불처리후 통화 다 그렇겠지만 나 역시 느닷없이 헨드폰 소액결제 피해자가 됐다 - 3개월동안 매달 9900원씩- 각기 다른 사이트 이름으로 (물론 모두 처음보는 사이트다) 다날 소액결제 사이트에 가서 검색해보니 3만원가량 결제된 상태였다. 처음엔 당황했으나 인터넷과 아말록에게 도움을 받았다 경험자들이 인터넷에 공유해주신 해결방안이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지금 막 무사히 환불받았다. 정보 공유 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요 # 이번 경험중 가장 놀라운 일 화를 내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로 이 일을 처리했다는 것이다. 화를 내봤자 내 감정소비일뿐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것 - 저쪽에서 전화를 받고 있는 사람은 진짜 욕을 얻어먹을 사람이 아니라는 것 -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이 전화대행을 하고 있는 감정노동자일뿐이라는걸 인..
멜로디언 연주실,힐링공간 만들기, 짐 줄이기, 이 장소는 침실 창문쪽인데 어제까지만해도 책과 옷 선반이었다. 작업실에 더이상 꽂을데가 없어 밀려 들어온 책과 옷들이 두서없이 가득했는데 어제 확 정리해버렸다. 버릴땐 너무 아까웠는데 정리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다. 작업실은 어쩔수 없이 그림재료때문에 선반이 꽉꽉 - 가득차서 답답 침실에 비어있는 공간이 생기니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기분 ^o^ ~ 만돌라, 꼬마기타, 리코더,멜로디언등을 자주 연주한다 송화랑 살 때도 기분 꿀꿀하면 만돌라와 리코더를 자주 연주했는데 연주를 시작하면 화를 내는 걸로 봐서 연주실력은 별로인듯 ^^ 한번 시작하면 1시간은 기본 ㅡ스트레스 해소에 짱 ㅡ 짐이 느는게 정말 너무 싫다 너무 너무 싫다 . 좁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살아남는 법- 80% 이상은 비어있어야 쾌적하다 재활용..
아트펜,잉크 교체, 주사기 필통에 주사기가 있는걸 보고 놀라는 사람이 많다 용도? 잉크주입용 ㅡ 피속에 잉크가 부족할 때 혈관에 한방? 은 절대 아니고요 ^^;;; # 주 필기용으로 쓰는 아트펜 교체형 잉크 넣을때 쓴다 리필전용이 있긴 한데 번거로워서 잘 안쓴다. - 주사기가 훨 더 편하다 적당 양의 잉크를 빨아당긴후 잉크통에 넣어준다. 이때 조심하지 않으면 손에 묻는다 잉크양이 너무 많으면 넘쳐서 또 손에 묻는다. 잉크충전후 장착한 모습 - 쓸때는 몰랐는데 사진으로 보니 - 아트펜 하도 오래써서 너덜너덜 해졌네 ^^ 본체 손잡이도 장착하고 이렇게 직접 넣어서 사용하면 ㅡ 몇만원절감 ㅡ 교체형 1회용은 편한만큼 정말 비싸다 ㅡ 하지만 직접 주입은 서툴면 손가락이 잉크범벅- 요즘엔 잉크 사기가 힘들다. 오프 화방에는 대부분 없고 -..
인적 드문 산책로, 호루라기, 해질무렵의 산책. - 주민들만 다니는 숨어있는 길이라서 그런지 여름이 되니 사람이 점점 드물어진다. 20분 이상 혼자 걷다가 불쑥 저길에서 사람이 나타난다. 혹은 우거진 샛길에서 버려진 개들이 나오기도 한다. 제법 큰 개인데도 날 보고 후다닥 달아났다. 놀란건 난데 개도 무척 놀랐나보다 이런 열매들이 열려있지만 뭔지 몰라 구경만 한다. 먹을 수 있는 열매라면 아깝지 뭔가 - 하는 기분으로 ... 주위는 조용하고 가끔 새가 울고 산열매는 물기를 머금고 있다. 하루종일 작업대에서 씨름하던 내 모든 감각들이 살아나며 좋아하는게 느껴진다. 역시 - 산책나오길 잘했어 - 기뻐한다. 산을 올라 내려오는데 20분 남짓의 짧은 거리인데 한번도 사람을 안만나기도 한다. - 그럴땐 기분이 좋다 하지만 누군가 만날때도 자주..
에어컨 설치, 환상의 투잡족을 만나다 지난여름 옥탑 작업실에서 더위를 참고 일하다가 열사병으로 미각과 후각을 잃었었다 . 후각은 금방 돌아왔는데 미각은 돌아오지 않아 걱정했는데 보름정도 지나서 돌아옴 ㅡ 의사말이 뇌에 열이 차서 뇌손상이 올 수도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고 말했을때 심장이 쿵 시각을 잃을수도 있었다는 말도 들었다. ^^;;;;;;;; 난 워낙 옥탑에 오래 살아서 더위는 예사로 견디는데 문제는 내가 땀을 안흘리는 체질이라는 것이다. 땀을 흘려야 체온조절이 되는데 난 한여름에도 빨갛게 열만 오르고 땀이 나지 않는 체질 더워도 무조건 참으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뇌에 열이 차면 죽을수도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었다 ㅡ 결국 올해는 할 수 없이 에어컨 설치 ㅡ 지금 막 에어컨 설치완료 # 더위에 진 씁쓸한 기분 - 같이 살던 열혈 환경..
콩지님의 오이피클 만들기 콩지의 음식발기 라는 블로그가 있는데 레시피도 어찌나 맛깔스럽게 쓰는지 요리에 관심없는 나도 한번 들어가면 한참동안 푹 빠져서 읽고 있다 # 오이 한개 잘라서 만든 모습 / 잠자기 전에 뚝딱 만들어두면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먹을 수 있음 여름엔 면류와 빵을 많이 먹어서 캔에 들어있는 피클 엄청나게 사먹었는데 오이 한 개 잘라서 시키는대로 했을뿐인데 파는것보다 100배 (^^;) 맛있는 피클완성 ㅡ 다른 요리사가 만들기 쉽다는 말은 대부분 뻥이지만 콩지요리사가 쉽다고 하면 정말 진짜로 쉽다 맛이 왜 이렇게 환상인거지? 아삭아삭 새콤 꼬들~ 탱글탱글 얼마나 맛있는지 ~ 감동 그 자체 - 인터넷덕분에 나같은 사람도 맛난걸 만들어 먹을수 있다니 콩지님을 포함한 모든 요리블로거님들 만세~♥ # 이 글은 so_go..
문래동 작업실, 화장실 없음? 내 작업실이 될뻔했던 왕벌슈퍼- 지난주 문래동에 갔다가 방금 나온 따끈한 매물이라며 추천받았다 # 내부크기도 적당하고 - 에어컨도 딸려있고 위쪽에 계단으로 방도 하나 있고 - 길 건너편에 공원도 있어서 좋았는데 - 화장실의 불편함때문에 결국 포기 - 문래동 작업실은 대부분 화장실이 내부에 없다고(?) - 작업실 옮길 예정인데 문래동은 포기 문래동 추천해 준 친구- 난 아무래도 그 동네 안될 듯 # 왕벌슈퍼 건너편 공원은 아주 좋았음 - 왕벌슈퍼에 작업실을 꾸리면 화장실은 이곳 공중화장실을 쓰면 된다고 해서 확인차 왔다가 덥고 피곤하고 나른해서 이곳 나무그늘 벤취에 앉아 낮잠자고 그냥 돌아왔다 ^^ 응암동 옥탑작업실 ㅡ실내온도 현재 ㅡ28도 ㅡ 일요일인데도 일해야 해서 슬플줄 알았는데 - 이번 주는 작업실..
상냥한 친구, 올만 미친 페친 관음 이 녀석은 버리는 겨울내복으로 만든 것 ㅡ 속옷은 대부분 면이라 촉감도 좋고 그림도 잘그려진다 입었던 사람의 체온이 남아있는 기분도 들기 때문에 친구들의 낡은 속옷이나 잠옷, 실내복을 얻어 와 만들면 더욱 좋다 ^^; 무채색의 흰색 회색 낡은 속옷들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준다 ^^ 마감때문에 친구들과의 술자리도 피해야하는 나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말동무ㅡ 무슨말이든 잘 들어주는 상냥한 표정 ^^ # 말 들어주는 인형 .내복인형 바쁜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끊게되고 좀 한가해지면 가장 먼저 들어와보는 미투와 페북 ㅡ 미친 페친들 게시글 읽다보니 오전시간이 후ㅏㄱ 지나갔다 미투도 페북도 가끔 들어가 몰아서 보고 오기때문에 들어가서 볼때마다 뭔가 반칙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ㅡ마치 몰래 훔쳐보고 온 기분이다..
빨간 우산, 핑크 우산 4월에 호랑이 여우 - 단체결혼이라도 하나보다 - 해가 났다 비가오다 하루에도 몇번씩 - 바람은 또 어찌나 부는지 - # 파주 - 주니어 김영사 앞 - 버스 기다리며 우산 말리기 우산은 정현이 선물해준건데 색깔도 내가 좋아하는 빨강이라 요즘에 늘 함께한다 펼때도 자동 접을때도 자동이라 편하다 근데 휴대용으로 들고 다니기 넘 무거워 길거리에서 너무 이뻐서 찍은 멋쟁이 소녀 둘 - 난 저 나이 때 핑크 무지 싫어했는데 (유치해서 ^^;) 요즘 초등 여아들은 어지간히도 핑크가 좋은듯 - 대부분의 소품은 핑크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4월 2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세상은 벗꽃, 개나리 진달래는 씁쓸 내내 일하다가 오후에 산책간다. 규칙적 - 요즘 산엔 개나리가 많고 진달래가 많다. 흔히 개나리를 보고 감동없이 피어있다고 느낄때가 많다 개나리- 진달래의 기존 이미지는 교과서에 나오는 시나 옛노래의 감성- 식상하고 구리다 특히 진달래보고 나보기 역겨워 가실때에는 어쩌고 - 그딴 소리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 핏빛 민중의 어쩌고 - 혁명의 꽃이 어쩌고 저쩌고 그런소리도 제발 그만 했으면 좋겠다. 진달래가 들으면 지겨워서 아주 질색할 것이다 그딴 엄한 소리때문에 김소월 이후로 한발작도 움직일 수 없는 이미지 - 새로운 이미지가 부재한달까 ~ 버스커의 벗꽃엔딩처럼 진달래랑 개나리를 불러주는 새로운 이미지의 새 노래가 나오면 새로워질까? 새노래 바치기엔 너무 올드해? 이렇게 이쁜데?...... 근데 - 가만 생각..
개인 수영장, 햇빛 고양이 개인 수영장 ? 더러운 물통속의 물도 빛을 있으면 아름다워 보인다. 빛속에 있으면 안보이던게 잘 보이기도 하는군 저 고양이는 만화영화 [떳다그녀] 의 나비- (클레이점토 라든가 뭔가로 만듦) 안 닮은게 매력 ^^ - 근데 얼굴에 물감 얼룩 있는거 오늘 첨 봤음 - 겨울 커튼을 빨아서 넣었더니 겨울이 정말 가버렸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겨울커튼 좀 더 빨리 넣을 걸 ~^^; 봄이로고냥~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4월 18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곱창구이김, 택배선물 맛있다고 하면 같은걸 한박스 사서 보내는 친구가 있다 ㅡ 전생에 무슨좋은일을 해서 이런 친구가 내친구가 된거냐? 덕분에 식단이 구운김 냄새로 풍족해졌다ㅡ 밥먹을때마다 니 생각 안할수가 없구나 ㅡ고마워 냠냠^^ # 근데 김 이름이 특이하네 O_O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4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홍제천 지금,새로운 모습 홍제천으로 걸어가는데 - 비가와서 산책하는 사람 없을거야 - 했는데 막상 가보니 의외로 우산들고 산책하는 사람이 있네? 제법 많네? 고가 아래엔 다리때문에 우산없이 걸을 수 있는데 그 아래서 운동하는 사람도 있다. 비가 오는데 다들 부지런하다 비가오면 난 외출자체도 하지 않았는데 - 새로운 세상에 온 기분이고 세상 사람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기분이다.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4월 11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식목일 주인아줌마가 준 선물, 창살없는 감옥의 죄수,꽃이 있는 생활 현관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옷을 입은채 신경질을 내며 문을 열었더니 - 누구야!!! 주인아주머니 서 있음ㅡ 해가 지고 있는데 이제 일어났는데도ㅡ 상으로 꽃나무 모종 한 판을 얻었다ㅡ 오늘은 식목일이야 ㅡ 근처에서 얻었는데 니것도 얻어왔어 아줌마 사랑해요 ㅜ~ㅜ 지금 막 심어서 손은 흙투성이 근데 모종심고 바로 물주지 않는거 맞나? 물을 줘야할 지 내일 줘야 할지 모르겠네 # .......................................................................................................................................................... 회사에 다니는 사람들 중 자신들의 속박을 감사하는 사람도 있..
커튼 안 열어도 알 수 있는, 부시시 일어나 주방으로 물마시러 나가니 ㅡ # 커튼 안열어도 알 거 같아 ㅡ오늘 날씨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3월 3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예쁜 것들은 창고속에,웃긴 것은 햇빛속 예전엔 그림그릴 땐 작업복이나 앞치마를 꼭 입었는데 요즘엔 앞치마고 나발이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ㅡ 옷 갈아입으려고 보면 물감 여기 저기 안묻은 옷이 없다 송송화 영향으로 작업실 여기저기 보이는 숯 ㅡ 예전에는 예쁜 유리병에 꽂아두고 그랬는데 이젠 우유페트병 대충 재활용ㅡ 예쁜앞치마 예쁜유리병은 옷장에서 창고속에서 나올 일이 없다 빨간 게는 웃기므로 창고행 당하지 않고 여전히 햇빛 좋은곳에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마치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는듯한 표정이군 - 나 ... 이제 아름다움보다 개그감을 더 사랑하게 된건가? ㅡ일상이란 그런 것? ㅇ_ㅇ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3월 29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술자리에서 가져온 전리품 어제밤 술마시다 갑자기 사라진 친구가 한참후에 ㅡ 초코렛을 사왔다 ㅡ 술안주에 초코렛만한게 없지 ☜진짜로ㅡ 한봉지는 셋이서 나눠먹고 나머지는 내가 모두 가져옴 ☜이 부분은 기억안남 ^^ㅡ 아침에 이 달콤한 전리품을 확인 ㅡ 나의 이기적인 빠른 손에 감동~~ 친구를 생각하며 하루에 한알씩 ㅡ ^^ # 덧붙여: 어제 술자리에서 내 친구들을 바라보며 느낀 점 예전엔 내 친구들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면 내 친구들 - 좀 많이 이상해 - 비정상이야 뭔가 특출난거같기도 하고 대단한것같기도 하고 다들 천재- 하지만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면 큰소리로 떠들고 히히덕거리는게 그냥 바보들같아 왜 어떤 사람은 친구로 되고 어떤사람은 그냥 아는사람으로 끝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상한 사람은 내 친구로 남는다는 걸 요..
방바닥 안녕, 수증기의 실체, 뜨거운게 좋아 겨울에 방바닥작업대로 내려와 따뜻하다고 좋아라 했는데 - 그림그리다 말고 저 바닥에 찰싹 누워서 따뜻한 방바닥을 즐겼는데 이젠 방바닥에 앉아서 작업하면 나른하고 졸리고 - - 미안- 이제 하나도 안 사랑스럽다 드뎌 봄이 온건가? 입식으로 돌아가야 할 듯 - 뭐 책상다리만 바꾸면 되지만 입식으로 책상다리 바꾸고 바퀴 의자를 가져다놓으면- 그 순간 방바닥에 앉는게 땅바닥에 앉는것처럼 어색하다는게 매년 놀랍다. # 방바닥한테 배신감 - 분노- 울분 - 뭐 이딴 감정이란게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 겨울에 가장 예뻐보이는 모습 - 꽃피는 요즘에도 여전히 아름다..
삼박자 탁상달력 도착,배구경기, 삼박자 탁상달력 도착 ㅡ 300개가 큰박스 6개에 나누어져왔다ㅡ 마감중이라 낼 택배포장할 예정인데 일하다말고 자꾸 꺼내보고싶다 ^^ 몇일전 - 아침에 종각에서 지하철을 타고 한참 잤다. 도착한곳은 천안 - 지나서 아산도 지나서 온양온천역 내려서 아산 이순신체육관으로 배구를 보러 갔다 - 친구가 좋아하는 배구를 나도 한번은 보고 싶어서 초대에 응한건데 내가 배구를 보러 이런 먼 여행을 하다니 - 핫하하하 - 어쨌든 처음 본 배구는 재미있었다. #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1월 1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정독도서관, 마포평생,종로도서관, 은평구립도서관 내가 이용하는 도서관은 다음과 같다 1. 정독도서관 정원이 아름다운 정독도의 가을 한 때 장점: 소장 책도 많고 분류도 잘 되어 있고 신간이 많고 넓고 쾌적하다 . 정원벤취에서 책 읽으면 좋다 미남 미녀가 많다 단점: 희망도서에 만화책은 노~ 세미콜론 책도 안된다니?... 왜? 소장만화의 기준이 공평하지 않다 - *우수회원임: 1회에 도서 7권을 빌릴 수 있는 특혜를 받고 있어 가장 많이 이용 ^^ 2.마포평생 - 장점: 어린이실에 어린이가 많아서 모니터하기 쉽다 (직업상 ) 단점: 사람 너무 많고 산만하고 직원들이 지쳐있어서 보기만 해도 악성피로가 옮을 것 같음 ^^; 평생학습관과 도서관을 확실히 분리해주시면 감사할듯 도서 이용객만으로도 미어터짐 - 직원이 불쌍하다 3. 종로 도서관 사직단 앞을 지나서..
나쁜고양이 - 틀렸으면 날 때려 삼박자 탁상달력에 출연하게 될 고양이주인에게 도키 나비 인형을 보냈다. 사진 이쁘게 찍어주세요 부탁도 하고 - 촬영은 순탄치 않았다고 한다 1. 고양이 너무 빨라 사진찍기 힘들고 2. 저 놈이 인형을 계속 퍽퍽 으규으규 질겅 질겅 T_T 3. 기타등등 먹히기 직전? 할짝 할짝 킁킁 사진찍기 힘들다면서도 2기가에 가까운 사진이 배달되었다. 사진대부분이 저 고양이가 인형을 입안에 넣고 헤드뱅 하고 있다 ㅋㅋㅋ 3월 달력에 딱 한장 넣을건데 이 많은 사진중 어떤걸 골라야 하나 - 행복한 고민 2기가의 고양이 사진을 보고 있자니 아아아아아앙 고양이 키우고싶다 덩치 크고 - 성질 포악한 놈으로다가 ^^ 남들은 년말 10월쯤에 만들기 시작해서 12월말에 뿌리는 달력을 삼박자는 달력값어치가 땅바닥에 떨어진 1월이 한..
강추위의 선물,내성훈련,지구인멸종방지위원회 강추위 몇번 경험하고 났더니 추위에 강해짐? ㅡ 창문 열어둔채 차마시고 있음 # 새해엔 재난영화 - 자연재해 다큐를 하나쯤 봐주는것도 좋아 자의식과잉이 되지않도록 도와주니까 환경파괴에 의한 자연재해 다큐 보고 있으면 인간들은 좀 더 혼나야 해 - 자책해버리는 단점이 있지만 대우주의 시선으로 스스로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장점도 있어 우주의 자연의 시선으로 자신을 보면 새해에 이러니 저러니 새해소원을 비는게 너무 황송할 따름 ^^ 환기시킬때마다 추워서 몸서리를 치곤 했는데 오늘은 오히려 상쾌해 ㅡ 환경파괴에 의한 멸망론을 들을때마다 그럴듯하지만 해가 갈수록 독해진 날씨에 훈련받아서 이상기온속에서 인간들 잘 살아남을거란 확신이 든다 이상기온이 해마다 수위가 높아지는건 지구인 멸종방지방위대(?)의 숨겨진 내성훈..
괴에게, 겨울호감,국악방송 급호감 To: 괴 어차피 나처럼 추위 많이 타는 체질들은 조금만 추워져도 춥다 추워- 이럼서 어깨 움츠리고 다니거든 - 근데 올핸 툭하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얼마전 영하 15도 상태를 몇번 경험하고 난뒤로 이상하게 겨울이 좋아졌어 혹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뇌가 얼어서 가치판단체계가 혼란이 오는게 아닐까 ? 그렇치 않고서야 어찌 내가 겨울따위를 좋아해? - 어쨌든 날씨가 추우니 실내생활이 더 많아지고 해서 라디오 청취시간도 늘어났어 요즘도 넌 클래식 채널 듣니 ? 난 내내 초딩때부터 골수 엠비씨만 들었는데 얼마전 가을 개편 때 아침 DJ들이 대거 교체된 뒤 나도 이젠 정말 더 이상은 못견디겠다 - 백기 들었어 처음 몇일은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그래서 한동안 클래식 채널 전전했어 난 라디오로 알람..
냉동밥, 3일된 카레, 로또당첨보다 복된 일 냉동실에서 갓나온 밥 ㅡ네모꽁꽁 # 냉장실에서 갓나온 카레 ㅡ 한 국자 듬뿍 # 랜지에 빙글빙글 ㅡ징글빙글 # 완성 ㅡ 재료가 듬뿍 들어간 카레 ㅡ 정말 맛있어ㅡ 요리 잘하는 사람이 옆에 있는 건 로또당첨보다 더 복된 일 ㅡ 그게 부모님이든 친구든 애인이든 그냥 잠깐 들린 식객이든ㅡ 최선을 다해 꼭 감사함을 전하자 ㅡ 그럼 담에 또 맛난걸 얻어먹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 문득 선호야 보고싶다... 이 글은 so_gong님의 2013년 01월 10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철학고양이 요루바 책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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